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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j12 집에서 착샷 ETC(기타브랜드)

동물들의수다 ^.^ 851  비공감:-1 2012.04.19 21:38

회사에선 싸구려 시계 차고 나가고 집에 와서 책상 서랍속 파우치에 들어있던거 꺼내서 차보네요..

그냥 핸드폰 시계보고 시계 안차고 나가는 경우도 많은거 같습니다..

세라믹 재질이 기스는 잘안나는데 아직 제 위치나 상황이 이런걸 떳떳하게 차고 다닐수 있는 여건이나 위치가 아닌거 같아요..

이럴거면 왜 샀는지 무분별하게 백화점에서 옷이랑 시계랑 사다보니 작년에 쓴 카드값만 1억을 훌쩍 넘어버리고 현금까지 쓴것까지하면 1억 5천은 쓴거 같습니다..카드사에선 내 속도 모르고 잘 갚으니 한도는 무제한으로 계속 올려주지 상황은 힘들어져 가는데 말이죠 

백화점에선 차도 없는데 쓸데없이 vip 발렛주차권에 와서 더 사라고 라운지 이용권을 주질 않나..

 

보통사람은 들어보지도 못한 브랜드를 많이 알게 되고 접하게 되면서 허영심과 사치에 들뜬 작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후에 한동안 공항상태에 폐인생활을 잠시나마 했었습니다.

일도 제대로 못하고 주말엔 아무대도 안나가고 잠만 자고 가까운 친구녀석 결혼식과 회사동료 돌잔치에도 안갔습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멍 때리고 회사에서도 실수가 잦아 들면서 일꺼리도 줄었습니다. 정상인의 삶이 아니었죠..

 

여러분들에게 시계란 무엇인가요? 내삶의 일부 내 인생의 동반자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돈으로 차를 살걸 남들이 다 아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시계를 지를걸..여러 생각을 했지만 남들이 안하는 특별한 뭔가 나만 할수있는 그런걸 잠시나마 추구했던거 같습니다.

어리석었죠 로얄오크에서 멈췄어야 됬는데.. 제 서랍속의 삼천 몇백짜리 백화점 영수증을 보면서 이게 뭐냐고 놀랐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300만원도 아니고 3천만원?

그리고 한달 반전에 고가 시계를 산걸로 아는데 얼마인지는 얘기 안했지만 그게 오데마피게였습니다 더 비싼 시계 가격을 보면서 어머니가 한숨을 쉬더군요

결국은 제 주위 사람도 저도 힘든 나날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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