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다시 3940 으로 돌아오면서.. Highend
성배를 찾는 글을 쓴지 7년이 지나서..다시 3940 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가지 줄질을 시도해보았지만.. 여름에는 이 색상이 제일 낫네요.
5140 을 즐겨 착용하면서도 뭔가 목마름이 있었는데,
지나고보니 제 손목에 약간 큰 듯한 느낌이 그것이었네요.
럭투럭이 제 손목의 너비를 벗어나지 않고,
다이얼의 크기가 베젤/러그의 너비와 조화를 이루는 크기는 결국 3940 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다시 찾아 헤맨만큼..잘 가져가야겠습니다.
아래에는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5140과 3940 의 느낌(?) 차이가 좀 있습니다. 왼쪽은 남성적인 느낌이고, 오른쪽은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크기도 차이나지만, 특히 폰트들의 크기와 굵기가 완전히 다르며,
5140은 다이얼 완전히 끝에 인덱스 도트와 바가 위치해서, 다이얼이 좀 더 커보입니다.
3940은 다이얼 테두리에 약간의 여유가 있구요.
이렇게 비교해보니, 베젤의 너비차이가 더 잘 보이네요.
5140의 럭투럭이 더 길며, 5140의 볼록한(convex) 베젤입니다. 3940은 오목한(concave) 베젤입니다.
네오빈티지로 갈수록 약간은 점잖은 느낌의 3940이 저는 더 마음에 드네요.
잘 아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