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득템하신 회원님들도 보이고 앞으로 득템을 예고하는 회원님들도 계신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지원샷 성격의 포스팅 하나 마련해 보았습니다.
이전부터 구글 검색을 통해 제 하드에 저장돼 있던, 각종 분야의 셀러브리티에서부터 민간인에 이르기까지
국적, 인종 불문 다양한 인물들의 착샷(wrist shot) 위주로 오늘 포스팅은 대신할까 합니다. 걍 편안히 감상하시길^6^
별 내용없는 글이지만, BR에 관심있는 회원님들께는 꽤 잼있는 자료가 될 거 같아
이전부터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해보게 되네요. ^^
착샷 위주라서 빅사이즈 워치인 BR이 실제 착용되는 느낌이 궁금하신 회원님들께도 나름 참고가 될 거 같네요. ㅎㅎ
1.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말이 필요없는 명배우죠.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배우라 첫 타자로 꼽아봤습니다. ㅋ
그가 무슨 인터뷰에 차고 나왔는데 캡쳐샷이라 화질이 별로군요. BR01-94 오렌지 다이얼 모델이네요.
그나저나 개봉을 코 앞에 둔 셜록홈즈 시리즈 2탄이 정말 기대되는군요.^^
2. 톰 행크스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역시나 명배우입니다. 톰 행크스...
뉴욕 무슨 사교 파티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라네요.
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PPL이 아닌 개인 소장품이라는 게 포인트.
그가 선택한 모델은 BR 123 오리지널 블랙 다이얼 모델입니다. (구형 모델 같기도 하고...)
3. 애드리안 브로디
피아니스트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 쥐고, 일약 스타가 된 애드리안 브로디입니다.
최근엔 작품활동을 활발히 안 하고 있지만, 남자 배우들 중 옷 잘 입는 배우로도 명성이 높아
제냐 등 수많은 명품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는 세계적 패셔니스타 중 한 명이 됐습니다.
평소에 시계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은 배우라네요. 예거, 제니스 같은 브랜드를 주로 선호한다고...
여튼 그가 영화 "Splice"에서 착용하고 나온 모델은 BR03-92 블루 인덱스 모델입니다.
굉장히 슬림한 체격의 그이지만 BR도 잘 어울리는 군요. ^^
4. 조엘 맥헤일
미드 '커뮤니티'로 스타덤에 오른 조엘 맥헤일입니다.
국내선 생소한 배우지만 미국선 상당히 인기가 많은 배우입니다.
옷도 잘입고 스타일도 좋아서 매년 GQ에서 뽑는 핫가이 리스트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그는 특히 벨앤로스 매니아로 해외 BR 유저들 사이서는 익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PPL용이 아니라 평상시 일상 속 파파라치 컷에 포착된 모습이나,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 같은데
나올 때도 자주 BR 시계를 애용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그중 가장 자주 착용하고 다니는 모델은 위 사진 속의 BR01-94 스틸 크로노 모델이라네요.
5. 에드 오닐
지난해 에미와 골든글로브 주요상을 독식한 미국 최고 시청율의 인기 홈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제이 역의
에드 오닐입니다. 극중 할아버지 주제에 30살 정도 연하의 미녀 글래머랑 사는 재력가 캐릭터로 나오지요.
시즌 초반에는 롤렉스 데이토나 금통, 지엠티 마스터 금통 같은 주로 롤렉스 스포츠모델을 착용하고 나오시더니,
최근엔 자주 벨앤로스를 차고 나오십니다. ㅋㅋ 저도 위 캡쳐샷이 등장하는 최근 시즌 3 에피소드를 봤지만,
당최 클로즈업이 안 되서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BR03-92 밀리터리 세라믹 모델 같기도 하고, 일반 카본 코팅된 모델 같기도 하고...
6. 아놀드 슈왈제네거
과거 주지사 시절에 제이 레노랑 함께 찍은 사진인데요.
평소 AP 전도사?로 유명한 아놀드 아저씨도 BR은 기본으로 몇개 가지고 계시다네요. ㅋㅋ
위 사진 속 모델은 뭔지 잘 파악이 안 되지만 해외 유저들 말로는 무슨 리미티드 에디션일 거라고... 근데 확실한 정보는 아님.
그럼에도 원체 BR 자체가 아이덴티티가 강해서 알아보는 데는 지장이 없군요.
아놀드 아저씨 가정부랑 바람나서 이혼 소송 나고 이미지 추락 하고 최근 상태 메롱한데...
여튼 시계는 AP도 그렇고 벨앤로스도 그렇고, 마초스러운 걸 꽤나 좋아하시나 봅니다. ㅎㅎ
7. 테리 크루즈
사진만 보면 무슨 격투기나 프로레슬러 선수 같네요. ㅎㄷㄷ
하지만 감칠맛 나는 특유의 Thug캐릭터 연기로 할리우드서 최근 가장 잘 나가는 명품 조연 배우, 테리 크루즈입니다.
화이트 칙스의 코믹한 연기서부터, 익스펜더블의 터프 마초,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같은 데서도
한번 보면 잊기 힘든 확실한 인상을 주는 배우죠. 멋진 흑형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그가 선택한 모델은 BR01-92 스틸 모델인 듯 하네요. 역시 근육질의 마초에게 잘 어울리는 시계입니다. ㅋㅋ
8. 릭키 윌리엄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소속의 스타 미식축구 플레이어 릭키 윌리엄즈입니다.
역시 흑형 간지 짱이네요... ㅋㅋ 그가 선택한 모델도 BR 01-92 카본코팅된 모델인듯하네요.
9. 빌 셰트너(Bill Shatner)
6-70년대 스타트랙 시리즈의 커크 선장으로 유명한 캐나다계 명배우 빌 셰트너입니다.(뮤지션으로도 유명하시죠)
팔순을 바라보는 노인인데도 여전히 정정하시고, 각종 드라마 및 영화에도 조연으로 활발히 활동하십니다.
노신사가 흔한 롤렉스가 아닌 벨앤로스를 착용한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참 이색적입니다. 근데 상당히 잘 어울리신다는 거!
그가 착용한 시계는 자세한 건 아니지만, BR03-92 스틸 모델로 보입니다.
10. 잭 브라프(Zach braff)
영화배우이자 '가든 스테이트'같은 훌륭한 작품의 각본 및 감독을 맡아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젊은 실력파 감독,
잭 브라프입니다. 그가 선택한 모델도 벨앤로스 군요. 근데 사진만 봐서는 어떤 모델인지 잘 판가름하기 힘들다는.... ?
11. 아마르 스투드마이어(Amar'e Stoudemire)
NBA 뉴욕 닉스(Knicks)의 센터 플레이어, 아마르 스투드마이어가 선택한 제품은 전문 다이버 제품인
BR02-94 로즈골드 모델이네요. 후덜덜한 포스와 가격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역쉬... 짱 드삼!
12.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래미를 밥먹듯이? 수상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유시인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BR을 착용했습니다.
근데 현행 모델은 아닌 듯 하고 단종된 BR126 크로노 모델로 보입니다.
옆에 사진은 다이얼만 살짝 다른 모델인데요, 이 모델은 또한 프로레슬러인 헐크 호건도 착용한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헐크 호건의 착샷은 찾지를 못해 생략합니다. ㅋ
13. 젠슨 애클스(Jensen Ackles)
슈퍼 내추럴의 꽃미남 퇴마사로 출연해 일약 청춘스타 반열에 오른 젠슨 애클스입니다.
아무리 파파라치컷이라지만, 사진이 참 못 나왔네요. 살이 또 많이 빠진듯...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그의 모습은 훨씬 더 백배는 잘 생겼습니다. ㅋㅋㅋ
여튼, 그가 선택한 모델은 BR03 밀리터리 세라믹 모델 같아 보이네요.
이게 잘 나온 젠슨 애클스 사진.
14.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도 BR을 선택했군요.
우월한 기럭지와 잘 생긴 얼굴, 운동선수치곤 왠만한 모델들 뺨따구 날릴 정도로 위트있는 패션센스까지 갖춘 지라,
BR이 아주 그만으로 잘 어울립니다. 그가 선택한 모델은 리미티드 에디션인 01 코만도로 보이네요.
15. 피터 마리노(Peter Marino)
디올(Dior) 파리 벵돔 광장 부티끄, 위블로 파리 플래그쉽 부티끄 및 샤넬,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무수한 패션 브랜드의 하우스를 건축하고 환상적으로 인테리어한 유명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피터 마리노도
평소 벨앤로스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합니다. 위 사진 속 포스에서 알수 있다시피, 그 바닥에서 상당히 기린아로 유명하다고. ㅋㅋ
여튼 다양한 벨앤로스 제품들을 실제 소유하고 있는 그가 벨앤로스 한 런칭 파티에 참석하며 선택한 모델은 01 리미티드 에어본이군요.
이날 복장 특유의 사디스트적이고 퇴폐적인 분위기와 아주 깔맞춤으로 잘 어울리는 시계가 아닐 수 없네요. ^^ 물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ㅋㅋ
16. 오웬 얍
말레이시아 중화언어 채널인 8TV의 인기 앵커인 오웬 얍도 자주 벨앤로스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BR01-94 카본 크로노 모델을 착용했군요. 호리호리한 동양인이지만 BR 46미리 사이즈도 거부감없이 잘 어울립니다.
말레이시아 스쿼시 플레이어이자 오웬의 친구인 Azlan Iskandar과의 인터뷰에서도 둘이 똑같이 BR을 차고 나왔군요.
이럴때를 두고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들 하나봅니다. ㅋㅋㅋ
17. 비(정지훈)
군대간 지훈이 형아도 한때는 벨앤로스를 좀 차고 다녔답니다. PPL용 조공품이겠지만 ㅋㅋ
18. 지성
얼마전 끝난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속에서 배우 지성이 자주 차고 나와 화제가 되었던 BR01 헤리티지 모델이군요.
럭셔리한 오피스룩에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시계였습니다. 물론 지성 형이 잘 생겨서 잘 어울린 거겠지만 ㅋㅋ
19. 김재원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김재원이 착용하고 나온 빈티지 123 스틸밴드 모델입니다.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사진상으로만 봐도 재원이 횽의 깔끔 스마트한 댄디룩에도 잘 어울리는 군요.
20. 지 드래곤(권지용)
가수로서 잘나가는 건 물론이고, 릭 오웬스, 존 갈리아노 같은 하이엔드 패션에 일본풍 스트리트 패션을 믹스매칭하는 독특한 패션감각으로
남녀 모두에게서 당대의 패셔니스타 소리를 듣는 아이콘, 지 드래곤입니다.
그가 평상시에도 또 공연시에도 자주 착용하고 나와서 한때는 <벨앤로스 = 지 드래곤 시계>라는 검색어로 통하기도 했었지요.
위 국내 배우들과 달리 그는 벨앤로스의 해당 모델외 몇 개를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자기만의 패션 주관이 뚜렷한 게 마음에 듭니다. ^^ 배드보이 이미지도 좋다만, 대마초는 이제 그만... (응?)ㅋㅋ
그밖의 인물들... &&&&&&&&&&&&&&&&&&&&&&&&&&&&&&&&&&&&&
벨앤로스의 수장인 카를로스 로질로입니다.
자기 브랜드니 자주 착용하고 다니는 건 당연하겠죠?! 라인별로 다 갖고 계실듯. 끄덕 ㅋㅋ
일본 자동차브랜드 인피니티와 컬러보레이션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착용하고 있는 분입니다.
누군지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ㅋ
근데 블랙 수트에 팬텀과 흡사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참 시크하게 잘 어울리네요.
이분도 무슨 운동선수라는데 뉘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BR을 착용하고 계시길래... 근데 BR차고 서프를 즐기는 군요. 컨셉부터 간지네요. ㅋ
미국의 한 기타 관련 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한 탑 셰프의 심사위원 톰 콜리키오라는 군요.(배론 사마가 알려줌)
탑 셰프이면서 기타를 취미 이상으로 소화하시는가 봅니다.
묵직해 보이는 BR도 그만으로 잘 어울리십니다. ㅋ
프랑스 에어포스 소속 무슨 장군님이라네요.
벨앤로스의 03 type 에비에이션 워치를 들고 애처럼 좋아라하시네요. ㅋㅋㅋ
BR01-94 코만도 리미티드 모델들을 착용한 프랑스 특수경찰들이랍니다. 일종의
S.W.A.T 같은 기구의 소속대원들인가 본데... 제품 컨셉과 멋지게 잘 어울리네요.
이 모델 역시, 프랑스 무슨 공군부대용으로 특수 제작된 모델이라네요.
Type Aeronarable 크로노라고, 50개 한정 생산되었고 고로 보기 힘든 레어모델입니다.
벨앤로스의 꽤 알려진 컨트리뷰터 중 한 명이라는데, 전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
빈티지 크로노 XL모델을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른편의 인물이 착용한 시계는 BR03-92 헤리티지 모델입니다. 근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NFL 플레이어라는 것밖엔...
근데 BR보단 옆에 흑형이 착용한 ㅎㄷㄷ하게 우스꽝스럽게 큼지막하게 생긴 라운드 시계에 더 눈길이 가는군요. ㅋ
추가: 흑형이 착용한 시계는 역시 배론사마 제보에 따르면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알라스카 에디션이라는 군요. ^^
이젠 민간인 착샷 이어집니다. &&&&&&&&&&&&&&&&&&&&&&&&&&&&&&&&
올해 새로 나온 빈티지 라인의 신제품들이죠. WW1-96 빅데이트 모델과,
전통적인 회중시계 형태를 한 유니타스 6498베이스의 PW1(49미리) 모델입니다.
BR01-92 카본 파이버 소재의 모델입니다. 상당히 포스있군요.
수중 500미터 잠수가 가능한 다이버 라인 BR02-94 크로노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정사각형 BR 케이스보다 더 큼지막해 보이는 군요.
역시나 올해 신상품인 BR01-92 올 세라믹 제품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벨앤로스 세라믹 케이스는 샤넬 공장에서 제조됩니다. 고로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매트 세라믹이 아닌 유광 세라믹 제품이고, 다이얼도 루미너센트 프린트가 아닌, 양각 인덱스라서 한결 고급스럽군요.
올해 신상품인 빈티지 라인의 WW1-92 밀리터리 워치의 해외 유저의 착샷입니다.
45미리 케이스지만 그리 커보이지 않네요. 전통적인 B타입 다이얼을 복고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현한 멋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라인의 WW1-92 헤리티지 모델입니다. 오렌지에 가까운 진한 샌드계열 다이얼이 빈티지하면서도 예쁩니다.
벨앤로스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ㅋㅋ 위 사진의 아리따운 처자는 이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지금은 단종된 200미터 방수 워치인 Type Demineur를 착용했군요. 근데 흥미로운 점은, 이 모델은 원래 스틸밴드 모델인데,
위 여성 유저는 세이코 스타일의 러버밴드로 줄질해 착용해 줬다는 것입니다. 아주 센스 넘치는 초이스가 아닐 수 없군요. ^^ 남자들한테 인기 많겠네요. ㅋ
위 여성분과 동일한 모델을 착용한 다른 남성 유저의 사진들입니다.
남자가 차면 멋진 다이버 시계가 되고, 여성이 차면 클래식한 포인트 아이템이 되는 군요. 참 멋진 시계인데 단종돼 아쉽네요.
BR01-92 카본 코팅된 모델을 OEM 벨크로 스트랩으로 줄질해 착용했군요.
케이스 전체 골드, 다이얼 및 모든 부속 전체 골드인 BR01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입니다. 진정한 레어템이지요. ㅋ
BR01-93 GMT 모델 착샷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참 갖고 싶은 시계 중 하나입니다. ㅋ
해외 유저 중엔 이 한정판 01 투어빌론 모델도 실제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60개 한정판이구요. 수동에 레귤레이터 타입 다이얼, 5일간 파워리저브, 케이스는 티타늄에 DLC코팅을 했다는 군요.
가히 벨앤로스 끝판왕 답습니다. ㄷㄷㄷ
위 모델과 거의 같은 핑크골드 버전 리미티드입니다.
딱 20개 한정인 제품으로 귀하신 몸입니다. ㅎㅎ
역시나 위 모델들과 같은 스펙의 팬텀 투어빌론 모델입니다.
이 녀석은 더 가관인게, 딱 18개 한정 생산됩니다. 멋진 외관에 비해 뒷면은 심심하군요.
한 여성 유저가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리뷰와 함께 올린 사진입니다.
남녀공용 제품이지만, 유럽에선 주로 젊은 전문직 여성들 사이서 상당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BR-S 블랙 세라믹 모델입니다.
샤넬과 같은 공장에서 제조된 동일한 퀄리티의 세라믹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가격적 메리트와,
BR 오리지널 칵핏 다이얼을 계승한 유니크한 디자인적 매력, 여기에 남성들보다는 스퀘어 타입(가령 까르띠에 탱크)의
워치를 선호하는 여성들 취향까지 보태어져, 유럽 특히 정사각형 시계를 좋아하는 프랑스 여성들 사이서 인기 폭발이랍니다.
BR 123 헤리티지 제품의 착샷입니다.
살짝 올라온 울트라 돔형 사파이어 글라스가 매력적인 아이군요.
위와 같은 라인의 BR126 헤리티지 크로노 제품입니다.
지난해 내셔널 지오그래피서 탐험가를 위한 시계로 선정돼 큰 주목을 받은 모델이지요.
BR 123 오리지널 베이지 모델입니다.
의외로 착샷을 잘 보기 힘든 모델인 듯. 블랙 다이얼보다 인기가 좀 떨어지나 봅니다. ㅋ
BR 123 오피서(Officer) 블랙 제품입니다.
다른 123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41미리 케이스에 사파이어 글라스 백,
100미터 방수기능이 있는 실용적이고 클래식한 드레스워치 용도로도 제격인듯.
올해 신상품인 BR01-92 레드 레이더 제품입니다.
좀처럼 실착 사진은 보기 힘든 녀석인데, 역시 해외 유저들 중엔 구입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상당히 포스 있고 조도가 낮은 어두운 곳에선 정말 멋진 시계이긴 한데,
역시나 시인성이 아쉬운 모델입니다. 너무 난해한 컨셉이라는... ㅎㅎㅎ
이 역시 기발한 착샷이네요.
벨앤로스 아이폰 전용 앱을 활용한 해외유저의 사진입니다. ㅋㅋ
크기가 실제 시계와 비슷해서 사이즈를 미리 계산해보기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군요.
Plus: 벨앤로스와 애플의 만남 &&&&&&&&&&&&&&&&&&&&&&&&&&&&&&&&&
이건 올 초중순 쯤에 풀린 자료인데, 아직도 소개가 덜 된 거 같아서 여기에 추가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올해 나온 애플의 아이팟 나노 제품은 아시다시피 전용 밴드와 함께 디지털 워치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근히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런 컨셉을 그냥 지나칠리 없었는지, 벨앤로스는 시계 업계로는 최초로 애플과 손잡고
벨앤로스 & 애플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그렇다고 새 시계를 만들었다는 게 아니라,
벨앤로스가 애플 나노를 끼워 벨앤로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시계 형태의 악세사리를 만들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입니다.
백마디 말보다는 사진으로 대신하지요.
벨앤로스와 애플이 함께 기획한 이 컨셉 워치의 이름은 MT-01 Musictime이랍니다.
이 녀석은 시계라기 보다는 시계 모양을 한 일종의 Fake Watch입니다.
말 그대로 외형만 벨앤로스 시계 비스무레한 팔찌와 같은 거죠.
하지만 아이팟 나노를 이 전용 케이스에 끼우는 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매력적인 악세사리로 변모하게 됩니다.
참 기발한 아이디어 아닙니까? 저 역시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하고 실제로 갖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시중에선 쉽게 구할 수 없고, 아마 몇몇 특정 벨앤로스 부티끄 같은데에 의뢰해야 할 듯 합니다.
아님, 외국 온라인 마켓을 부지런히 서핑해 봐야 할 듯. 실착한 유저의 사진도 거의 보기 힘들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비루한 착샷. ㅋㅋㅋ 일전에 독일 나토로 줄질해 준 뒤 찍어둔 착샷입니다.
휴우.......... 오늘 너무 긴 내용을 한꺼번에 담아내다 보니 생각보다 넘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벨앤로스로부터 무슨 돈 받은 것도 아닌데 참 힘드네요. ㅋㅋ
괜히 시작했다 싶으면서도 정리하고 나니 나름 잼있는 포스팅이 된 거 같아 개인적으론 기분이 좋네요.
일전에 파네라이 포럼에서 본 "누가 파네라이를 차는가" 시리즈를 따라한, 일종의 오마쥬 성격의 포스팅이었는데,
회원님들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각 사진들에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못해서 마음에 좀 걸리긴 하지만,
구글 검색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진들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한 것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구요.
그럼 다들 남은 주말 저녁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시고,
다음 한 주 활기차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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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1.1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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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19 21:38
옴마니 님 별 말씀을요...후후...^^
제가 성격상 뭔가 궁금하면 각종 자료 끌어모으고 정리하고 하는 걸 좋아합니다.
특정한 형태의 글이라는 포멀리티로 딱 정리정돈을 하고나면 그 자체로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느껴져서 어려서부터 일종의 학습 패턴처럼 굳어졌지요.
시계생활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시계 득템 자체의 기쁨은 사실 누구나 그렇듯이 그리 오래가질 않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계 외 부수적인
것들을 찾아가고 시계와 연관성을 찾아 꿰맞추는 재미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또한 생각지도 않은 지식들을 얻을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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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명장
2011.12.19 19:15
우와... 다양하게 사진 봤습니다..^^ 벨앤로스에 대표모델들 외에도 많으 사진이 있어서 많은 경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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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19 21:41
시계명장 님 닉네임이 참 멋스러우십니다.^^ 벨앤로스가 의외로 여러 모델들이 있습니다. 단기간에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시킨 브랜드 중 하나일듯.
국내선 원체 득템 소식 자체부터 드물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의 실착 사진은 보기 힘들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참고하시라고 약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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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맨
2011.12.19 20:31
인피니티 콜라보 사진속의 검정수트 아저씨와 벨엔로스의 조합은 심장 떨립니다. 으으윽... -
Eno
2011.12.19 21:57
발전맨 님 BR과 수트의 조합에 요즘 소위 꽂히셨군요. 후후^^ 듀퐁 사장님도 그렇고, 이 인피니티 사진 속 아저씨도 꽤 유명한 분이라고 하는데,
제가 관심이 없어서 관련 자료서 이름을 기억해 두질 못했네요. 올블랙 수트에 팬텀스런 BR이라 그런가요?! 애써 멋 부리지 않아도 그 자체로 시크한,
그런 남성미가 자연스럽게 베어나오는 거 같습니다. 근데 만약 시계를 찬 사람이 20대 젊은이였다면 또 그렇게 멋져 보이지 않았을 거 같아요.
40대 정도의 자기 커리어면에서나 생활에 있어서나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룬 여유로운 남자의 모습에 젊고 남성적인 이미지의 시계를 더하니 한층 더
아우라가 사는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전 아직 나이도 어리고, 수트도 잘 안 입는 편이라 그냥 케쥬얼 차림에나 자주 착용할 셈입니다. ㅋㅋ
위 사진은 일전에도 한번 올린 적 있는 건데, 외국 사토리얼리스트 블로그 사이트에 올라온 유명 에디터의 벨앤로스 착샷 사진입니다.
말끔하게 똑 떨어지는 올 수트 차림은 아니더라도, 이런 편안한 세미 클래식 차림에도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요?! ㅋㅋ
이 사진 보고 득템 하기가 무섭게 저도 비슷하게 따라 해봤는데, 잘 분위기가 안 살더군요. ^^ 여튼 참고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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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1.12.20 16:05
자켓이 참 이쁩니다 자개단추가 반짝이는것이 ^^ 벨로스 시계도 무척 잘어울리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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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0 17:00
로브루찌 님 잘 지내시죠? ^^ 저도 최근 바빠서 송년 모임에도 못 나가고 이래저래 서로 볼 기회가 없었네요. ㅋ
역쉬 빠숑 관련 업종에 계셔서 그런지 한눈에 예쁜 아이템을 알아보시는 군요. 저두 저런 약간 헤링본 스타일이라고 하나요?
여튼 잘은 모르지만 저런 스타일 자켓 참 예뻐보이더라구요! 단추가 자개였군요. 후후... ^^
체격이 슬림하면서 훈남이신 로브루찌 님과도 왠지 잘 어울릴 거 같은 자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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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개비
2011.12.19 22:59
Eno님의 BR에 대한 무한사랑을 느낄수 있는 포스팅입니다~^^
스왑주의 경고에비해 편안히 읽어내려가는 멋진 포스팅이네요 ㅋ
역시 BR은 비쥬얼 관련 전문직피플이 관심을 가질만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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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0 11:26
방개비 님 ㅋㅋ 어쩌다 보니 좀 호들갑스러운 포스팅이 된 거 같아 쑥스럽네요. ㅋㅋ
그래도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BR은 맞아요. 기술력을 운운하기엔 아직 발걸음 수준이지만,
그들만의 디자인이나 개성을 좋아해 주는 층이 분명히 정해져 있는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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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312
2011.12.20 00:36
드라마 개인의 취향 보면서 이민호도 찾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여긴 없네요.. ㅎㅎ
이노님의 사각시계사랑이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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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0 11:33
pam312 님 ㅋㅋ 아하, 그랬군요. 이민호... 그 친구는 샤넬 J12 화이트 모델도 자주 차고 나오더니... ㅋ 그 드라마에 여러 시계를 협찬받았나 봅니다.
헤헤... 제가 사각 내지 사각 비스무레한 토너나 파네라이 같은 쿠션형태의 케이스도 좋아한답니다. 제일 처음 돈 모아 산 시계도 까르띠에 탱크였구요.
어떤 분들이 보면 사각시계 페티쉬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좀 이상할 정도로 사각형태를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JLC 리베르소도 목표로 삼고 있는 거 보면 정말 못말리겠죠?! ㅎ 예전부터 주변에 제가 존경하고 좋아한 몇 분들께서 사각시계를 주로 차셔서
그게 뇌리에 일종에 각인이 된 거 같습니다. 여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연말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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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12.20 15:06
재미삼아라고 하기에는 포스팅하신 정성이 더 돋보입니다.
역시 B&R에 대한 카테고리 독립은 훌륭한 선택이었다는것이 Eno님의 포스팅을 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공지로 바꾸고 싶어 근질근질하네요.
BR교도들의 분발이 필요할때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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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0 17:06
토리노 사마... ^^ BR 카테고리 독립 이후 몇분이 새로 득템하시고 최근 저를 포함한 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ㅋㅋ
정성이라 하시니 부끄부끄 하지만... 사실 시간은 많이 걸리긴 했습니다. ㅎㅎㅎ 의외로 노가다더군요.
그간 제가 올린 포스팅 중 가장 많은 소요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진 설명 때문에 아무래도 더 그랬던듯... 여튼 잼있게 보신 듯해 저두 기분 좋습니다. ^^
송년회 때 개인 사정상 참여를 못해 아쉬웠는데, 사진으로나마 토리노 사마 뵈어 반가웠습니다. 담에 언제 기회가 되면 사석에서 뵙길 바라며...
남은 연말 편안하고 즐겁게 잘 보내시구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인사 드립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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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1.12.20 16:06
역시 사각은 벨앤로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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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0 17:15
BR이 다른 건 몰라도 아이덴티티 하나는 분명한 편이지요. ^^ 멀리서도 알아보는 데 지장이 없는 시계니까요.
사각시계가 아무래도 라운드 보다는 폭넓게 사랑받지는 못하는 편인지라, 각 브랜드마다 모델이 제한적이긴 합니다.
그래서 사각시계 하면 까르띠에 탱크 정도, 아님 사각 비스무레한 산토스나, 파네라이의 쿠션형 케이스 모델들이 그나마 아이콘적인 위치에 놓여져 있지요.
근데 2000년 들어 벨앤로스의 새로운 정사각형의 칵핏 디자인 시계가 스퀘어 워치 역사상 또 다른 아이콘적 모델로 등극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만큼 데뷔 이래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고 인정을 받는 편이라 말이지요. 최근엔 브랜드 자체적으로 라인업을 대폭 강화, 보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 시계들도 연달아 출시되었지만, 아직도 벨앤로스 하면 정사각형의 BR01, 03 시리즈를 떠올리는 매니아들이 많습니다.
고로 앞으로도 그들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의 시계로 계속 남을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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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킹
2011.12.20 19:49
어마어마한 BR소개글에 엄청난 댓글의 폭풍이군요.ㅎㅎ 이런 글을 읽을 때면 기분이 참 좋아지곤 합니다. 수고하셨고, 덕분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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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0 22:17
호스킹 님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재미로 쓴 글이니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주셨음 전 만족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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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her
2011.12.20 21:41
평소 벨엔로스 디자인을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게시물에 있는 BR-S 블랙 세라믹 이모델은 정말 이쁘네요
가격이 어느정도나 하는지 혹시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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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0 22:26
BR 젤 막내인 세라믹 모델에 꽂히셨군요. ㅋ 국내 리테일가는 오를로지움 홈페이지에 들어갑보니 384만원이네요. ^^
구동방식은 다른 BR 라인과 달리 쿼츠구요. 39미리, 50미터 방수 제품이구요. 두께가 매우 얇은 시계입니다.
라도(Rado)의 세라믹 라인 중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R5.5랑 실제로 보면 크기나 분위기가 제법 유사한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시계입니다.
남녀 공용 유니섹스 모델이지만 해외서는 BR01이나 03 유저인 남편이 아내에게 곧잘 선물해주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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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11.12.21 13:23
의외로 라인업이 다양하군요...
전 B&R하면 사각의 비행기 계기판 시계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말입니다.
저 위의 이름모를 사람 중
서핑하는 친구는 NFL 뉴욕 제츠의 유명한 쿼터백인 Mark Sanche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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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1 22:35
와우... 시월의눈님 ^^ 누군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쩐지 가다가 좋다 했더니 쿼터백이었군요. ^^
BR이 사실 여전히 걸음마 단계의 브랜드라서 계기판 라인 외에는 딱히 어필되지 못한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근데 최근 몇년간 라인업을 나름 파워풀하게 늘렸답니다.
아무래도 워치인더스트리내에서 롱런 하려면 정사각형의 칵핏 디자인만 밀고 나가기엔 무리수라는 판단이 들었겠지요.
사실 라인업 늘리는 것도 좋다만 기술 개발에 좀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지만ㅋㅋ
벨앤로스는 자사무브 개발이나 뭐 그런 R&D 쪽으론 그다지 큰 욕심이 없어 보입니다. ㅎㅎㅎ
여튼 원래 디자인 파트가 발달한 브랜드 답게 다양한 디자인으로 부지런히 그들만의 개성있는 라인업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아직은 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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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anas
2011.12.22 16:26
요즘 완전 대세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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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3 15:19
대세인가요? ㅋㅋ 아직 국내보단 해외에서 인기가 훠얼씬... 더 많은 브랜드 중 하나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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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23 14:06
정말로 정성스런 포스팅이네요.
이런거 한번 하는데 걸리는 시간... 십분 이해합니다^_^;;
이노님, 벨앤로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벨앤로스는 그 디자인의 뚜렷한 아이덴티티때문에
세계시장에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순식간에 급부상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정말 BR01과 03의 디자인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보면 BR01,03뿐만이 아니라,
PW1 WW1 빈티지123 126등 다 우와~~~~~~소리 나오는 디자인만 만들더군요.
제가 벨앤로스를 '까던' 그 시절보다 품질이 많이 개선됐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비슷한 길을 먼저 걸어온 파네라이역시도 2006년정도를 기점으로 피니싱을 포함한 품질이 눈에 띄지 않지만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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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3 16:31
올만이네요. 폭풍님..ㅋㅋ 잘 지내시죵? 메리 크리스마스...^^
글게요. 사진이 많은데다 설명까지 일일이 달려니 폭풍 노가다네요. ㅎㅎㅎ
지난 주말에 걍 시간 난 김에 심심해서 해봤답니다.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컨셉이라서요.
맞아요. BR의 칵핏 디자인이 마켓에 등장한지 기껏해야 2004년 정도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 참 많이 알려지긴 했습니다.
그 전엔 그저 독일 브랜드 Sinn(진)의 아류 브랜드 정도로 밖에 안 알려져 있었는데 말이죠.
이래서 브랜드가 뜨려면 핵심 라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이 우선 뒷받침되야 하나 봅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벨앤로스는 그간 단 몇년 안에 라인업 확장을 다소 공격적으로 해온 게 사실입니다. 01이나 03의 베리에이션을 넓히는 것은 기본이고,
빈티지 라인의 신제품들까지... 항공 워치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해나간다는 명분하에 자신들만의 색깔과 컨셉을 잊지 않았죠.
오호... 폭풍 님께서 벨앤로스를 까던 시절도 있었군요. 전 몰랐습니다.ㅋㅋㅋ
솔직히 저도 유저지만 까고 싶은 구석이 적질 않죠. 노멀한 스펙 대비 비싼 가격, 국내 수입사의 무신경한 서비스 관리 등은
이전부터 저 역시 꾸준히 지적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파일럿 워치 계열 중에서 해밀턴이나 다마스코 같은 브랜드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인정하는 게
그런 이치입니다. 이들 브랜드들은 가격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전통성을 계승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브랜드별 개성이 있고,
다마스코의 특정 스펙 면에서는 IWC나 브라이틀링에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면이 있다는 거... 이런 가시적인 장점들 말이지요.
이에 비하면 진은 더이상 제 관심 브랜드가 아닙니다. 진도 이젠 가격이 착하지 않죠. 품질도 그 가격이면 좀 더 보태서 IWC로 가겠지요.
여튼 이런 객관적인 지표들을 조합해 볼때, 과연 벨앤로스의 위치는 항공워치 카테고리서 어디 쯤에 놓을 수 있을까... 저 역시 아리송합니다.
근데 전 어차피 벨앤로스는 품질 보고 구입한 시계가 아니라서요. 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온리 디자인 보고 구입한 시계인지라....
사실 큰 기대 같은 건 애초 없었다는 게 맞겠네요. 2892 베이스를 이토록 전 라인에 징하게 사골급으로 우려 먹는 브랜드도 아마 보기 힘들 겁니다. ㅋㅋ
그렇다고 IWC 엔트리 파일럿들처럼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수정을 한 것 같지도 않구요. 쩝;;;
근데 그들은 신형 무브 개발이나 기타 선배 메뉴펙처들을 따라하는 수준 정도의 R&D 투자 같은 것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온리 디자인, 디자인, 그리고 마케팅이죠.(마케팅에도 엄청난 돈을 쓰는 브랜드 중 하나인 듯) 또 잼있는 건 이들은 생산량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01이나 03 같은 인기 라인도 한해 생산량은 여타의 대중적 브랜드들에 비교도 안 되게 적습니다. 마켓에 아예 많이 풀지를 않지요.
이게 전략인지, 아님 회사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근데 제가 아주 냉철한 관점에서 봐도 벨앤로스는 케이스 피니싱 하나 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스틸 모델 같은 경우만 봐도 새틴 피니시 처리된 316L스틸의 가공수준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단순히 둔탁한 정사각형 스틸 덩어리가 아니라, 모서리는 또 라도(Rado)의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R5.5처럼 둥그스름하게 모서리 라인을 다듬고
나사나 크라운, 베젤 사이드 등 디테일한 부분에만 유광 폴리싱처리한 수준도 섬세하고 제법 준수합니다.
다이얼 상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광 도료 수준이나 인덱스 정렬, 핸즈의 길이나 등등... 딱히 흡잡을 데 없이 가격대 만큼은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라믹이나 카본 코팅된 모델 역시 적어도 케이스나 다이얼 퀄리티는 이 정도면 객관적으로 봐도 잘 만든 편입니다.(세라믹 케이스는 샤넬과 공유함)
벨앤로스의 흠이라면 역시, IHM의 부재, 무브먼트의 평범한 수정 정도일 텐데, 뭐... 에타 무브에서 뭘 크게 기대하겠습니까...ㅋㅋ
(그래도 전 에타 무브 좋아합니다. 수리나 관리도 쉽고 어설픈 인하우스보단 충분히 오래 검증된 무브이니까요.)
근데 파네라이 베이스 모델들과도 벨앤로스가 경우가 다른게, 벨앤로스는 적어도 ETA Base를 약간 수정해 놓고 크로노 미터 인증을 받았다며
이를 하나의 홍보용 문구로까지 포장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즉 자신들이 무브쪽으로 약한 걸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는 점이 차라리 전
나아 보입니다. 물론 저도 파네라이 특히 루미노르 디자인을 좋아하고 베이스 모델들 중 갖고 싶은 제품이 있지만,
그들이 근자의 브룩클린 에디션까지 끈질기게 무브먼트로 욕을 먹는 데는 이런 이율배반적인 태도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에는 버젓이 비트수도 수정하고 스완넥 레귤레이터에,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고 파워리저브 시간도 크게 늘린 훌륭한 무브인양
홍보하지만(또 애초 유니타스 베이스라고도 안하죠, 그들 고유의 무브번호로 분류하니까요) 근데 기실 까보면 솔직히 특별할 게 없다는 거...
그나마 다행인 건, 母 그룹을 잘 만나서 근 몇년간 뒤늦게서야 훌륭한 자사무브를 차례로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모델들이 늘어간다는 거지만요...(물론 가격도 더불어 안드로메다 ㅠ)
네에... 벨앤로스도 초창기에 나온 01, 03 모델들은 그리 좋은 수준이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다이얼프린트 상태도 좀 허접하고 케이스 마감도 거칠고,
크로노 모델 같은 경우는 다이얼 정렬도 안 맞고 조작상태도 거칠고 등등... 하지만 근자에 이런 문제가 크게 대두된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해외 유저들 소식을 참조했을 때 말이지요. 또 기본적으로 저를 포함한 BR유저들은 자신들의 시계가 디자인이나 특유의 아이덴티티,
포스 같은 패션적 요소를 제외하곤 기술적으론(무브 같은) 딱히 할 말이 없다는 걸 대체로 인지하고 있는 편이라고 봅니다.
스펙이 좋은 인하우스의 더 럭셔리한 스포츠워치를 찾는 층이라면 당연 롤렉스나 브라이틀링 01모델들, 나아가 AP RO나 ROO 쪽으로 가겠지요.
근데 어쨌든 저 역시 벨앤로스가 지금의 행보에서 한두 걸음 더 나아가
먼 훗날 기술력까지 뒷받침되는 브랜드로 시장에서 자리잡았으면 하고 바래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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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s
2011.12.25 17:1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폰 착샷이 참 귀엽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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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8 15:09
아이폰 착샷 저두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잼있게 보셨다니 저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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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met98
2011.12.28 01:38
좋은자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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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28 15:10
좋은 자료까지는 과찬이시구요. 재미삼아 올린 참고자료이니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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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유
2011.12.28 23:49
시계의 인기도 인기지만, 그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다양한 유명인들을 찾아낸 분의 집념에 감탄하며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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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oon
2012.01.03 01:37
포스팅 정말 잘읽어보았습니다 ㅎ. 진,벨앤로스,투티마 등을 굉장히 좋아하는사람으로써 포스팅이 정말 재미있었네요 ㅎ. 저의 꿈의 시계 콜렉션 안에는 바로 저 '레드 레이더' 가 포함되어있습니다 ㅎㅎ. 초침돌아가는게 마치 정말 레이더가 돌아가는것 같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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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omagic
2012.01.21 21:10
br02크로노는 볼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찾아볼수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땡겨하는지라 가끔씩 구경하지요 ㅎ 좋은자료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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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트랙
2013.03.14 14:17
알고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벨앤로스를 차고 있었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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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잘봤습니다. Eno님 대단하십니다. 본인 시계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정리하고....
시계생활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엄두가 안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