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간 지난달 23일였나요?
구정연휴때 Manchester United와 Arsenal의 게임이 있었지요. 아마 많이들 보셨을 것 같습니다. ^^
아스널 홈게임 였습니다. 올시즌 두번째인데, 첫 경기는 맨유홈에서 아스널은 8:2의 쓰라린 패배를 맛봤지요...
기념품샵은 잘해놨습니다. ㅎ
입장을 좀 일찍하니 아직 횡하네요.
몸푸는 맨유선수들...박지성 모습도 보입니다.
반대편에서 몸푸는 아스널...박주영도 보입니다. ㅎ
구정 기념으로 SBS-ESPN이 직접 해설단까지 파견했네요. 한복입고 중계하나 봅니다. ㅎ
입장하는 양팀 선수들...
박지성도 박주영도 선발은 아닙니다.
We are the Arsenal!!! 올시즌 헤메는데 분발해야죠.
양팀에게 모두 아주 중요한 게임입니다.
현지시간 4pm에 킥오프입니다.
한국은 밤 1시...
역시 EWC 최고!!!
관람하기 이 각도도 나름 좋더군요. ㅎㅎ
사실 이 자리도 맨유팀 응원석이라는데, 자리가 모자란 아스널팬들이 넘어들어와, 하도 주변서 강력하게 아스널 응원을 해서 조용히 있었습니다.
특히 뒤에서 맨유가 공만 잡으면 쌍욕을 해대는 친구들이 있어서 ㅎㄷㄷ
제 바로 옆에도 맨유팬였는데 골 들어가도 Yes! 하면서 주위 눈치보고 입 막더군요. ㅋㅋㅋ
인생의 피크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 10번 로빈 반 펠시...
현재 리그 득점왕이죠.
25번 발렌시아의 헤딩골로 앞서 나가는 맨유...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긱스...
전성기 같지는 않아도 패스력과 운영능력은 아직도 탁월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지 , 안드레 알샤빈과 박주영을 동시 교체투입하려는 벵거감독...
박캡틴, 드디어 리그 데뷰인가요? ㅎㅎ
교체 기다리는데 터진 반펠시의 골!!!
동점 1:1입니다.
동점이 되자 박주영 투입 캔슬하고, 알샤빈만 집어 넣습니다. ㅜㅜ
리그 데뷰 또 물거너 가나요? 골키퍼 부상등 몇번 별별일이 다생겨서 교체찬스도 놓지고 그랬죠.
하여간 운도 지지리도...ㅠㅠ
맨유는 박지성을 그라운드에 넣습니다.
들어간지 얼마안되서 대니 웰벡의 추가골!!!
맨유 2 : 1 아스널
몇분 안남았는데 이제서야 다시 박주영 집어넣으려는 벵거감독...
박주영 투입...반페르시와 처음 궁합을 맞춰보나요?
EPL역사상 한국팬에겐 상당히 의미있는 전광판입니다.
양측에 9번 Park과 13번 Park 이...ㅎㅎ
한국 국가대표 전캡틴과 현캡틴의 만남...
그러나 몇분 뛰지도 못하고, 경기 종료 됩니다...
맨유의 승리네요. 요번 시즌 2번 다 아스널에게 승리합니다.
종료 후 쏟아져 나오는 인파...한 6만명 되나요?
연주하던 첼로까지 끌고와서 관람하고 가는 여성팬...축구사랑 대단합니다. ㅎ
부상이라 복귀한 앙리가 직접 뛰는 모습을 못봐서 아쉽지만, 결과를 떠나서 양박의 플레이를 직접 본것은 또다른 수확이 아니었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