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켄데이] 지구인, 화성인, 안드로메다인..... Sea Dweller
타포에서 만난 우리들...
시계라는 몹쓸병을 치유하고 서로 위로받기위해 타임포럼이라는 지구인들은 알지도 못하는 낯선 화성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을
스스로 화성인이라 부르며 알콩달콩 지내는 우리들에게도 .....
동경의 대상인 안드로메다가 항상 존재하는건...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안드로메다는 너무도 멀리만 느껴집니다...ㅠㅠㅠ
엊그제...
안드로메다에 계시는 형님으로부터 위성폰이 터졌습니다....^^
안드로메다에서 서식중인 형님이 절 가엽게 여기셔서 친히 불러주시며...
안드로메다의 주민증인 파x 등의 시계를 몇점 가볍게(?) 보여주시며 가엾은 화성인 산돌의 눈을 멀게 만드시더군요....
스스로 발광하는 그 안드로메다의 주민증은 정말 정말 쵝오였습니다...ㅠㅠㅠㅠㅠ
그 앞에서 초라해지는 화성인 졸부 산돌.....
그 여파로 어제는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ㅠㅠㅠ
이거 화성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안드로메다로 가야하나.....ㅠㅠㅠ
여기 화성에서 집을 팔고 땅팔고 가도 안드로메다에선 전세도 얻기 빠듯한데.....ㅠㅠㅠ
정녕... 가족과 친지 다 놔두고 안드로로 가야하나....ㅠㅠㅠㅠㅠㅠ
심각했습니다....ㅠㅠㅠ
어제 저때문에 고생하신 몇분들.... 죄송합니다....ㅠㅠㅠ
어제 퇴근후 지구인 아내가 잠든사이 와인더를 열고 한참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화성에서의 생활.... 부족함 없는 이 생활을 정리하고 안드로메다로 갈까??
그러기엔 지금의 안락함이 너무도 아까웠습니다....
안드로메다는 그저 동경의 대상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ㅠㅠㅠ
그냥... 그냥... 안드로메다의 주민증 하나정도만... 획득해 놓고 이중국적으로 화성에 사는것이 훨씬 낫겠다 싶더군요....
어제 심각한 고민과 혼란중에 아주 착한 동생에게
절 화성에 정착시켜준 씨드웰러를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안드로메다에서의 형님께서 절 불러주신 것처럼...
저역시 씨드웰러로 그 아우님을 화성에 정착시키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요.....ㅎㅎㅎ
마지막 씨드웰러 사진을 몇장 투척하고..
우리 화성의 발전과 화성인들의 순수한 마음이 영원해지길 바래봅니다....^^
지구와 화성과의 거리가 먼것 처럼...
화성과 안드로메다의 거리는 더 더 더 멀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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