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디오 그립섭마 득템 완료!! Submariner

지난 주말...여친을 데리고 KTX타고 부산까지 갔다왔습니다!!!

5월말에 결혼이라..지난 2월부터 예물을 알아보다...블랙 섭마로 하고 싶다고 하니..여친이 너한텐 그린 섭마이 더 잘 어울릴것 같다며..60만원 차이면 기분 좋게 좋은걸로 하랍니다..그리고 결정을 했는데....웨이팅이 최소 6~7개월이라고 하니.,..절망절망을 하다가...타포 여러분이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는 더 빨리 가능하다고 하셔서 급하게

3월 중순에 부산 쪽에 웨이팅 걸었는데 그래도 한 달만에 받았네요^^ 넌 기분 좋습니다!!

저희 어머니나 장모님은 시계 사러 부산간다니까 뭔가 웃기답니다 ㅋㅋㅋ저도 웃었습니다.

조심히 잘 갔다오랍니다..뭐 부산이야 많이 놀러갔었으니 걱정마시라고 했었죠..

진짜 그때까지는 부산 날씨가 그럴 줄 몰랐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토요일 태풍온지 알았습니다..완전 비바람 몰아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옷 싹 다 젖고 신발도 미끌미끌했지만....하나도 힘들지가 않더군요~~마냥 신나기만 했는데...뒤딸아서 걸어오는 같이 간 여친한테는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다행히 저보다 더 싸나이같이 통 큰 여친이라 이런 날에 오는것도 색다르고 재밌답니다..자기 걱정말고 얼릉 손목에 올리러 가잡니다...저보다 어린 친군데

누나같습니다....평생 잘 해줘야겠어요..흐흐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상품권을 사러갓는데..제가 혼자 먼저 들어가봤습니다...4.3% 해준다네요??아..그래 이게 평균적인거겠지?? 옆 가게도 가서 알아볼까 하고 나왔습니다...제가 나가고 여친이 자기가 잠깐 얘기해본다며 그 매장에 혼자 들어갔습니다...4.6%까지 해준다네요????

남녀차별인가요??ㅋㅋㅋㅋㅋ 평소같으면 완전 성질날 문제지만....여친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기분좋게 받아왔습니다.

드디어 매장 입성,,,,아 떨립니다...드디어 만난다는 생각에....뚜겅을 열고 드디어 그리던 그립섭보는데...아,,,황홀하더군요...

얘가 이렇게 예쁘면 콤비는 얼마나 더 이쁠까란..생각도 잠시 해보며...손목에 올러봅니다.. 넘 이쁘드라구요...묵직하고 쫙 감기는게..이 맛에 섭마섭마하는구나~싶었습니다..아름다고 아름답습니다...그린이라고 막 녹색일꺼같은데 빛에 따라 오며하게 변하는 컬러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쪼록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을 다 듣고 길을 나서는데 제 왼팔 공격력이 +10은 된 기분이더군요..흐흐흐흐

넘 신나하니 여친이 애같다고 귀엽답니다..이 맛에 연애하고 결혼하나봅니다..ㅋㅋㅋ

호텔에 짐 풀러놓고 달려나와 여친과 기념하는 술자리 가졌습니다...

정말 제가 원하면 뭐든 맞춰줄려고 노력하는 그녀가 너무나 고맙고...어떠한 상황에서도 불평불만없이 따라와주는 그녕가 너무 고마워서

평생 굽신굽신 살기로 약속했습니다... 정말 행복하네요..흐흐흐 이 날 소주 4병마시고 기분좋은 꿈꾸고 잘 잤습니다!!

다녀와서 장모니껨 보여드리니 예쁘다고 잘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나 장모님이나 비바람 막 부는데 갔다오니 정말 대단하답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ㅋㅋ

제 웃는 얼굴보며 그렇게 좋냐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했습니다...손목에 올려놓고 나니 그냥 웃음이 나더군요..ㅋㅋㅋ 앞으로 마니 아껴주고 그럴라구요..흐흐흐

마지막으로 항상 다른 분들의 부러웠던 식사와 함께 찍는 컷을 저도 올려보며...

마물하겠습니다...흐흐흐 잼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