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타임포럼 회원분들의 수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시계동호회이기도 하고요. (※동호회 =>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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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과 몇년전이지만 그 몇년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여러모로 고급시계시장이 은연중에 널리 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당시에도 그리고 지금에도
'기계식시계는 마니아들만의 영역, 일반인들은 몰라' 라는 말씀들을 똑같이 하십니다만,
그때는 정말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었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어렴풋이라도 알되, 특별히 관심을 두거나 구입은 하지 않는 모양새라 하는 게 더 적합할 듯 합니다.
그 몇년사이에 매체를 통해서 알게 모르게 많이 광고되었고, 시계시장은 몇배로 성장했습니다.
그와 비례하게 시계브랜드들은 마케팅에 열을 올렸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다양한 브랜드의 이름을 어느정도 눈에 익다고 느낄 정도에 온 듯 합니다.
(물론 그 가격을 친숙하게 여기지는 않을 겁니다.)
이또한 과거에 비하면 상대적인 것으로 여전히 '우리만의 영역'적인 성향이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예전에는 우스갯소리로 IWC차면 '회사상사 눈치 안 보여서 좋다(혹은 주위사람 눈치 안보여서 좋다)' 했지만
이제는 IWC도 어떤 의미로 결코 안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가서
요즈음, 컨설팅게시판에 들어오면 예전과는 조금 다른 포럼의 성격이 느껴집니다.
이것은 비단 컨설팅게시판에만 국한된 느낌이 아닙니다. 브랜드포럼들을 비롯하여 포럼전체의 분위기또한 변한 느낌이 듭니다.
말하자면 그때는 시계자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유저들이 북적거렸다면
최근에는 그냥 다른 사람들앞에서 값비싼 시계의 썰을 풀어내기 좋아하고,
시계가격과 기능을 자랑하기에 급급한 허세형 유저들이 날로 늘고 있는 실정으로 보입니다.
얼렁 가입해서, 물어볼꺼만 물어보고 흔적없이 사라지는 유령형 회원들도 덩달아 많아졌달까요.
물론 값비싼 시계를 구입하며 그것을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거나, 자랑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1%도 없다면
그건 정말 거짓말일겁니다.
저의 경우는 단돈 10만원짜리 지샥사면서도
온갖 썰을 풀어놓기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는 제가 산 시계의 가격을 자랑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닙니다.
내가 이만큼 잘 알고 있다를 떠들고자 하는 의도도 아니고요.
내가 시계를 정말 좋아하고, 특히나 이번에 구입한 이 시계가 정말이지 예뻐죽겠는데,
그래서 누군가에게 막 떠들고 싶은,
말하자면 애인생겼을때 하나도 안궁금해하는 주위사람들에게조차 마구 떠들어대고픈 그 가슴벅참같은 거 아시죠?ㅎ
헌데 요즘은 아래와 같은 글들이 게시판에 정말 많이 보입니다.
- 예산 1천만원 뭐살까요?
- 예산 5백만원 진리의 시계 추천 좀..
- 뭘 사야 잘 샀다는 소릴 들을까요?
음........이 세상에 진리의 시계라는 게 존재하나요?
내 시계가 최고고 내가 좋아하는 시계가 최고라여겨, 우리들이 재미삼아
'진리의 시계다.' '이가격대 최고의 시계다' 라는 말들을 즐겨 쓰곤 합니다만,
이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정답을 원하시는 분들처럼 느껴져 당혹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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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이라는 돈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절대다수의 사람들 모두에게는 대단히 큰 비용일텐데
어째서 그 거액의 시계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완전히 맡길수가 있는 걸까요?
돈은 거액으로 준비해뒀는데 시계를 고르기 위해 정보를 찾는 그 과정의 정성은
참으로 그 커다란 금액에 버금가지 못해 아쉬운,
그렇게 느껴지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컨설팅글올려서 추천받으신 시계는 구입하면 누가 차나요?
댓글로 가장 추천잘해준 분이 차게 되나요?
왜 이러는 걸까요?(황현희ver)
불편한 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
'어떤걸 사야겠다. 그런데 혹시 이 시계의 내가 알지 못한 장단점에 대해 논해주실 분 계신가?'
혹은
'후보를 뭐뭐로 추려두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이러이러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지금의 내 상황에서 어떤 시계가 더 적합하다고 보는가?'
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은 이 게시판속에서 그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 분과 말씀을 나눠본적이 있습니다.
햏: "예산은 1천입니다. 뭐 살까요? 뭐가 진리죠? 마니아들이 볼 때 욕 안먹을만한 시계가 뭔가요? 1천으로 살 수 있는 젤 좋은 시계 "
폭: "음....... 어떤 장르의 시계를 원하시나요? 시계를 사용하는 주용도, 혹은 특별한 용도(ex: 수상스포츠)가 있나요? "
햏: "아뇨 그냥 1천으로 살 수 있는 젤 간지나고 좋은 시계요. 롤렉스살까 했는데 IWC도 좋은 거에요?"
폭: "IWC좋죠. 그정도 시계면 하나 산뒤에 시계에 대한 관심일랑 접어두고 평생을 쓸만한 값진 시계에요."
햏: "무브도 좋아요? ETA는 쓰레기라던데, 저는 자사아니면 안 쓸거거든요."
폭: "에타가 쓰레기..? 누가 그런 망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IWC에서 자사무브쓰려면 1천은 이미 넘어가는데?"
햏: "엥? 그래요? 그럼 예산 맥시멈 2천잡고, 진리의 시계는 뭐죠?"
폭: "예산이 1천이라면 제가 롤렉스가 진리다라고 우겨보기라도 하겠는데, 2천까지 가시면 추천해드릴만한 시계가 너무 많아요.
지구촌에 좋은 시계가 정말이지 하도 많아서. 진짜 장난아니고 더럽게 많아요."
햏: "IWC보다 더 좋은 시계도 있어요?"
폭: "제법 있죠?ㅋ"
햏: "엥? 근데 왜 말안해줬어요!? 어떤거 있는데요? 아까 IWC가 그렇게 좋다더니, 평생 쓸만하다면서"
폭: "IWC정도면 그 위를 쳐다볼필요도 없을만큼 좋은 시계죠. 근데 IWC보다 좋은 브랜드가 제법 있는 건 사실이에요"
햏: "예거 뭔꿀뜨르? 그거는 어때요?"
폭: "IWC보다는 분명히 한수든 두수든 위에요. 정말 그 이상의 시계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죠. 팔방미인이랄까"
햏: "엥? 나는 바쉐론인가 그것도 쩐다고 들었는데??"
폭: "바쉐론은 브랜드가치에서 예거보다도 위로 평가되죠. 말씀그대로에요. 쩔어요."
햏: "쩐다구?? 파텍이 최고아니었어요?"
폭: "파텍이 최고죠."
햏: "엥? 근데 왜 처음부터 파텍추천안하고 IWC추천한거?"
폭: "파텍사서 뭐하시게요? 평생 가보로 삼아 대대손손 물려쓰시게?"
햏: "아니 기왕에 사는 거 남들 입쩍벌어지고 간지나는거 사려고 했지 나는"
폭: "파텍같은 시계는 적어도 파텍이 왜 좋은지를 볼 줄 아는 사람이 가져야 빛이 나는 시계에요.
그렇지 않거든 파텍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을만한 재력이 있는 사람이 사거나."
햏: "아니 그래도 나는 목돈있을때 간지쩌는거 한개 사두려고 했지"
폭: "나중에 쓰다가 파텍고장한번나면 수리비 얼만지는 아시고? 무지막지한 오버홀비용은?"
햏: "아 그런건 몰랐쥐~ 비싼가보네?"
폭: "자동차만큼은 아니라도 시계는 유지보수비용까지 고려해야돼요. 하이엔드는 유지보수비용 장난아니라고 진짜"
햏: "그러면 그건 쫌 너무 높은가? 그러면 적당히 좀 내려와서 예거정도는 어때요?"
폭: "예거정도라니, 예거라면 시계업계를 평정하고도 남을 시곈데
이번 시계구입에 있어서 주안점으로 두시는 요소가 어떤거죠? 무브의 성능? 방수성능? 특수기능? 시간측정기능? 브랜드가치? 모델의 역사성?
이렇게 세분화하고 또 해도 추천해드릴시계가 수십개에서 여러개에요"
햏: "아씨 복잡해 걍 그가격대에서 진리의 시계 추천해주면 된다니까. 근데.. 독일시계는 좋나?? 랑에 어쩌고 그건 뭐시고?"
...................................
이야기는 무한반복됩니다. 무한루트..
악순환 ...
이분이 이 시계산뒤에 후회하시면 제가 욕먹을라나요?
그보다 이분이 원하시는게 대체 뭘까요?
자신의 시계관이 정립되지 않은, 아니 그런 거창한 단어보다
어떤걸 사야겠다는 목표도 안정하신 분들과는 보통 위와 같은 대화가 오고 가게 되더군요.
(이런 경험은 한두번이 아닙니다. 보통 주위에서는 저에게 물어오니까요/타포에서도 자주 쪽지로 질문받기도 하고 말이죠)
적어도 어떤 누구에게도 작지 않은 저런 거금을 들여 시계를 구입할까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이 본인의 시계를 고르시는 분이라면, 최소한의 정성은 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막말로 구입할 시계에 관해 아무것도 정립되어 있지 않은채로,
그쪽에서 질문글 막 올리고 이쪽에서도 댓글을 막 달아줘서
그분이 아무거나 사고 나중에 수리비크리맞고 멘붕되고
엄청난 손해를 보고 리세일을 하든, 후회를 하든 말든
내 알바아니라고 생각해버리면 속이야 편합니다.
근데 우리 이런 포럼 왜 있습니까? 이런 게시판은 왜 있을까요?
먼저 아는 사람이, 많이 아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분들 끌어주고 땡겨주고 도와줘서
그런 애먼돈 나가지 않게 도와주는,
시계는 사고 싶은데 잘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는 막막한 분들
도와주는 것또한
타포존재이유중 하나 아닐까요?
그래서 한발짝 두발짝 세발짝까지 양보해서 이해하려해봐도
저런 맹목적인 질문글은 정말이지 사람을 힘빠지게 합니다.
누구를 위한 시계인지..
여하튼 저또한 예전에는 눈에 불을 켜고 많은 회원분들의 시계컨설팅을 도와드렸습니다.
저또한 2008년말에 이곳에 가입하며 왕성한 호기심과 많은 의문점들에 대해서
앞서 계셨던 운영자 및 모더레이터 및 선배회원분들로 인해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할까요? 받은 것이 있으면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비영리목적으로,
고민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글에 그야말로 폭풍같은 댓글들을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점점 저런 글이 많아지면서 저는 컨설팅게시판에 사실상 거의 댓글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밑도 끝도 범위도 취향도 없는,
위와 같은 질문글과,
"러버밴드가 매장에서 얼만가요?"
"매장에서 무슨모델 가격이 얼마?"
"명동에 ㅇㅇㅇㅇ 매장있나요?"
등등.
인터넷써칭 3분/ 전화한통만으로도 찾을 수 있는 것들에 관한 무성의한 질문글들이 많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별것도 아닌 일개 회원이 감히 글올립니다.
실속없는 글들로 인해서 의미없이 페이지수만 넘어가는
그래서 결국은 허접한 게시판들로 타임포럼이 구성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싶습니다.
돈한푼 안 들이고 참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이 곳 타임포럼에 고마운 마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댓글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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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2012.05.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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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1:49
두번째 문장의 말씀,, 정말이지 여러번 읽게 하십니다 ㅎ
정말 적절한 요약이신 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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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디바비디부
2012.05.21 17:30
괜히 찔리는 이기분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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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1:51
행여 그간 그러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해도 찔린다는 말씀하시니
양심과 염치가 살아있는 몇안되는 분이신듯 합니다.
정말 철면피인 사람들은 이 글을 클릭하고 읽었다쳐도 못본체했을겁니다.
저는 이 댓글한줄만으로 이런 말씀을 당당하게 하시는
비비디님이 멋진 분일거라는 생각이 드는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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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2.05.21 17:47
아.. 폭풍님 100% 공감입니다. 사실 저의 경우도 처음 접속했을 당시 폭풍님이 말씀 하시던 그 비난의 대상과 그리 멀지 않은 성향이었습니다.
그러데요..이게 타포가 아주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처음에 뜨내기에서 먼가 하나하나 배워가는 맛이 있단 말이죠..누군가 입문부터 붙잡아 놓고 강의 해 주지 않는 이 공간에
서 그렇게 접근하게 되고,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너무 노여워 마시고 순기능도 생각해 보시면 기분 좋아 지실거에요 ^^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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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1:53
수아전사님이 생각나는 닉네임입니다^_^ㅎ
타임포럼의 참맛과 참재미를 알아가시는 중인듯합니다^^
말씀대로 그런 분들의 역할이 주는 순기능도 최대한 생각해보려고 노력은 하며 글을 작성했습니다 ㅎ
하지만 그분들이 주는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더 커서 저를 제외하더라도
여타 시계애호가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주는 듯 합니다.
많이 개선되어야 겠죠 ㅎ
즐거운 포럼생활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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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timenow
2012.05.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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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목에 진주로 비유합니다만,, 시계의 가치는 그가치를 아는사람손목에 올려졋을때 비로서 가치가 빛난다는말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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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1:56
크~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가령, 이건희회장님같은 분이 파텍을 사든 리샤르밀을 사든, 부서지든 버리든 관심없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없이 사도 그만일 듯 하기때문인데요.
저런 대한민국의 0.001%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재산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조금은 자신이 소유할 내지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시계의 입장에서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의 손목위에서는 그 시계의 일생이 불행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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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5.21 18:18
추천을 할 수 밖에 없는 글입니다. 여러 브랜드 포럼을 보면서 폭풍남자님의 폭풍같은 알찬 댓글을 많이 봐왔기에 더더욱 그 맘이 이해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소위 "명품"(또는 비싼 물품) 이라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공부,지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의 이해와 지식이 있음으로서
그 가격을 지불할때의 합리성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아무것도 모르는채 추천만 받아서 구입한 시계에 과연 그 만큼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직 타포에 입문한지 9개월밖에 안되었지만 사실 브랜드포럼의 예전글들이 조금 더 유익하고 흥미로웠던 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로렉스나 예거 같은 포럼도 제일 처음 1페이지를 보면 재밌는 글들이 훨씬 많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좋은 글들은 공지로도 올라와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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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1:59
성군님 컨설팅게시판에서 성군님의 소신있고 따끔한 댓글 잘 보았습니다.
질문글쓰신분께 제가 드리고 싶은 댓글이었는데, 성군님이 먼저 작성해두셔서 제가 따로 달지는 않았습니다^_^
저또한 보통 대한민국의 90%이상의 국민들에게 있어 고급품의 구매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기에
보통은 고민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사가 될 필요도, 마스터가 될 필요도 없겠지만
저런 밑도 끝도 범위도 없는 질문을 올리거나, 정말이지 접근하기 쉬운 정보들에 관한 무성의한 질문글들을 보면
어이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ㅎ
저또한 옛날 글들중에 주옥같은 글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클래식님 알라롱, 링고님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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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2.05.21 19:28
저도 그런 글 많이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제 생각을 댓글로 남기며 열심이었지만 지금은 그냥...어지간한 글아니면 댓글달지 않습니다. 해봐야 똑같은 이야기...
긴말 없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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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00
후후 저는 아트핸드님의 무브먼트에 관한 지식을 많이 부러워합니다 ㅎ
사실.. 일일이 교화시키기에는 유입되는 신규회원수가 무지막지한 곳이다보니,
손을 떼게 되는 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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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2012.05.21 20:00
이 글을 통해서 정말 무성의한 질문만 던지고 쓰신글 지우시고 사라지시는 분들은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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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01
오마주님 따끔한 일침 날려주시는군요^^ㅎ
말씀대로 그 또한 큰 문제인 듯 합니다.
애써 달아준 답글, 정성들인 댓글을 무시하고
내 글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삭제해버리는 분들
반성해야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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띰스
2012.05.21 21:20
폭과 햏의 대화내용보면서 푸핫! 했습니다. 옳으신 의견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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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02
ㅋㅋㅋ 일단은 대화명이 재미있지 않나요?^^ㅎ
여하튼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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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5.21 21:39
오랜만에 말그대로 폭풍공감입니다. 이런 글은 공지로 보내야...^^
너무 예뻐보여 궁금하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떠드는 그 마음에 공감X100이네요.
내가 아끼며 찰 수 있는 시계를 들이기 위해 긴긴밤을 고민하는 과정은 오롯이 본인 몫이어야 하는데요...
시계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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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03
공지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_^
글솜씨가 부족해서 정말이지 많이 부족합니다 ㅎ
하핫 정말 10만원 20만원짜리 시계라도 그저 예뻐죽겠어서 하루에 몇번을 쳐다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는 서랍속에서 잠자고 있는 시계들도 아무 이유없이 꺼내보곤 합니다.ㅎ
옴마니님의 3번째 문장의 말씀은 격히 공감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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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2.05.21 22:26
ㅎㅎㅎ~~ 격하게 공감됩니다..
그래서 요즘엔 댓글을 자제하게 된다능...
춧현!! -
폭풍남자
2012.05.22 12:04
크로노님 ㅎ
역시 저처럼 그런 글들에 신물이 나셨나보네요..
추천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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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12
2012.05.21 23:32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런저런 글들도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좋은 글 잘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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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26
안젤로님 말씀이 맞습니다 ㅎ
그 몇년새에 시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많은 사람들이 워낙 고가품이다보니 떵떵거리며 생활하진 못해도
은연중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분야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국내최대시계커뮤니티는 그들이 정보를 얻기에 가장 좋은 루트일테고
그렇기에 많은 신규회원들이 유입되면서
기존의 타임포럼수준을 떨어트릴만큼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듯 한데요.
다행인것은 믿을만한 터줏대감들과 모더레이터분들 및 운영자님의 존재인 듯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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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크림
2012.05.22 00:18
추천크게한방드리면서 저또한 많이 반성하고, 좀더 순수하고 본질적인 마음으로 이 포럼을 바라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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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28
저또한 제 스스로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ㅎ
투자의 수단이고 시계를 돈으로 보는 순간부터 제 마음은 오염이 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시계생활을 하다보면 중고로 구입한 시계의 경우는 유독 돈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여하튼 시계그자체에 애정을 보일 수 있는 영원한 시계애호가로 남고 싶습니다 .
우리 노력해보아요 달팽이님^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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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보
2012.05.22 00:20
저도 천천히 알아가야 겠네요ㅎㅎ; -
폭풍남자
2012.05.22 12:29
천천히 보시다보면 각 게시판별 특성이라든지
전체타포의 분위기가 보이실겁니다^_^
제가 올린글은 정말 타포의 분위기와는 관계없는
지극히 표준적인 선으로
대한민국의 교양과 상식을 지닌 성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기본중의 기본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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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2.05.22 01:41
추천 드립니다.. 눈팅회원인지라.. 그런 포인트 벌이용, 무성의한 글들을 보면서 눈을 찌푸리긴 했지만.. 실상 글을 써도 될만큼 화두를 남길 정도인가? 라고 고민도 많이 해봤습니다..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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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31
그러셨군요^_^
어떤 글이 게시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제가 그러한 기준을 정하는 재량권자는 아닙니다만,
본문에 적혀있듯 비상식적인 수준의 글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여럿회원들과 토의할만한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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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
2012.05.22 04:31
마음 가득 공감하며...추천드립니다...
타포가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겠지요...
그래도 초심을 잃지않고 든든히 지켜주시는 분들이 이곳엔 많으셔서...
타포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폭풍남자님...진심어린 마음 느껴지네요...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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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34
이아고님 말씀그대로입니다.
이곳 포럼은 불특정다수가 유입되는 별 가입자격이나 제한도 없는(나이하한선을 제외하고)
자유로운 곳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정능력이 강하다는 신기한 특성을 지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이유는 타포를 구성하고 계신분들이 대부분 지성인이기 때문일겁니다.ㅎ
저또한 이글을 쓰며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_^
이아고님 답글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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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하나
2012.05.22 05:07
신입회원들에게도 관심을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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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35
ㅋㅋ 최종병기님
앞으로도 즐거운 포럼생활을 함께 영위해보아요^_^ 굽신굽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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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love
2012.05.22 06:05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추천꾸욱 누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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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36
퀘스트러브님 감사합니다^_^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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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화신
2012.05.22 08:4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아는 형님께 추천 받아서 시계를 구입했지만 살 때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항상 타포 회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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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37
음 그러셨군요 ㅎ
타포가 정보제공처로서 그것도 무료로 참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ㅎ
고마운 곳이죠 ㅎ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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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elius
2012.05.22 09:02
시계를 악세서리로 취급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죠
공감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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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38
물론 저또한 시계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악세사리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보는 1인입니다.
다만 예술성,실용성등을 볼 때, 다른 악세사리들과는 그 성격을 달리 한다는 데에 특성이 있는 듯 합니다 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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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흣1
2012.05.22 10:28
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했던 행동들이 있었나 돌아보게 되는 글입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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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39
저또한 타인에 대한..
아니 이글처럼 다수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기전에는
항상 스스로를 먼저 돌아봅니다.
저또한 부족한점있겠습니다만은,
항상 부끄럽지 않은 동호인으로서 이곳에서 많은 여러분들과 함께 어울려 활동하려고
양심껏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공감 감사합니다^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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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2.05.22 10:43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이디 세탁하기전에는 컨설팅에 내일처럼 생각하고,
기본 네다섯줄 댓글 + 구글링으로 시계사진까지 첨부해서 달아드렸었는데..
저도 모르게 지쳐서 그만두었던 기억이 나네요..왜인지 몰랐는데 폭남님이 콕 찝어서 말씀해주셨네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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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41
아 럭비님^_^ 혹시 이전 닉네임이 어떤건지 알 수 있을까요?
몇년간 이곳에서 생활하다보니 어지간한 닉네임은 다 친숙하게 느껴지는^_^...ㅎ
그렇죠 정말 열심히 답글 달아주시는 회원분들의 노고를
본문게시자가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럭비님도 저와같은 기분을 느끼셨나 봅니다 ㅎ
추천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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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5.22 10:54
저도 추천 하나 남기구요.
예전에도 생각했지만 닉네임 멋지게 지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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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42
동진님 추천 감사합니다^_^
제 닉네임은.. 좀 길어서 두글자 줄이고나니 임팩트가 다소 강해진 것 같습니다 ㅎ
폭풍같은남자=>폭풍남자
항상 동진님께서 올려주시는 수퍼초고화질샷들과
망원경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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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12.05.22 12:06
먼저 추천드립니다..^^
시계를 대하는 마음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시속100킬로로 다니는 차에서 서있는 사람을 보면 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걸어가면서 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표정조차도 보입니다.
천만원을 주고 최종시계를 단번에 구입할 수 있지만
천만원짜리 최종시계를 구입하기 까지의 가슴떨리는 감정은 느낄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겐 천만원 아니 몇천만원짜리 시계라도 점에 불과할 겁니다.
점을 몇천만원 지불해 구입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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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2 12:44
여러번 읽어보게 하시는 비유입니다^^
정말로 그들에게 그런 구입이 어떤 의미일지 저또한 궁금합니다.
만약 그들이 그 돈이 아무렇지 않을만한 부자들이라면
이런 곳에 게시글조차 올리지 않을텐데
그러니 더 앞뒤가 맞지 않아 의아해지곤 한답니다 ㅎ
여하튼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우디님^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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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쟁이
2012.05.22 13:15
심히 공감이가는 얘기입니다. 저역시도 많은글을 쓰진못했지만 항상 쓰고난뒤에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부끄럽기도하구요. 하지만 과정이라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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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3 22:54
허탈쟁이님 감사합니다^_^
각자의 생활이 있는 분들이 취미로 두고 있는 동호회에서 꼭 많은글을 쓰고 베풀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_^
허탈쟁이님같은 양심있는 회원분들이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타포의 수준이 올라가리라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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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05.22 17:09
추천을 충분히 받을만한 글이네요 ...짝짝짝~~!! 저도 추천한방드리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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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23 22:56
통통이님 감사합니다^_^!ㅎㅎㅎ
좋은 글 잘 읽고 추천도 누르고 갑니다~^^
시계의 가치가 아닌. 시계의 가격을 사려는 분들이라고 해야하나요?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