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이....오늘부터 공부 좀 하렵니다...^^ Submariner
어제 손님 접대와 문상이 겹쳐서..
못먹는 술 잇빠이 묵고... 대구의료원으로 문상출발...
운전은 절친인 망치님께서 손수 자원봉사해주시공....(감솨...)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 씻고 언제나처럼 애들 밥주고 있는데...슬 제 뒤쪽에 뭔지모를 기운이( 아마도 살기였는거 같아요....ㅠㅠ)....
돌아보니 마눌님께서 눈을 치켜뜨고 와인더를 노려보고 계시더군요...
"왜? 할말있나? " 했더니...
와이프 왈 " 시계 갯수가 얼마전과 틀린데..." "뭐 더 샀어?" 라는 겁니다...(쿨럭~~~)
저희 와이프 진짜 제 취미생활엔 관여안하는데 오늘 아침엔 뭘 잘못먹었는지....ㅠㅠ
할말이 없어..." 아~~시계..? 동호회사람들이랑 바꿔 차는 주야..." 한번씩 돌려차보고 그래..."라고했는데...말하면서도 말안되는 기운...ㅋㅋ
역시나 와이프 별 말이 없더군요...
그런데 돌아서면서... " 당신, 시계 제대로 알긴 알고 모으는거야..?" 라더군요...( 순간 뜨끔....^^)
어제 모임갔더니 와이프 칭구중에 남편이 시계를 아주 좋아하는 분이 있다는 겁니다...
그 칭구 남편이 요번에 시계를 샀는데...메이커가...'브...' 뭐라는겁니다...
제가 아, "브레게?" 라니 아니랍니다...
좀 긴글자라고해서 혹시나 "브라이틀링?" 이라고 했더니 맞는거 같답니다...ㅎㅎ
그리고 저보고 한마디 던지면서 " 당신도 그사람처럼 제대로된 시계 하나만 가지고있음 안돼...?" 라고.....(쿨럭,,,,쿨럭~~~)
그래서 "응...나도 그러고싶어...능력되면...." 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ㅎㅎ
물론...브라이틀링이 아닐수도있어요... 그리고 저도 브라이틀링 시계 예전에 아주 만족하며 찼었구요...(브라이틀링 유저분들 절대 폄하하는게 아님을....)
그나저나.... 오늘 와이프 말중에 당신 시계에 대해 제대로 아냐는 말이 뜨끔하네요...
오늘부터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ㅠㅠ
이뻐서 모으긴 했지만...각각 시계들에 대해 특성과 브랜드 히스토리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이....
암튼, 능력안돼 브라이틀링 못사는 산돌은 걍 롤렉이로 만족하며 당분간 지내렵니다....ㅎㅎㅎ
록렉횐님들..... 다들 공부합시당....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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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
2012.02.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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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2012.02.07 18:22
에고...엘리야님...우째 그런 실수를...ㅎㅎ 그래도 저처럼 뜨끔한건 없으시니...오래사실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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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2.07 23:37
저는 다행히 집사람이 시계를 아주아주 좋아하네요...
원래는 전혀 모르다가 제가 이것저것 알려주니 관심을 가지더군요.
제 아이디로 눈팅을 자주 하더니 지금은 엥글라쥐 페를라쥬 이런 용어도 주어섬기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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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network
2012.02.09 20:04
ㅋㅋ 글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저도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ㅎㅎ 저는 아무 생각없이 와이프랑 같이 매장가서 질러서 뭐 속일 수도 없네요.
이미 롤렉이 라인이 얼마 정도 하는지 알아버렸네요.
요새 청콤이 땡기는데...방법이 없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