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존에 놀러갔다가, 마스터 울트라씬 문39의 모습을
다각도에서 아주 예쁘게 잘 찍어놓은 사진들이 포스팅되어 있길래,
냉큼 퍼왔습니다. 씬문39 뿐 아니라, 모든 마스터컨트롤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매력들이 아주 잘 표현된 사진들이더라구요^^
먼저 옆쪽에서 오는 빛을 받은 사진입니다. 로듐도금된 인덱스들이 한쪽은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한쪽은 어두운 색으로 표현된 것이
다채로운 느낌을 주네요.
다음은 다이얼의 보일듯말듯 한 선레이가 아주 잘 보이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마스터컨트롤 시리즈의 무늬들은 각도에 따라,
혹은 조명에 따라 보였다 안보였다 할 정도로 미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죠.
선레이가 주는 효과 중 또다른 한가지는, 사진과 같이 분명 단색의 평평한 다이얼인데도 각도에 따라 음영이 져 보이도록 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사진에서 보면 로듐도금된 유광 인덱스들이 어둡게 표현되어 있는데, 사실 실내 조명 하에서는 실제로도 저런 느낌으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다이얼 플레이트도 실버, 인덱스도 실버라서 시인성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을 하실 필요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센터초침의 블루핸즈가 잘 표현된 사진이네요. 구별법에 대해 언급한적이 있습니다만, 저 블핸은 구운 블루핸즈입니다 ㅋ
앞의 블루핸즈가 강조되어 나온 사진의 3시부터 7시까지의 인덱스, 그리고 이번 사진의 4시부터 9시까지의 인덱스 정도의 모습이,
마스터시리즈를 착용하면서 인덱스가 가장 잘 '안보이는' 경우다.. 정도의 느낌을 가지시면 될듯 합니다.
요 사진은 다이얼의 입체감이 잘 살아있는 사진이네요. 로듐도금된 양각 인덱스와, 살짝 음각으로 처리된 문페이즈 주위의 데이트 부분들이
음양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좌우측 측면 사진입니다. 씬문39는 사실 '울트라씬' 이름을 달고 나오기엔 실제 스펙은 그리 얇지 않지만,
또 이게 실제 착용해보면 확실히 일반 마스터컨트롤 라인의 타 시계들보다는 얇다는 느낌을 줍니다.
거기엔 케이스 디자인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ㅋ
케이스백을 통해 보이는 무브의 모습입니다. '내가 예거 무브다' 라고 말하는듯한, 전형적인 모습이죠 ㅋ
무한한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블루스크류, 핑크빛 쥬얼, 그리고 금의 빛깔이 어우러져
충분히 아름다운 아기자기함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랩과 디버클. 울트라씬 시리즈의 스트랩은 일반 예거 스트랩과 달리, 쿠셔닝이 거의 없는 얇은 스트랩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레스워치에도 약간의 쿠셔닝이 있는 스트랩을 선호하지만, 얇은 케이스와의 매칭은 역시 이 스트랩이 더 좋긴 한것 같더군요.
까미유 포네 스트랩의 퀄리티는, 별도로 포스팅한 적도 있지만, 역시 뭐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ㅋ
아쉽게도 착샷 사진은 없네요; 뭐 타포에도 곰팅mio 님을 비롯하여 몇몇 오너분들이 멋진 착샷은 많이 올려주셨으니
착샷 구경은 검색을 통해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