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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와닿았던 시계사진 몇장 먼저 투척해드립니다. ^^
이번 전시회에는 유수의 브랜드들은 거의 다 망라된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포러머들에게 인기있는 파네라이나
브레게가 빠진 건 의외지만 블랑팡부터 JLC, IWC, 불가리에 반클리프앤아펠과 몽블랑까지 왠만한 브랜드는 다
있더군요. 각 브랜드에서 눈에 띄었던 제품들과 이유를 간략하게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국시공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라인이 아마도 파일럿라인이겠지만 저는 포르토피노가 좋아요.
향후에는 이쪽 라인이 주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눈길을 끄는데요.
이렇게 심플한 다이얼과 모양, 고전적이면서도 단아하고 우아한 느낌이 좋습니다. 국시공에서 하나 꼽으라면 포르토피노.
고 제랄드 젠타옹이 손을댄 불가리의 모델인데 금통에 샌드블라스트한줄 알았더니 소재가 구리라고 하더군요.
특이합니다. 1시 59분부터 지켜보다가 레트로그레이드가 되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 정확도는 좀
떨어져요.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구조 자체가 원래 그래서.. 정확하게 59초에 딱 넘어가지는 않는다고.
저 시계는 59분 30초에 레트로 작동이 일어납니다. 근데.. 저 작은 돌기하며.. 시계가 좀 해바라기..
같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일까요?? 아, 물론 꽃말고.. 남자들만 아는 그거 말입니다만..
요녀석은 그에 비해 평범합니다만.. 역시 크라운이 좀 변태같은... ㅎㅎㅎ
다니엘로스의 문페이즈. 제가 문페이즈를 좋아해서요.. 찍어봤습니다.
이건 갖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이 들더군요.
역시 다니엘로스가 손댄 스포츠 라인의 불가리. 이쁘네요.
브라이틀링하면 내비타이머나 크로노맷같은 번쩍이들만 있다고 생각하실텐데.. 이런 얌전한 드레스워치도 있습니다.
다만.. 인기가 없어서 차고 있는 사람이 없을뿐. 이거 사면 용자로 인정합니다.
이거 사도 용자 인정..ㅋㅋ
큰 인기는 없지만 쇼파드도 엄연한 하이엔드죠. 시계의 디테일이 좋습니다.
2억 4천짜리 뚜르비용. 저 아래의 거대한 용두는 수동으로 태엽을 감기위한 수동 와인더가 부착된 상태라고 합니다.
왜 그 버스 운전대에 붙인 보조기구 같은거라고 보시면 될듯. 9일짜리 태엽을 감으려면 저정도 장치는 필요하긴 하겠습니다만
저거 빼고 한 2천만원 깎아준다면 다 빼달라고 할듯.
둘러본중에 가장 코스트퍼포먼스가 훌륭하다고 생각되었던 시리우스. 트리플캘린더에 문페이즈를 장착하고도 990만원
이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가격이면 롤렉스의 섭마도 살 수 있습니다만..^^
쨍하니 멋진 사진과 화려한 리뷰는 다음분에게 바톤을 넘기고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오늘부터 25일까지 한다고 하니
꼭 시간내서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