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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식 들으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오는 4월 27일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모 카드사 후원 콘서트죠 ㅋㅋ)
본 디스 웨이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방문하는 것인데요.
요즘 이 공연 관련해서 최근 영등위가 청소년 보호법에 따른 18금 조치를 내려, 공연 자체가 연소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군요.
사실 세계적으로 이런 일은 우리나라가 아마 최초일 겁니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공연에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이른바 빨간 딱지라니... ㄷㄷ
심지어 더 재미있는건 일부 기독교 단체들이 가가의 내한 반대 운동을 펼치고도 있다는 겁니다. 가가가 무슨 키스(KISS)나 마를린 맨슨도 아니고... ㅋㅋㅋ
솔직히 전 개인 취향상, 레이디 가가의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전 아싸리 락이나 아님 아델 같이 잔잔한 음악이 좋지요)
하지만 그녀가 팝스타로서의 놀라운 자질과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재능 많은 여성임은 잘 알지요.
가가의 노래 중에서 저도 그나마 자주 들었고 좋아하는 노래인, You & I 입니다. 뮤비서 남장을 하고 나오기도 ㅋㅋ
또한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모델 겸 배우와 올해 안에 결혼을 하겠다고 최근 또 깜짝 발표를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요.
그리고 마돈나, 저는 그냥 쉽게 마여사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ㅋㅋ
마여사 출생연도가 58년생 개띠인건 혹시 아시나요? ㅋㅋㅋ 저희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습니다. ㄷㄷㄷ
하지만 마여사 참 대단하신 거 같아요. 위 사진은 최근에 발표된 앨범 자켓 사진인데요. 여전히 핫(Hot) 하십니다. 자기 관리의 지존급.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이자 첫 싱글곡인 <Girl Gone Wild> 뮤직비디오입니다.
뮤직비디오 보심 아시겠지만, 여전히 아크로바틱한 몸놀림으로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유연한 춤사위를 보여주십니다.(비욘세도 울고 가겠네요 헉;;;)
이게 어딜 봐서 50을 훌쩍 넘긴 여인의 모습인가요... 최근엔 20대 초반의 근육질 모델 남친이랑 연애도 하신다는데... 진정한 능력자? ㅋㅋ
암튼 마여사 노래 역시 전 취향상 그다지 즐겨 듣지도 않거니와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그래도 몇 곡은 좋아하지만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진정한 팝의 여왕이고,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아이콘 중 한분이라는 사실은 잘 알지요.
(미국 모 대학에선 그녀의 음악적 커리어와 마케팅 스킬 등을 가르치는 학과도 있을 정도라잖아요?!ㄷㄷ)
솔직히 요즘 레이디 가가의 행보를 보면 마여사의 영향력이란 실로 엄청나구나 하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사실 요즘 여가수들, 전세계 모든 걸그룹들의 원조이자, 대모, 영원불멸의 롤모델은 마여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 애인이 아이패드로 위 마여사 새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길래, 제가 다가가서 "뭐 봐?"하고 물었는데,
애인이 "마여사"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곁에서 지켜보면서 흠...
"마여사 여전하시네? 크크... 근데 너무 애쓰신다. 아... 눈 버렸어."라고 제가 경솔하게 한 마디 했다가
애인한테 바로 머리 한대 얻어 맞았습니다.
저희 애인은 마여사의 오랜 팬이거든요 ㅋㅋ 위에 레이디 가가도 마찬가지구요.
지난달 미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한 수퍼볼 하프 타임쇼에서 요즘 대세인 니키 미나즈와 또 합동공연을 하기도 했군요. 치어리더들 보다 건강해 보이십니다. ㅋㅋㅋ
마여사 님은 평소 어떤 시계를 주로 차실까 검색해보니, 뜻밖에도 클래식의 대명사인 까르띠에 탱크가 뜨는 군요.
전 좀 더 볼드하고 특이한 시계 좋아하실 줄 알았거든요. ㅋㅋ
반면 가가는 시계를 그리 자주 차고 다니진 않는 모양입니다. 검색되는 게 거의 없습니다.
하기사 원체 이상한 옷만 입고 다니니... 시계 따위가 무슨 필요 있겠어요. ㅎㅎㅎ
단, 한 외국사이트에 이런 허접한 가가 프린트 쿼츠 패션시계가 판매되고 있더군요 ㅋㅋㅋ 누가 살까 싶습니다만... 열성팬이라면 또 모르겠죠? ㅋ
여튼, 가가의 내한 소식, 그리고 마여사의 새 앨범 출시 소식...
문득 이를 보면서 두 닮은 듯 참 다른 여가수들이 어떻게 보면 실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명은 30년 넘게 여전히 현역을 자랑하고, 또한 여전히 한창 때 못지 않은 아름다움과 생기를 간직하고 있고,(물론 인기도 변함없이 대단하고)
다른 한 명은 스타가 할 수 있는 온갖 특이한 짓은 다하고 다니면서 ㅋㅋ 자기만의 음악세계와 두터운 팬덤을 구축해나가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현재 열광하는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이런 걸그룹 아이돌들이 과연 50살이 넘어서도 저렇게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요?
흠... 전혀...네버... 거의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그나마 이효리가 나이 들어서도 계속 활동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글쎄요...ㅋㅋ
그런 거 보면 마여사, 정말 성을 떠나서, 또 하시는 음악이 제 취향에 맞건 안 맞건 이런 걸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인물은 정말 인물인 거 같습니다.(근데 마여사는 왜 여지껏 내한 한번을 안 하삼? 함 오시지...ㅋㅋ)
그나저나 가가 공연 보러 가자고 애인이 성화를 부리는데, 전 가기 싫어요 ㅠㅠ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