Hublot Big Bang (steel ceramic) Highend
결혼할 때..
집사람이 예물시계 못해줘 미안하다며...
결혼 6년째 즈음해서 시계하나 질러 줬습니다.
중고를 전전하던 남편을 안타까워했는지 되팔아버리기도 힘들게 새걸루다가..
브라이를 기웃거리던 저한테..
기왕이면 이쁜걸로 사라고.. 빅뱅 금통을 권하기에.. (집사람은 뭐 고를때 가격표를 잘 안봅니다...--;)
평소 한 번 커진 통은 줄어들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저는...
철없는(?) 아내를 말리고..
요 넘에서 stop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뭐 또 올려다 볼 지향점이 있어야 사는게 잼나잖아요... 시계도 마찬가지..
쉰 되기전에 난 꼭 금통시계를 사리라.. 뭐 이런거.
에어로뱅이나 올블랙도 끌리긴 했지만...
스틸 모델이 평소에도 깔끔하니 괜찮다고 생각하던지라...
그리고 밴드는 차보곤 착용감이 좋고, 기왕 오래 쓰라고 사준거, 고무밴드로 줄질이나 해보자는 심산으루다가
스틸 세라믹으로 선택했는데...
약간 무겁긴 해도 세라믹밴드가 의외로 촥 감기는게 착용감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일을 하는 저로선 딱 좋음!!
평소 뭐 저런 밴드가.. 라고 했던 J12에게 사과 하는 심정 잠깐...
예전 숫자 인덱스였던 모델보다 바 인덱스가 더 깔끔해 보였습니다.
그간 착용한 느낌으론...
무브가 좀 아쉽단 지적들이 있습니다만
마무리나 세공은 참 깔끔하고 잘 만들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 로렉이 섭마나 젬티를 가졌던 시절.. 아 이넘 하나만 있으면 모든 복장에 다...
라고 했었는데, 위블로는 점잖은 정장시계 하나에다가 추가로 곁에 꼭 둬 봄직한 든든한 넘인것 같습니다.
곧 밴드 지르러 갈 것 같은데...
밴드도 의외로 디자인이나 색깔이 다양해 줄질하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젠 반대급부를 각오하고 총알을 모아야겠습니다...
샤넬백부터 출발하자는데...--; 유로화급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