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들어오는 타포지만, 새해 복 인사는 처음 드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은 우려먹기를 계속 하는 리베르소 선문 플래티늄입니다.
얼마전에 이제 9개월 되어가는 딸과 와이프를 데리고 간 상점에서 1만원돈에 판매되는 가죽줄 섹션을 보았습니다. (뒷면에 genuine crocodile 'GRAIN' leather가 쓰여있습니다. 악어가죽줄 무늬의 가죽 줄 이지요.^^)
갈색 가죽줄은 어떤 느낌일까가 궁금해서 만원에 판매중인 줄 4개를 잡아서 일자로 나열하고 딸에게 골라보라고 했더니 이 줄을 잡더군요, 두번이나 ^^.......하지만 골라도 꼭 20미리입니다. 썬문은 참고로 19미리고요.
냉큼 잡아서 억지로 끼워 넣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딸 낳고 전형적인 딸바보가 된 신입 아빠로써 딸이 의미없이 골라준 줄을 본연의 시계보다 더 소중히 다루는 제가 아직도 어색합니다만 '원래 다 그런거야'라는 선배들 말씀에 위안을 삼게 되더군요. (다른 타포 신입 아빠들도 그러신가요? ^^)
올 한해, 현역, 신입, 퓨처아빠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