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바르샤 님처럼, 제 서랍속에 이 네 가지가 들어온 이후로 시계 생활의 재미 중 일정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스포츠용 롤렉스 / 예거
수트용 롤렉스 / 예거
이렇게 있는 상태에서 무얼 더하고 빼기가 참 쉽지 않더라구요.
가용금액이 무한정인 것이 아니기에, 새로운 시계를 사기 위해서는 이 네 가지중 하나를 다른 것으로 교체 해야 할 텐데,
어떤 걸 빼서 어떤 걸로 교체해야 할 지 참 어렵습니다 ㅎㅎ;;;
그 떄문에 새로이 무언가를 사려는 생각이 사라지니... 논리적(?), 혹은 상식적으로는 '잘 된 일이다' 지만,
'어떤 시계가 필요할까. 이번엔 어떤 시계를 겪어볼까' 라는 재미를 잃어버리는 건 분명 아쉬운 일입니다.
곧 이 모음에서도 변화를 줄 예정이지만 (빼는 쪽으로만)
그렇게 된 이후에는 오랫동안 착용하면서 얻어지는 재미 를 찾게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