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라이 무브는 모델명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솔리드백 케이스의 경우에는 뒷백이 크리스탈이 제품과는 다른 무브가 들어갑니다.
솔리드백인 000의 경우 OP I, 005의 경우 OP II 이구요. 잉카블록, 글루시듀어 밸런스, 21,600으로 회전수 조정 등의 수정과 최소한의 코스메틱만 처리된 6497입니다.
뒷백이 있는 112, 111의 경우는 각각 OP X, OP XI이 들어갑니다. 이는 여러분이 많이 보셨던 스완넥까지 추가되고 코스메틱이 훨씬 더 들어간 6497입니다.
이번 318의 경우 출시당시 표기된 무브는 OP XXIX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무브였습니다. 결국 뒷백을 까보니 수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에보슈상태의 무브였구요.
따라서 파네라이사는 사기를 친게 아닙니다. 단지 OP XXIX라는 무브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이죠 (물론 의도적이었겠지만요)
하지만 여기서 의문인 것은 왜 파네라이사가 318에 저런 무브를 넣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150개 밖에 생산되지 않은 부띠끄 전용 에디션에 말이죠.
물론 음모론 입니다만 2009년 출시 당시 2~3년후 이런 이슈가 발생할 것을 예측하고 경쟁사인 스와치그룹 에타의 6497 무브를 대체할 자사의 P.3000 무브가 나오는 시기를
겨냥한 뭔가 마케팅적인 의도가 숨어있지는 않았을까요? ㅎㅎ
저만의 추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