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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팔라우 다이빙 여행기, 다섯 번 째 시간입니다!
이제야 두번 째 날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는군요. ^-^
둘 째 날
1st Point ▶ Ulong Channel ◀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첫 날 일정이 강행군이었기 때문에 저희 부부 둘 다 일찌감치 곯아 떨어졌었죠.
덕분에 오늘은 기운이 제법 팔팔합니다. ㅎㅎ
아침 6시부터 호텔 조식이 나옵니다.
8시에 픽업차량이 오기 때문에 7시쯤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며 식사를 하러 갑니다.
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팔라우에서 세 번 째 쯤으로 좋다는 Sea Passion 호텔.
(PPR - Royal Resort - Sea Passion 정도입니다. 단, 팔라우는 동남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숙박 시설이 상대적으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Dari Divers 까지는 차로 3분 정도,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예전엔 이 호텔에 다리다이버스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저희 방은 5층. Sweet Room 이네요.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사실, 다리다이버스 옆의 Blue Ocean View 호텔을 잡았었는데,
중화권 국가들도 우리나라처럼 설날, 즉 春節 이다보니 가까운 대만에서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이 와서는
제가 예약한 블루오션뷰 호텔에서 일방적으로 예약취소를 해버렸다고 합니다. 단체손님을 받으려구요 -_-;;
그래서, 여행사에서 급히 숙소를 변경해 준거고, 덕분에 원래 숙소의 두 배 가격의 럭셔리한 방에서 묵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화위복이라 하지요.. 역시 사람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야...응????
오늘 데리고 나갈 쥐샥입니다.
카메라도 침수됐겠다, 부담없이 쥐샥을 골랐습니다. -_-;
간단한 호텔 풍경 사진입니다.
아침식사는 so so~ 그렇게 맛없지도 않지만, 그렇게 맛있지도 않습니다.
암튼, 아침 식사를 든든히 챙겨먹고 또 다시 귀미테를 붙이고 다이빙샵으로 향합니다.
ㅎㅎ 사진은 재탕입니다 ^-^;
그리하여 픽업차량을 타고 다시 다리다이버스에 도착!!
오늘은 Ulong Channel, 난파선, 샹들리에 케이브 요렇게 세 군데를 가게 됩니다.
출발과정과 다이빙샵 구경은 이미 시켜드렸으니 바로 바다로 가볼까요~!!
샤샤샥~!
두두두두두두두~!!!
한 시간 여를 달려 다이빙 포인트에 도착!
오늘의 첫 다이빙 포인트 소개입니다!
Ulong Channel (우롱 채널) 입니다.
맵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일자로 넓은 채널이 있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반대 방향으로 가기도 하며,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팔라우에서 가 본 다이빙 포인트 중에 가장 아름답고 평온한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함께 다이빙을 한 '사로'님 일행의 말에 따르면, 조류가 있을 때는 Drift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마치 게임 '카트라이더'를 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자, 이제 우롱채널의 바닷 속을 감상하시죠! ^-^
나비고기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저건 뭘까요?
우롱채널 초입에는 거대한 크기의 양배추 모양 산호가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죠.
그리고 양배추 산호 사이사이에 있는 큰눈의 물고기 무리들.
정말 왕눈이죠?
거대한 양배추 산호와 왕눈 물고기 무리들.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와이프도 눈을 떼지 못하는군요.
저도 양배추 산호 옆을 한마리 물고기처럼 지나갑니다.
양배추 산호의 크기가 짐작이 가시죠?
그리고 제 손목에 위에는 쥐샥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ㅎㅎ
어? 이게 누구죠?
우리의 귀염둥이 바다거북이 아닌가요?
등껍질 옆에는 어김없이 빨판상어가 붙어 있군요.
헤엄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버디들도 신이 나서 아이들처럼 바다거북이를 따라다닙니다.
어! 저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인어공주가 숨어 있을 것만 같은 대왕조개입니다.
사실 그정도 싸이즈는 아니었어요. 한.. 50cm 정도?
아직 어린 놈인가 봅니다.
입 안에는 커다란 진주를 품고 있을까요?
예쁜 줄무늬 나비고기도 보이고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산호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정말 아름다운 포인트입니다.. 우롱채널..
어? 와이프가 뭔가 발견했나 봅니다.
그것은 바로...
상어!!! 두둥~!!
생긴걸 보아하니 흔히 보이는 화이트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험한걸까 하고 보니, 크기가 큰 녀석은 아니군요.
아직 아가인 걸까요?
얼굴이 앵무새처럼 생긴 녀석도 보이는군요. 이녀석 이름이 뭘까 궁금해 집니다.
다이빙을 함께 즐긴 버디들..
어? 뭔가 발견했나요??
다들 어디로 가는걸까요?
이... 이것은!!!
야호!!!! 잭피쉬 무리입니다~!!!
다들 잭피쉬 무리를 배경으로 해서 사진을 찍느라고 난리입니다.
ㅎㅎㅎ
비록 팔라우에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는 만타를 볼 수 있는 저먼채널과, 조류타기를 할 수 있는 블루코너 등이지만,
우롱채널도 너무너무 아름다운 포인트였습니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고 할까요? ^-^
자~ 우롱채널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6편에서는 난파선 이야기와 동굴 다이빙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