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 애장품^^ Highend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칼자있수'입니다.
늘 이 시간이면 제 책상위에서 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빅3입니다.
전 버릇이 퇴근하면 제 책상에 요 세남매를 올려 놓습니다. 하루라도 만지작 거리지 않으면 손이 궁금해서...^^
우선 AP와 VC입니다.
AP는 1년6개월전쯤 구해서 거의 매일 차다시피 했습니다.
시계 문외한이었던 제가 어쩌다 눈이 돌아간 모델이 로얄오크였습니다. 그것도 오리지널 모습을 간직한...
전 손목이 얇아서 오프셔어 라인은 엄두를 못내겠어요. ㅡㅡ;;;;
VC는 얼마전 구했습니다. 시리얼로 대충 알아보니 50년대 중반. 50이 훌쩍 넘은 사모님이시더군요.
그런데 놀란건 무브먼트나 시계 상태가 신품같다는 것입니다. 제 시계를 본 회사직원 대부분이 새로 산줄 알더군요.
마지막으로 콘탁스 iii . 전 자칭 빈티지 마니아입니다. 수백번 카메라 바꿈질을 했지만 결국은 콘탁스와 라이카로 귀결되더군요.
그것도 '오래될 수록 더 좋다' 입니다. 이유는 만져보면 압니다. 선풍기로 따지면(여름이니까^^) 옛날 쇠로 된 선풍기와 요즘 나오는
올 뿌라시틱. 자기 목하나 제대로 목가누는... 차이랄까요.
이 콘탁스는 1936~1938년 사이에 나왔습니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770여개의 부품이 조합돼있다 합니다. 웬만한 시계 무브먼트 뺨치죠. 게다가 칼짜이스 소나 렌즈.
제 아이디가 왜 칼자있수인지 아시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