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 Master II 콤비 착용샷 GMT master
안녕하십니까,
처음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가입은 어제 했습니다. 이곳에 들어와서 시계를 소중히 생각하시는 분이 정말 많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시계는 갖고 싶을 때 그 기다림이 주는 행복이 제일 크다고... 회원분 중에 한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계를 샀을때 느꼈던 갈등을 저는 저만 하는 줄 알았는데 회원님들도 똑같이 하시는 것을 보고 웃음도 났구요.
서브마리너 콤비 vs GMT Master II 콤비
두 시계 다 차면 광채가 나고, 묵직한 것이... 이거 하나 차고 있으면 가슴 뿌듯합니다.
운 좋게도 결혼할때 예물로 받았는데, 엄청 고민했습니다.
저는 베젤에 숫자가 적힌 게 마음에 들어서 GMT Master II를 골랐습니다. 제 눈에 더 이뻐 보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어렵사리 구해서 그 행복감은 엄청났었죠...
그런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결혼한지 9개월 정도 되었는데.... 복잡한 마음(시계를 회사에 차고 나오는게 과하다라는 생각, 막 차면 기스가 날 거 같은 생각, 차고다니다 보니 모셔야 한다는 약간 귀차니즘이 드는 생각 등등)이 들어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찼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 포럼을 알게되었고, 사진을 보다 보니 유리판 6시 부근에 크라운도 있다는 알게 된 후 퇴근 시간만을 기다려서 집에 가서 저도 해봤습니다.
역시 있더군요. ^^
그냥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사람 간사하구나... 아무리 좋은게 있어도 스스로가 만족을 하지 못하고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구요.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첫 글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서 실례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새 마음으로 차고나와 사무실 서류 위에서 착용샷 찍어 올려 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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