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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
이제 며칠 있으면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인데요.(미 현지 시간 2월 26일)
작품상 등 주요 후보에 오른 작품들 중 전 유독, 마틴 스콜세지의'휴고 Hugo'라는 작품이 가장 큰 기대가 된답니다.
제가 이런 좀 아동틱한? 가족 영화나 판타지 드라마 장르 같은 걸 좋아해서 말이죠 ㅋㅋ
국내 정식 개봉일은 아카데미 이후인 29일로 잡힌 걸로 아는데, 여튼 빨리 극장 가서 보고 싶네용^^
근데 다름이 아니오라, 이 작품 트레일러 영상이랑, 시놉시스, 몇몇 해외 리뷰 같은 것을 보니까,
이 작품 속에 흥미롭게도 기계식 자동인형인 오토마통(Automaton)이 등장한다네요.
위 포스터 사진 속 뒷 배경에 등장하는 로봇?이 바로 오토마통이랍니다.
그런데, 오토마통... 어째 회원님들 귀에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네에... 시덕이라면 으레 이 단어가 귀에 익숙하게 다가오리라 봅니다.
바로 피에르 자케 도르의 오토마타(Automata, 오토마통의 복수형)가 바로 그것입니다. ^^
타포 메인 화면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조금은 그로테스크하게 생긴 인형들이 바로 오토마타입니다.
이전에 반즈 님께서 스위스 뉘샤텔 한 예술/역사 박물관에 들러 찍으신 사진과 관람기를 올려주셨는데요.
아직 이 포스팅 보지 못하신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다음 링크 타고 가 함 확인해 보시길. https://www.timeforum.co.kr/xe/3272469
더불어 반즈 님의 자케 도르 본사 방문기도 추가로 링크: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NEWSNINFORMATION&document_srl=3272774
그렇다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오토마통은 비록 자케 도르 측서 제공한 건 아니지만,
영화가 1930년대 프랑스 파리의 한 역사(station)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어째 또 묘하게 자케 도르를 연상케 하는 것입니다. ㅋㅋ
물론 자케도르는 1721년에서 1790년까지 살다간 훨씬 이전 세대의 사람이긴 하지만요.
고아 휴고가 극중에서 집착하는 대상으로 등장하는 오토마통... ㅎㅎ
영화 속에서처럼 1930년대에 등장하는 기계식 자동인형이라고 할 지라도 사실 놀라운데,
자케 도르의 진짜 오리지널 오토마타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18세기 초중반에 등장했으니...
피에르 자케 도르라는 분이 얼마나 천재적인 분인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
영화 속에 등장한 실제 소품을 전시해 놓은 사진이랍니다. ArcLight Hollywood cinema에 전시된 원형입니다.
좀 더 자세한 사진과 다른 영화 전시 사진도 궁금하시다면 다음 사이트를 함 참조해 보시길.
http://hollywoodmoviecostumesandprops.blogspot.com/2011_11_01_archive.html
암튼 이 글의 결론은,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 '휴고' 너무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ㅋㅋ
또 극중에 등장하는 저 기괴하게 생긴 오토마통이 주인공 휴고와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이렇게 계속 오토마통과 시계와 관련된 소품들이 끊임없이 등장해서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또 이런 스틸컷 몇개만 보기만해도 뭔가 흥미진진 기대만발입니다.
참고로 작품성 또한 높이 평가 받는 작품이더군요.
미국에 사는 제 친구는 이 영화 너무 좋다고 이미 진작에 원추를 날리던데... 흠... 암튼 개봉하면 꼭 보러갈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