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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회원 여러분은 산행 즐겨하시나요?
저는 마음만 즐겨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이 올해의 첫 산행이네요^^;;
다들 바쁜 일상속에서 산을 찾아가는 것은....또한 가족이 있으시다면 쉽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찾아간 곳은 북한산입니다.
서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늘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보기만 했지 실제로는 처음이네요.
몇장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출발시간입니다.
출발하면서 진관사 입구를 지나구요~
삼십분정도 오르니 슬슬 서울의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은 아파트들이 가까이 보이네요~
한시간 정도 오르니 점차 서울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많은 바위들로 인해 올라가기 힘든 코스도 있지만 이렇게 넓직한 바위로 인해 맘껏 쉴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해주는군요.
2시간 정도의 산행이 계속됩니다.
정상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경치가 점점 훌륭해지는군요.
2시간 반여만에 목적지인 사모바위에 도착합니다.
이 높은 곳에 저런 바위에 어떻게 있는지 참 궁금하더군요. 풍화에 의해 생긴 거 같지는 않고....익룡이 올려다 놓은 걸까요ㅎㅎㅎ?
사모바위까지 올라가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너무 좋더군요.
이제 하산해 봅니다.
내려가다 보니 정말 비취색의 아름다운 계곡물이 흐르더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등산화를 벗어봅니다.
발의 묵은 피로를 싹 씻어주는 느낌이랄까요.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계곡물은 정말 살을 에는 정도로 차갑더군요. 5초 이상 담그고 있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멋도 모르고 물에 들어가 걸으려다 발이 마비된 것 같아 물에 빠질뻔했네요^^;;
1박2일의 얼음물 입수가 얼마나 대단한건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시 산행은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거 같습니다. 부은 손과 떨리는 다리...그까이거 제가 느낀 상쾌함에는 비할바가 못되네요.
어제는 저녁 9시도 안됐는데 잠이 든 것 같네요. 오늘 자고 일어나니 너무 몸이 말끔합니다.
진정 refresh된 거 같은 느낌이네요. 자주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분기별 한번은 꼭 하고 싶습니다.
자....오늘 하루도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가까운 곳으로의 외출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