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과 제니스 드레스워치에 얽힌 추억 Highend
월급쟁이 생활 37년째네요.
거의 20년 동안은 정장이 드레스 코드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17년은 콤비가 드레스 코드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드레스 워치를 구매해서 1년 정도는 잘 썼는데, 애지중지.
그야말로 큰 이벤트가 있을 때만 착용하다보니 시계가 저를 지배하는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5년 정도 전에 제니스 수동 드레스워치 콤비를 장만했네요.
시간 잘 맞고 아침에 밥주고 저녁에 밥주면 쓸만합니다.
논데이트이다보니 약간 불편하지만 사실 휴대폰이 있으니 큰 상관은 없더군요.
듣보잡 취급받는 제니스지만 봄 가을 착용하면 언제나 바라볼수록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항상 바쉐론 콘스탄틴 드레스 워치가 그립기는 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꼭 사고 싶은 시계.
로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