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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청담 갤러리아 브레게 부티크의 응대와 처리 과정에 실망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저는 이런 공유를 해본 적도 없고 처음입니다.
그냥 넘기기에는 제가 겪은 응대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고 다른 분들도 이후 저와 같은 피해를 받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드립니다.
갤러리아 청담 브레게 부티크의 매니저분입니다.
제 평소 마인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응대에 있어서 친절하면 좋은 것이고 구매나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불쾌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매장은 꼭 서비스가 필요할 때만 아주 가끔 들리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매장이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불편함을 말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불만족스러웠다면 그 이후로는 다시는 안 가는 편이죠.
브레게 골드 드레스워치를 서비스를 맡기고 찾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비스를 맡길 때는 다른 매니저가 응대해주셨고 담당 매니저는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된 분입니다.
(서비스를 맡길 때는 다른 매니저분이었음)
제가 브레게 부티크에 찾으러 간 날짜는 24년 8월 9일 입니다. (참고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찾는 과정부터 응대가 나이스하지는 않았지만 크게 불쾌함을 느끼지만 않으면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 제 성격상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계를 찾는 과정 중 제품의 상태를 확인시켜주는 등 보여주기식의 서비스조차 없었고 담아주는 그대로 받아서 나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정식 매장이기 때문에 의심없이 바로 옆 갤러리아 식품관에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식품관에서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하기 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시계를 꺼내서 보니 케이스에 없던 기스가 한 눈에 보였습니다. 그냥 실기스면 신경도 안 썼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져질 정도의 기스들이었고 즉시 연락해서 식사 후 재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시간이 매장에서 나온지 5~10분쯤 지났을 때입니다.
<이 부분들은 갤럭시 폰의 자동녹음을 들으면서 쓴 것입니다>
매니저 : “어…근데..그거..를… 그.. 어떻게 확인을 시켜주실 수 있는게…”
-> 아니 뭐 최소한의 응대부터 해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형식적인 사과라도? 대화 시작부터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매니저 : “그게 왔다 갔다 하면서 보시기만 했던거라… 사진이 …..그…..그걸로 쪼끔…보시기는 어려우실 것 같은데? 저희가 뭐 그거를 상처를 내거나… 그러…..엏게 ..그리고 지금 식품관에 가신..후에 바로 보셨겠지만 사실 이쪽에서 바로 얘기를 해주셨다면은…충분히 반영해서 생각해볼 순 있겠지만…. “
->부티크에서 나온지 지금 5~10분 후 인데 전화 하자마자 고객의 책임으로 돌리더군요?
맡기기 바로 전의 사진입니다.
매장에서 픽업할 때는 고객에게 확인을 시켜주는 보여주기식의 제품 검수도 하지 않아놓고 갑자기 부티크를 믿은 고객의 책임으로 돌리는 매니저님에게 정말 실망했습니다.
서비스를 맡길 때 부티크에서 찍어둔 사진도 없었고 출고시에도 찍어둔 시계 사진도 없고..
심지어 찾는 과정 중에서도 매니저는 고객에게 마지막 검수 확인을 요청하는 것조차 없었습니다.
아니 말씀하시면서 “어…” 하면서 말씀마다 왜 이렇게 말을 끄시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듣기에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나 : “아시다시피 거기서는 뜯어서 보지도 않았잖아요 제가?”
매니저 : “네…뭐…근데…고거를…뭐 어쨌든 여기서 나가신 후에 보신 거라서 그것 또한 확인을 하기가 어렵고..증빙을 못하기 때문에…”
매니저 : “현재 사진에서 가져오셔서 똑같이 찍으면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 아직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도 않으셨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자체에 놀랐고 응대 방식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식사 후 이제 다시 찾아갔더니 역시나 똑같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제 재산상의 손해를 입은 입장이기 때문에 심각한 상태로 고개를 떨구며 대화를 나누는데 매니저는 다리를 떨면서 응대를 하시더라구요. 이미 전화상으로 주고받은 대화에서 1차적으로 감정이 많이 상한 상태인데 매니저의 제스처로 인해 불쾌감까지 더 심해졌습니다. 시계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이런 분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불쾌감을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직원분께 제가 서비스를 맡긴 날짜를 확인해보라고 구체적인 날짜를 알려드리니 구입하신 날짜가 이때라면서 저희가 다 들리게 매니저분께 대놓고 크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여태까지 응대는 단순한 실망감이었다면 더 가관이었던 것은 사과조차 없고 변명뿐인 대답이었습니다..
제가 매장에서 접수 전 직접 찍은 깨끗했던 부위 사진을 보여드리고 현재 기스난 사진을 보여주니 사과를 하거나 미안하다는 뉘앙스는 전혀 없었고 변명만 가득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매니저 : “빛에 따라서 그렇게 나올 수 있고 각도에 따라서 찍으면 다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 빛과 각도에 따라 사진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누가 모르는 사실일까요..? 제가 금통 시계를 한 두 개 착용해 온 것도 아니고 사진상 사진 촬영 조건에 따라 다르게 찍힐 수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태인데도 서비스 전 후 상태가 확연히 다르니 사진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A/S 맡기고 받은 직후의 사진.
서비스 후 새로 생긴 기스들을 확인하느라 손으로 만져보고 있는 중 갑자기
매니저 : “고객님 만지지 마세요.. 더 기스 날 수 있어요”
(더 기스 날 수 있다고도 나중에야 말씀을 하셨고 그냥 만지지 말라는 명령조로 얘기를 했었습니다.)
명령조로 말씀하시는 상황이 순간 이해가 되지도 않고 순간 잘못들었나 싶어서 귀를 의심했습니다. 깨끗한 손에 돌가루가 있는 상태도 아니고 내 시계 내가 만지겠다는데 이러한 말을 꺼내는거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확인차 만지고 있으니 한 3~4번 재차 말하시더라구요. 괜히 더 기스날까봐 말을 꺼낸건 이해하지만 응대에 있어서 한국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아닐까요? 명령조로 들어보기는 처음입니다.
브레게 부티크측에서는 접수할 당시에 찍어둔 사진도 없고 출고할 때도 없고 고객에게 직접 마지막 검수시간을 갖는 것도 없어서 갤러리아 브레게는 이러한 프로세스가 아무 것도 갖춰져 있지 않은건가 싶었습니다.
동일한 스와치그룹 내 블랑팡 부띡의 경우는 항상 고객의 시계를 기종과 가격의 작고 큼을 떠나서 반드시 사진을 부티크측에서 촬영하여 보유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헌데 브레게 부티크는 접수 때 기록, 고객이 서비스 후 찾을 때 기록 다 없고 오직 A/S 센터 엔지니어 분께 사진을 요청해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그럼 고객은 반대로 부티크에서부터 A/S센터까지 오가며 생기는 사고들은 어떻게 확인을 할까요?
저처럼 부티크에서 접수 당시 사진을 고객이 직접 찍어두지 않으면 확인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시계이니만큼 찍어뒀으면 좋았겠지만 갤러리아 브레게를 믿고 그냥 맡긴 제가 잘못인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꼭 맡기실 때 직접 꼼꼼하게 사진을 남겨두시길 바랍니다...
결국 나의 시계는 내가 지켜야 하는건가 봅니다. 사진을 꼼꼼히 남기시고 절대로 그냥 부띡을 믿으시면 안 됩니다.
저는 매니저의 변명뿐인 대답과 나이스하지 못한 응대 방식 그리고 강압적인 말투에 너무 질려버려서 그냥 더 얘기를 해서 뭐하나 싶고 한숨만 나와서 그냥 됐다고 하고 들고나와버렸습니다.
응대 당시에는 사과와 죄송하다는 뉘앙스, 고객이 겪었을 불편함에 대해 한 마디 말도 없다가 몇 시간 후 접수증 사진을 요청하기 위해 연락하기 그제서야 문자로 “오늘 제 응대 중 불편함 드리게 된 부분은 죄송합니다..” 이렇게 남기셨더군요.
갤러리아 브레게 매니저의 응대로 인해 다시는 이 곳에 방문하거나 제품을 구입할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