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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방금 크로노스위스 브랜드포럼에 체험단으로써 마지막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쓰면서 뿌듯하기도 했고 끝내고 나니 왠지 좀 허탈하군요.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사실 타임포럼의 시계매니아들중에는 저보다 더 내공이 깊으신 분들도 많으시고 이번 이벤트에 퀄리파이 되실 훌륭한 분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으십니다만 모두들 양보해주셔서 다녀온 본사 방문기가 기대에 못미치는 그런 것이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추리고 추린 사진이 100여장, 글도 제법 길어서 읽다가 지루하시지 않으실까 하는 걱정도 들구요. 너무 감상적인 방문기가 된 것은 아닌가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불안과 걱정과 치졸함까지 포함된 것이 지금의 저이기에 다시 고쳐쓸 여유도 능력도 없으니 이쯤으로 만족해야겠지요. ^^;;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고 선망할만한 기회를 누렸던 사람으로써 마지막 리뷰를 올리는 이 순간이 참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이런 저런 글들을 쓰겠지만 이런 좋은 기회는 다시 맞기 어려운 행운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이번 주말에 있을 송년회를 기다리며 일상으로 돌아가 차분한 하루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좋은 저녁들 되시길. 배고파 죽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