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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6.jpg


사진은 얼마전 드림 리베르소라고 하면서 올린 바 있는 구형 reverso sun moon rg 모델입니다.


현재 컬렉션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영입할 후보군에 대해 생각하면서


[스포츠워치와 드레스워치가 있으니 그 중간격인 드레시 스포티 반반 정도 역할이 가능한 시계]


vs


[드레스워치 착용빈도가 가장 높고, 금땡이 하나정도는 포인트로 필요하지 않을까.. 역시 금땡이!]


이 두가지를 놓고 항상 고민해오다가,


앞뒤 할 것 없이 너무나 아름다운 저 썬문 rg에 반하여, 다음 목표(dream ㅠ)를 저녀석으로 정했습니다... 만..


오늘 롤렉스 포럼에서, rg의 변색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고 말았습니다...


금이 기스에 대책없다는 것, 그렇다고 폴리싱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일 금시계를 영입하게 되면 평소에는 관상용으로 잘 모셔두며 구경하다가, 특별한 날 포인트로 차주려고


혼자 상상해왔었죠. 그러려면 오토보다는, 주로 멈춰있어도 아무때나 슥슥 시간 맞춰주면 되는 수동시계가


더 좋겠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흠집에 약할 뿐 아니라 변색까지 각오해야 한다니 ㅠㅠ 현재로선 좀 자신이 없어지네요..


저도 뭐 실기스 몇개 난다고 무조건 달려가서 폴리싱을 하고 이러지야 당연히 않지만,


'지금은 기스가 났지만 이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폴리싱으로 간단히 없앨 수 있어' 라는 것과,


'한번 기스가 나면, 그리고 한번 변색이 되면 그걸로 끝이야. 영원히 그 상태로.' 는 정말


다가오는 부담감 자체가 너무 다른 것 같네요;;


게다가, 결국 시계는 실착이다.. 라는 생각도 점점 크게 다가오고 말이죠.


주로 관상용 + 가끔 차는 시계.. 라는 데에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랄까요.


결론적으로, 역시나 금땡이는 가끔 차는 포인트로서의 need 정도로는 부족하고, 


정말 스틸보다는 금색이 더 잘 어울릴 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느끼게 될 '이제는 금이 아니면 안돼' 라는 


강력한 뽐뿌가 왔을 때에야 기스나 변색 등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고 함께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럴 나이 즈음 되면.. 저 아름다운 썬문 rg는 벌써 빈티지 계열로 분류되고 있겠네요 ㅠ


오히려 그 때 즈음엔 다시한번 작고 얇은 드레스워치의 시대가 도래하여,


저런 아름다운 리베르소들이 현행품으로 쏟아져나와 있기를 기대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구요^^



추가영입 후보에서 rg가 탈락하였으니, 제 마음속의 1순위는 다시금 50% 드레시 50% 스포티 한 시계가 되었네요.


예거에서 예를 들자면 마스터컴프레셔 시리즈 같은 느낌?


조금 욕심을 내보자면, 오토+씨스루, 가죽 및 브레이슬릿 호환가능, 그리고 신뢰성 있고 아름다운 무브.. 되도록이면 예거의 심장으로 ㅋ


이것저것 구체화시켜보고 있는 후보들이 있습니다만, 좀더 가시화되면 한번 또 잡담을 늘어놓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땡이야.. 그리고 썬문아.. 나중에 다시 맘에 들어올 때 까지.. 안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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