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바닷속 섭마 Submariner
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지난주 휴가를 내어 서울 물난리를 뒤로하고 푸켓에 다녀왔습니다. (부디 우리 회원님들 비피해 없으셨길....)
바다에 들어갈 일이 많다보니, 당연히 다이버워치와 함께였지요.
어떤 놈을 데려갈까 하다가, 섭마 한놈을 데려가는 것은 당연하고... 그동안 물맛 한번 못 본 몬스터가 불쌍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집사람 손목에는 섭마 제 손목에는 몬스터를 채웠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제임스본드섬이구요..007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배경으로 쓰였던 섬이라고 합니다.
이 월드콘 같이 생긴 바위 말고는 볼 게 없는 섬이었습니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언젠가 밑둥이 깎여 쓰러질 날이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회원님들 제임스본드섬 가지 마세요...위험합니다. ㅋ 잘못하면 월드콘에 맞아 죽습니다.
이곳저곳 꽤 여러곳을 다녔지만, 여행사진은 나중에 기회되면 올리겠습니다.
그것보다, 역시 다이버워치들인 만큼 바닷속 구경을 실컷 시켜주었습니다.
저 위 사진중에 노랑검정 줄무늬 있는 물고기들.....무섭습니다....feeding할 때 제 몸 구석구석을 파고 들더군요....돔 종류 같긴 한데....
하도 몰려들길래 한마리 확 움켜쥐고 나와서 회쳐 먹으려 말았습니다.
원래 feeding 할때 식빵 부스러기 같은 것들을 주면 되는데, 제가 선택한 먹이는.......바로.......
네....오감자 바베큐맛입니다. 나름 신제품입니다. 소스도 들어있는....
식빵이나 밥풀보다 확실히 효과가 좋더군요...얘들도 바베큐 맛을 좋아하나 봅니다. 눈이 훽 돌아서 미친듯이 몰려들더군요...
물고기 조금 주고 나머지는 제가 먹었습니다.^^ 짭조름하니 맛이 아주 좋더군요...
그동안 물맛 한번 보지 못했던 몬스터도 담가주었습니다.
나름 다이버워치라 물속에서도 한포스 하더군요....
몬스터 물속 사진이 두장 밖에 없는 이유는.........................................................................................얘 첫번째 다이빙 마치고 물먹었습니다. 헐....그래도 나름 200m 방수인데...
자세한 사정은 japan 게시판에 올려야겠습니다.
아무튼 나름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몬스터 익사할 뻔 한 것만 빼고요...^^
나름 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쩝...혼란스럽습니다. ^^
그럼 더위에 지치신 분들 조금이라도 시원해지셨길 바라면서....이만 줄이겠습니다.
회원님들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 옴마니 올림
댓글 39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