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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는 일년에 한번 할까말까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아주 가끔이라도 하면 정말 리프레쉬됨을 느낍니다. 그게 등산의 묘미겠죠?
작년 가을에 등산복 풀세트로 구입을 했는데 정작 등산에는 한번도 못 써먹었습니다^^;; 그러신 분들 많으시죠?
비도 추적추적 내렸지만 그리고 꽤 늦은 시기지만 올해의 첫 등산을 오늘 다녀왔습니다.
여기가 바로 입구입니다. 어디인지 잘 모르겠죠?
차타고 가는 도중은 비가 참 많이 왔지만 강화도에 오니 비가 그치더군요. 날이 넘흐넘흐 좋았습니다. 여기는 마니산이랍니다.
약 한시간 정도 올라가니 정상에 올랐습니다. 저질체력이라 아주머니 군단에게도 추월을 여러번 당했습니다 -_-;;)
정상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늘 함께한 쥐쇽이도 함께입니다. 올라가는 길도 꽤 아름답고 정상에서 본 바다도 너무 멋집니다.
썰물이라 물이 빠진 바다를 보고나니 예전에 가보았던 몽쌩미셸이 생각나더군요. 물이빠진 바닥을 수평선까지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정상에 오른 뒤에 제 심장의 박동이 뒤통수까지 울리더군요. 간만에 제 심장도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입니다.
하산을 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근처의 전망 좋은 횟집으로 이동합니다.
식당의 전망이 이렇게 좋습니다. 화창할때 오면 정말 회먹을 맛 나겠더군요.
오늘의 점심입니다. 스끼다시는 그리 훌륭하지는 않지만 역시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의 식사라 그런 건 개의치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회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처가집쪽에서 횟집을 해서 회를 너무 많이 먹어서요. 아마 남들 평생 먹을 거 한 3년 동안에 먹은 거 같네요.
근데 오늘은 산행을 한 후라 그런지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전어구이는 꽤 맛나더군요. 뼈채 꼭꼭 씹어먹었습니다. 정말 가을전어는 Good~~~
쐬주 한잔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서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는 길에 맛있는 강화속노랑고구마를 친구가 한 박스 집에 배달시켜주더군요. 고구마 엄청 맛나다던데 기대됩니다.
흠....다리에 쥐가 슬슬 올라오고 있습니다. 역시 몸관리는 평소에 해줘야하는 거 같습니다.
위탄과 슈스케를 모두 시청해야하는데 아마 그 전에 잠이 스르르 들지 않을까 싶네요.
내일부터는 또 쌀쌀해진다고 하네요.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좋은 주말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