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INES Watch
첫 번째 시계로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이후, 론진은 1897년 브뤼셀, 1889년 파리, 1906년 밀라노, 1914년 베른, 1926년 필라델피아, 1929년 바르셀로나 등에서 열린 국제전시회에서 10개의 ‘그랑프리’와 28개의 금메달을 따냅니다.
시계의 기술적인 측면과 미적인 측면을 동시에 요구 받은 론진의 시계제조기술자들은 칼리버 21.59를 개발하게 되었고, 이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다시 한번 수상하게 됩니다. 이처럼 국제전시회에서 이렇게 많은 메달과 상을 받은 브랜드는 론진이 처음 이였습니다.
시계가 점차 코트 속에서 손목으로 옮겨지며 론진은 1905년 매케니컬(수동식) 손목시계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개혁은 앞으로 다가올 1920년, 1930년 대의 시계 생산방식의 변혁을 예고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1912년 초 론진의 시계들은 라운드형의 실루엣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더 나은 기술 개발과 엘레강스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케이스로 론진 손목시계 디자인의 새로운 세계를 열게 됩니다. 새로운 시계케이스에 대한 도전은 1920년대와 30년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1928년 새로운 케이스의 모델들은 ‘Elagance’ 라 명명되었습니다.
20세기 초창기부터 론진은 역사적 기록을 세운 탐험과들과 성공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27년 최초의 무착륙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의 33시간 30분간 뉴욕-파리 여정을 기록한 것 또한 바로 론진이였습니다. 그 후, 린드버그는 비행하면서 직접 느낀 필요사항을 적용한 디자인을 론진에게 의뢰하였고, 이를 계기로 ‘린드버그’ 시계가 제작되었 습니다. 바로 항공항해시계인 ‘시각시계(hour angle watch)’가 탄생된 것입니다. 이 시계는 비행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당시 파일럿들에게 필수적인 소지품으로 애용되기도 하였습니다.
1945년 남성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L22A가 탄생하였으며, 1956년에는 여성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L14.16이 탄생합니다.
1970년대 쿼츠 무브먼트의 개발로 시계산업은 한 바탕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디자이너들은 손목 위 아름다움을 강조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는데, 론진의 디자이너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라 플로 마린 (Flore Marine, 1970), 바그스 (Vagues, 1970), 크레오파트라 (Kleopatra, 1975), 그리고 보루비리스 (Volubilis, 1978)의 모델들을 탄생시킵니다. 이 네 가지 모델들은 독일의 바덴바덴 시계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Golden Rose 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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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론진은 더욱 슬림한 시계에 대한 연구와 개발로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1960년대 이미 가장 얇은 전자시계를 선보인 론진은 19년이 지난 1979년, 세계 최초로 성냥개비 두께인1.98mm의 시계인 ‘Gold Leaf’ 를 탄생시켰습니다. 이 신기록의 비밀은 바로 시계케이스와 무브먼트가 일체형인 새로운 쿼츠 무브먼트 때문이었습니다.
1982년 론진 150주년 기념 콜렉션으로 탄생된 ‘아가씨즈(Agassiz) 18K골드’ 콜렉션 역시 슬림한 3mm의 두께에 생활 방수를 겸비한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1983년에 출시 된 ‘바케트(baguett)’ 모델의 두께는 상상을 초월한 1.75mm였습니다.
1984년 론진은 VHP(Very High Precision: 초정밀) 무브먼트를 내장한 콘퀘스트(Conquest) 를 런칭 합니다. VHP는 론진이 최초로 개발한 제품에 사용된 신조어로, 일반 쿼츠 무브먼트보다 10배정도 정밀한 제품으로 5년 동안 1분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90년대에 들어 론진은 “Elegance is an attitude” 라는 캠페인 아래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고, 2001년 2월19일, 론진은 3천만번째 생산된 론진 시계를 축하하며 기념시계로 ‘990시리즈’를 런칭합니다.
지금까지도 론진은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를 통해 정교한 기술과 전통이 녹아 든 타임피스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180년 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