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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월에 이어 지난 10월까지..

 

올해에만 세번이나 발리카삭섬에 다이빙투어를 다녀왔네요..

 

로그북을 보니 그동안 발리카삭에서만 총 47회 다이빙을 했고 2012분간 바다속에 있었습니다.. ㅋ

 

지겨울법도 한데 빅5 포인트답게 들어갈때마다 신기하고 새롭습니다.. ^^

 

이제 이곳 지형에 익숙한지라 이번엔 좀 프리한 복장으로 서브와 함께 다이빙을 했습니다..  (사실, 양손에 시계를 차는게 번거로워 3회만 차고 들어갔습니다.. )

 

발리카삭은 평균수온이 29도여서 굳이 슈트는 안입어도 됩니다..  물론 긁힘등의 상처에 조심해야겠지요..

 

1.JPG

 

팡글라오섬에서 발리카삭으로 가려면 방카보트로 30분정도 더 들어가야 합니다..

 

뒤에 앉은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바다구경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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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이빙에 제 오른쪽 손목을 지켜준 서브와 강사님의 다이브 컴퓨터( 크기로 따지면 파네라이 섭머져블도 상대가 안됩니다.. ㅋㅋㅋ)

 

왼쪽에는 다이브 컴퓨터를 차야 하기때문에 서브는 오른쪽에 착용했습니다.. 결국 불편해서 하루 차고 짐가방에 깊숙히 짱박아버렸구요.. ㅡ.,ㅡ

 

실질적인 서브의 방수체크를 위해 첫깡부터 대심도다이빙( 딥다이빙)으로 시작을 합니다.. ^^

 

 

3.JPG

 

30m 쯤 내려갔을까요??

 

아무것도 안보이는 바다속에 거북이가 혼자 유유히 떠다니더라구요..

 

좀 놀아주고 싶었지만..

 

딥다이빙을 할때에는 공기소모와 대기압을 감안하여 최대한 빨리 하강을 합니다...

 

하지만.. 잽싸게 사진 한장 찍는 센스~ ^^

 

 

4.JPG

 

 

제길슨... 서브를 차고 있는 오른쪽 손목이 안보이네요.. ㅡ,.ㅡ

 

그리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여러가지 이유로 들어가서는 안될 깊이까지 들어가버렸습니다..

 

사진을 찍어준 강사님의 다이브컴퓨터에는 50.4m ... 제 다이브컴퓨터에는 52m의 기록을 세웠네요...

 

최대수심한계인 40m 를 한참 넘어버렸습니다...

 

이건 정말 절대로 위험한 행위입니다... 자랑도 아니고 따라하시면 절대 안되는 깊이입니다..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덕분에 평소 40~50분정도 다이빙을 하는데 딥다이빙답게 27분밖에 못했네요..

 

뜻하지는 않았지만.. 얼떨결에 서브의 52m 방수체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서브 유저님들!!  절대 장담컨데..  마음편히 서브차고 수영하셔도 될듯합니다.. ^^ 

 



 

5.JPG

 

다이빙을 마치고 나면 한시간 이상 휴식을 취하며 채내질소를 배출해냅니다..

 

물론 바다한가운데서 할껀 없죠...

 

수영밖에.. ㅋㅋㅋ

 

칭구와 신나게 수영하고 놉니다... 가끔 해파리들에게 쏘이기도 하구요.. ㅡ.,ㅡ 

 

 

6.JPG

 

왠지 제 모습이 안쓰럽네요.. ㅋㅋㅋ

 

 

7.JPG

 

휴식을 마치고 나면 또 입수를 합니다...

 

보통 하루에 3~4회 다이빙을 합니다.. ^^

 

 

8.JPG

 

헉,, 들어가자마자.. 라이언피쉬를 만나네요...

 

이녀석.. 요란하게 생긴것만큼이나 독이 강한 녀석입니다...

 

보기만 하고 절대 피해가야 할 녀석이죠.. ^^

 

 

8-1.JPG

 

헉,,, 이번엔 누디(갯민숭달팽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맘같아선 떼 놓고 싶었지만.. 관대하게 즐거운 시간을 허락합니다.. ㅋㅋㅋ

 

바다에는 다양한 색상의 달팽이들이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달팽이집이 없습니다..

 

독이 있기때문이죠...

 

물론 만지면 안되지만.. 사람의 두꺼운 피부(?)덕분에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9.JPG

 

'니모'로 더 유명한 크라운 아네모네 피쉬네요...

 

이녀석들.. 화려한 색깔이 매력적이고 아주 귀여운 녀석들이지만..

 

가까이 가면 은근 공격합니다..

 

물론 피해는 없기에 더 귀여운 녀석들이죠.. ㅋㅋㅋ 

 

 

10.JPG

 

 

가끔 설정샷도 찍고 놉니다.. ㅋㅋㅋ

 

 

11.JPG

 

제가 좋아하는 거북이를 만났네요...

 

간만에 레이스한판~ ㅋㅋㅋ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북이의 등이나 배에는 빨판상어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어와는 심한 차이가 있지요.. ㅋㅋㅋ

 

 

11-1.JPG

 

거북이포인트라 불릴정도로 거북이가 많은 블랙포레스트...

 

숨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

 

 

12.JPG

 

 

요즘들어 물고기들보다 산호에 매력을 느낀지라...

 

산호를 바라보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아쉬운점은.. 산호는 심하게 사진빨을 안받습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 이쁜데말이죠.. ^^ 

 

13.JPG

 

저를 진짜 놀라게 했던 녀석이네요... 이름도 무시무시한 대왕거북...

 

살면서 거북이를 보고 무섭다고 느낀건 이녀석이 첨이었습니다...

 

첫모습도 말미잘을 뜯어먹고 있는 모습이었죠...

 

갑주(등껍데기)만 2m 에 가까운 정말정말정말정말 큰 녀석이었죠...

 

나이는 200~250살정도라고 하더군요...

 

 

14.JPG

 

좀 무섭긴 했지만.. 침착하게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합니다...

 

이녀석은 절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살면서 저같은 다이버를 얼마나 많이 봤겠어요.. ㅋㅋㅋㅋ

 

암튼 평생 잊지못할 대왕거북이었습니다... ^^ 

 

 

15.JPG

 

 

제가 좋아하는 바라쿠다와 잭피쉬도 만났습니다...

 

이렇게 바라쿠다와 잭피쉬가 함께 있는걸 보면.. 많은 고민에 빠집니다...

 

어느녀석들이랑 놀아야 할지...

 

전 카리스마 넘치는 바라쿠다를 선택했습니다.. ^^

 

 

16.JPG

 

가까이서 보면 몸길이가 1m 가 넘는 녀석들입니다..

 

이녀석들이 이렇게 떼로 다니면... 상어들도 꺼려할정도로 까칠하다고 하더라구요...

 

언제봐도 멋진 바라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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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운(?) 미키마우스 모자를 쓰고 사진질에 들어갑니다.. ㅋㅋㅋ

 

바라쿠다는 잭피쉬에 비해 보기 힘든 녀석들이라 꼭 사진을 남겨야 합니다.. ㅋㅋㅋ

 

 

18.JPG

 

 

이번 다이빙 투어는 10일간 다이빙을 했는데 마지막날은 저에게 있어 평생 잊지 못할 날이었습니다...

 

정말 지겹도록 잭피쉬를 봤지만.. 이번은 좀 달랐습니다..

 

많이 봐야 2천마리정도를 봤는데... 이날은 막날이라 인사라도 해준건지.... 3~4천마리떼가 있더라구요...

 

(물론 일일히 센건 아니지만... 강사님들은 대충 파악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ㅋ)

 

암튼 미치도록 많았습니다...

 

것도 운좋게 입수하자마자 잭피쉬떼를 발견했고... 48분 다이빙 내내 우리 일행들과 놀아주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늘 그랬듯이..  뚫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______^

 

 

19.JPG

 

잭피쉬의 품에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죠.. ^^

 

 

19-1.JPG

 

 

이렇게 잭피쉬들 품(?)에 있을때면...

 

마치 저도 한마리 물고기가 된듯한 기분입니다...

 

이건 정말 오버하는게 아니라 정말 활홀.. 그 자체입니다... ^^

 

 

20.JPG

 

그러다 이렇게 뚫고 나오기도 하죠.. ㅋㅋㅋ

 

21.JPG

 

사진만 봐도... 아직도 설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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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잭피쉬와 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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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녀석도 첨엔 겁먹어서 보고만 있더니...

 

20분이 지나도 제가 멀쩡(?)하자... 합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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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도 자세히 보면 은근 무섭게 생겼습니다...

 

눈이 아주 크죠.. ㅋㅋㅋ

 

 

25.JPG

 

 

한참을 놀아준.. 고마운 잭피쉬들...

 

이제 보내줘야 할 시간이네요.. ^^

 

 

26.JPG

 

 

무시무시한 녀석들과 놀고 나면...

 

이렇게 이뿐녀석들로 안구정화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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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답게 바다속에서 설정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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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은근 징그럽게 생긴 녀석들과도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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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미친년머리가발을 쓰고도 한컷~ ㅋㅋㅋ

 

항상 느끼지만.. 거북이는 제가 싫은가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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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그래도 저랑 은근 잘 어울렸습니다...

 

한 5분정도는 저랑 놀아주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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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화각이 아쉬울정도로 많은 양의 '가든일'도 보았습니다..

 

바닥에 박혀있는듯한 녀석들.. 가까이 가면 순식간에 땅속으로 들어가버립니다..

 

볼때마다 신기한 녀석들이죠.. ^^

 

 

32.JPG

 

헉,, 이녀석 또 만났네요...

 

5월 다이빙때 제 생명을 빼앗아가려 했던 sea snake..

 

코브라독의 10배란 얘기에 전 이녀석을 싫어합니다.. ㅡ,.ㅡ

 

사진한장 찍고 잽싸게 도망갑니다.. ㅋㅋㅋ

 

33.JPG

 

 

확실히 볼꺼리는 10~20m 가 가장 좋은것같습니다...

 

적당한 햇빛덕분에 무슨 엽서처럼 나왔네요...

 

물색도 너무 이뿌구요.. ^^

 

아무생각없이 대충 찍었는데 넘 이뿌고 좋네요.. ^^

 

34.JPG

 

마지막날 다이빙을 마치고 리조트로 복귀하는데 또 돌고래떼를 봤습니다...

 

10일간의 다이빙동안 네번정도는 본듯합니다...

 

가장 가깝게 찍힌 사진 올립니다...

 

이녀석들을 보면 너, 나 할꺼없이 마스크만 끼고 빛의속도로 입수를 하는데...

 

이녀석들 진짜 빠릅니다...

 

저 멀리 도망가고 없습니다.. ㅡ,.ㅡ

 

35.JPG

 

이렇게말이죠.. ㅋㅋ

 

마지막다이빙이라 인사하러 온거라 생각하고 있는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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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도 아쉬었는지 우리에게 동남아에서만 맛볼수 있는... '스콜' 이란 선물을 주십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수 있는 순간이죠.   ㅡ,.ㅡ

 

 

37.JPG

 

 

30분간 비싸대기를 미친듯이 맞고 나서야 비는 그쳤습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ㅡ,.ㅡ

 

 

 

이렇게 사도리의 2011년 마지막 다이빙투어는 끝이 났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여행후기가 되어버렸네요....

 

암튼 결론은...

 

서브의 실질적인 방수는 52m 이상이다~~~

 

입니다...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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