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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다가 헤어졌습니다. 자기전에 후기 쓰고 자려고 졸린 눈을 비빕니다. 오신다고 하신 14명중에 사정 있는 두분 빼고 12명 참석.. 늘 성황리에 모임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선입금 입니다. ㅋㅋㅋ
간만에 보니 새로운 득템을 하신 분도 계시고.. 아들내미가 졸업을 하는 분도 계시고 내일 새벽에 해외출장인데 힘든 걸음 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전부 시계 사진입니다. 같이 감상하시죠.
마이 데일리 워치 라구나. 언제 봐도 완소 아이템입니다.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 좋군요.
훅맨님의 최근 득템. 적금을 깨서 사야만 했다는 예거 네이비씰. 마초 간지가 좀 나죠?
상더맨님의 최근 득템, 전설의 다이버. 다이버 워치라 하기에는 야광이 무시무시할정도로 없는 녀석.. 이정도면 드레스워치라고 분류해야 합니다. 두께도 얇고 착용감도 상당히 좋아요.
고기 잡으러 들어가는 전설의 다이버이십니다. 론진이 만든 시계중에 가성비 좋기로는 1,2위안에 들만한 녀석이죠.
요녀석은 배론님의 탕고맛. 모름지기 디자이너라면 바우하우스의 유산인 이런 시계 하나쯤은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무브먼트. 보탤 말이 없습니다.
손목에도 착 달라 붙는군요. 이 가격대의 드레스워치중에는 최강입니다.
돈건이님의 화골청판 섭마. 뭐 말안해도 워낙에 유명한 녀석
마스크형님이 최근에 득하신 ROO
뒷면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다이얼과 금속의 피니싱이 참 좋네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혼백 스트랩도 최고입니다. 아아아아앙..
그래도 저한테는 너무 크다는 불편한 진실...
천지인 형님의 오리스 아뜰리에 문페이즈. 늘 주류의 길과는 다른 길을 가시는 개성강한 형님이십니다.
론진의 마콜문페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게 꽉 찬 구성이네요.
오리스의 상징 붉은 로터. 한때 저의 로망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믹은 재미삼아.. 화골 청판 섭마의 진가품 구별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가품 포스팅은 금지인걸로 알지만.. 이경우에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그냥 올립니다. 문제가 된다면.. 모더레이터 임의 삭제 부탁드려요.) 자.. 과연 둘중에 어떤 것이 진짜일까요?? 왼쪽은 베젤과 다이얼의 색이 비스무리한 채도를 가지고 있네요. 반면에 오른편의 아이는 다이얼의 채도와 명도가 살짝 베젤과 다릅니다. 그리고.. 롤렉스라고 씌어진 글씨체도 좀 가늘고 이래 저래 차이점은 보이는데 어떤게 진짠지는 많이들 헷갈리실 거 같네요.
정답을 말씀드리자면.. 왼쪽이 페이크, 오른쪽이 진품입니다. 오늘 모인 여러분을 대상으로 이 두 시계를 놓고 진가품 판정을 해봤는데 의외로 오답율이 30%는 되더군요. 아마도 그만큼 롤렉스라는 브랜드의 페이크가 정교하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가품을 구별하는 방법이라면 첫번째는 용두를 풀러서 시간 조정을 해보는 것이지요. 롤렉스는 시계 방향으로 감으면 시간이 앞으로 가는데 비해 짭들은 대부분 시간 조정을 위해 용두를 돌리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갑니다.
두번째는 열두시방향에 위치한 베젤 마커를 살펴보는겁니다. 짭은 조금씩 치우쳐져 박혀 있거든요. 세번째는 롤렉스라는 서체와 왕관. 진짜가 좀 더 작고 세밀해 보입니다.
네번째는 사이클롭스를 통해 바라본 날짜도 차이가 좀 있습니다. 구형 섭마에서는 사이클롭스 왜곡이 좀 있는 편이어서 화골 청판의 짭도 비슷한 왜곡이 있습니다. 근데 화골의 신형청판 섭마는 날짜가 더 작고 또렷하게 보입니다. 이건 일대일로 비교해 봐야 아는것이죠.
마지막으로 다이얼의 색감입니다. 오리지널은 베젤 색깔과 색상차가 보이고 페이크는 그런게 안느껴지네요. 색채의 완성도라던가.. 그런 부분은 오히려 페이크가 더 신선하니 괜찮다 싶을 정도로 좋은 색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1명에게 회비를 걷어서 1차에서 24만원 정도를 쓰고 2차에서 6만원 정도를 썼습니다. 한 15,000원에서 2만원 사이의 돈이 수중에 남아 있네요. 향후 모임에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 끝에 보드마피아 벼룩시장(가칭)이라는 모임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왠지 무척이나 재미있는 모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