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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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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트 클라우스 

Photo ⓒ IWC Schaffhausen

 

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IWC가 메종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워치메이커 커트 클라우스(Kurt Klaus)의 9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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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스위스 동부 상트갈렌에서 태어난 커트 클라우스는 일찍이 워치메이커의 꿈을 안고, 1957년 IWC 샤프하우젠에 입사해 당시 IWC를 이끈 테크니컬 디렉터 알버트 펠라톤(Albert Pellaton)의 인정을 받으며 착실하게 경력을 쌓아 수석 워치메이커로 성장했습니다. 1970년대 쿼츠 위기에도 꿋꿋이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컴플리케이션 포켓 워치 개발을 비롯해, 첫 애뉴얼 캘린더 손목시계, 그리고 마침내 1985년 바젤 워치 페어에서 최초로 4개의 디지털 연도 표시 방식을 도입한 그 유명한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Da Vinci Perpetual Calendar Chronograph, Ref. 3750)을 선보여 일약 스위스 워치메이킹 씬의 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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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 탄생한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Ref. 3750

밸쥬 7750 베이스에 단 81개의 심플한 추가 부품 구성으로 크라운 하나로 조작이 간편한 퍼페추얼 캘린더 매커니즘을 완성한 기술적 성취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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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발표한 일 데스트리에레오 스카푸시아 

브랜드 125주년을 맞아 당시 수장인 귄터 블륌라인(Günter Blümlein)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완전히 새로운 그랑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완성했다.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고도로 정교한 문페이즈를 포함한 퍼페추얼 캘린더, 미닛 리피터 기능을 갖추고 최초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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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발표한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현행으로 이어지는 IWC의 영원한 아이코닉 모델이자 스테디셀러인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의 전형을 완성한 모던 캘린더 워치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그 후 커트 클라우스는 1993년 당시 가장 복잡한 손목시계 중 하나인 그랑 컴플리케이션 일 데스트리에레오 스카푸시아(Il Destriereo Scafusia)를 비롯해, 2003년 시대를 앞선 7일 파워리저브의 자동 칼리버 패밀리 50000의 안정적인 설계를 기반으로 이전 세대 대비 한층 향상된 캘린더 모듈과 이론상 577.5년에 한번 꼴로 수정하면 되는 고도로 정교한 문페이즈를 갖춘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Portugieser Perpetual Calendar, Ref. IW5021) 등 수많은 걸작의 설계를 주도함으로써 명실공히 컴플리케이션의 장인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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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과도 같은 IWC 매뉴팩처를 둘러보는 커트 클라우스  

현 IWC 시계 및 무브먼트 조립 부서 부책임자인 마커스 뷸러(Markus Bühler)가 동행하고 있다. 그는 커트 클라우스의 유산인 퍼페추얼 캘린더를 기반으로 진일보한 이터널 캘린더를 개발한 핵심 인물로서, 대선배 워치메이커 커트 클라우스를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지난 워치스앤원더스 기간 타임포럼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한 바 있다. 관련 타임포럼 인터뷰 바로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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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IWC의 무브먼트 및 시계 개발 책임자 직에서 공식 은퇴한 이후에도 커트 클라우스는 IWC 워치메이커들의 멘토이자 명예 브랜드 홍보대사 자격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세대의 시계 관련 업종인들과 소통하고, 현존하는 최고령 마스터 워치메이커 중 한 사람으로서 시계애호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그 이상(A smart watch - and a half)'이란 제목의 캠페인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워치 보다 진정으로 '스마트'한 시계가 바로 퍼페추얼 캘린더임을 강조하며 2,499년까지 별도의 업데이트가 필요 없고 하나의 크라운으로 간편하게 조작 가능한 기능 등 IWC 퍼페추얼 캘린더가 지닌 여러 장점들을 손자 뻘의 직원에게 열정적으로 소개해 미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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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은 살아있는 전설인 커트 클라우스 님의 구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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