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후 목표였는데..... 이럴수가! Submariner
안녕하세요~ 시계를 사랑하는 갑준입니다.
처음 익스1으로 입당하여, 지난달 구형 서브마리너 블랙을 사용하다가 기변증이 도저서, 처분했었습니다....
시계를 오래 차지못하는 기변증때문에 어느녀석을 들여도 보내고 나서는 후회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브는 달랐죠.. 어느녀석을 착용하더라도 '아 지금 서브를 끼고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을 뿐더러, 하루한번씩 들리는 로렉포럼 선배님들의 글을 볼때마다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그러던차에 좋은 기회가 생겨 2년후 예물로 생각하고 있던... 드림워치는 아니지만, 현상황에서 제게 맞는
최고의 시계 신형 서브마리너 블랙녀석을 데려오게되었습니다... ㅠㅠㅠ 눈물 좀 닦고..
연휴라 서울올라가는 차편이 없었지만, 의지의 로렉당원답게 새벽2시경에 8시출발 ktx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잠이올리 있겠습니까... 알람이 울리기 전에 저는 이미 샤워를 끝마친 상태였습니다.
(새로운 식구를 영접 하기전엔 목욕재개는 필수입니다 ㅋ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역안에 있는 일본음식점에서 우동을 한그릇 먹었습니다. 가격은 비싼편이였으나 맛있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서울행 열차는 출바알~~ 눈을 감고 잠을 청해보려했으나, 잠이 올리 만무합니다....
폰으로 어제 방송한 개콘을 보며 릴렉스~ 를 해보려고했으나, 릴렉스가 될리 만무합니다....
1시간 40분여를 달려 도착한 '광명역' 입니다.
실은, 다른녀석들 입양하느라 몇번 와본곳이긴 하나, 전의 그것과는 차원이 틀린 설레임 입니다^^
쿨하신 판매자분을 만나서, 기분좋은 거래를 하고, 손목에 올리자마자 시간도 안맞추고 사진한장!
제 손목엔 구형보단 신형이 딱인듯 합니다^^... 전 시계가 돌아가는 것을 싫어하여 하루에도 한두번씩 미세조정을
귀찮게 하곤 했었는데, 글라이드락 기능때문에 신형섭이 더더욱 맘에듭니다^^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대구로 돌아오는 열차는 입석이였으나, 마음만은 특급에 앉아있는 듯 편안~~하였답니다. 열차안에서도 한컷!
촥~ 달라붙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착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녀석만은 기변욕심이 감히 생기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시내에 가서 쥐샥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등산이나 달리기, 캠핑 시에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였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투톱입니다. 제 기준은 어느정도 크기는 있되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까~~만 올블랙 쥐샥, 꽤나 포스를 내뿜고 있죠?ㅎㅎㅎ 생각보다 시인성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가방을 두둑히 하고, 여자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삼겹살 구워서 된장찌개랑 밥이랑 먹었습니다.
눈썰미 있는 여친, 제 시계가 바뀐것을 알아챕니다. 이미 익스1을 살때 더이상의 기변은 없다는 약속을 했기에
무차별 폭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정말 미안했으나, 사실 혼날때에도 시선은 서브에 가있었습니다^^;
싫은 소리 안하던 여친... 오늘 충격의 말을 합니다. "니 자꾸 이러면 니 손목 잘라버린다?" 헉!!!!ㅋㅋㅋㅋㅋㅋ
진심인듯합니다 ㅋㅋㅋ 쥐샥 구입한건 아직 말안했습니다.. 2차 폭격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해서ㅋㅋ
쥐샥이 시계 치고 비싼건 아니지만, 여자친구는 많이 알뜰하거든요...
화가 좀 풀리신뒤, 서브 가격을 말해줬더니 놀라는 기색이 역력하나, 제 취미이기에 존중을 해줘서 더 미안했습니다.
여친을 위해서라도 이 두녀석으로 오랫동안 가야겠습니다. 시계예물은 하지 않으려구요.. 서브면 충분하잖아요^^?
이상, 신형섭의 오너가 된 갑준이였습니다. 끝나가는 연휴~ 잘 마무리 하시고 내일부터 또 힘냅시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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