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 으아니 벌써 5월이 끝났습니다! Independent
안녕하세요 타콥니다.
송년인사를 나누고, 새해 인사를 나누었던것이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시간이 총알 같음을 날씨가 실감하게 해주고, 달력의 숫자가 다시 느끼게 해주네요. 5월이 끝나고, 심지어 올해 상반기가 1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놀라운 사실...
아무쪼록 푸르른 5월을 마무리 하며, 초록색 스트랩 득템 기념하며 스캔데이 참여 해 봅니다.
골드에 초록색은 보편적으로 매칭이 나쁘지는 않지만 LM1 에 매칭할 생각은 안했었는데요, 변태적인 스트랩 스펙에 꼭 맞는 스트랩이 초록색이라 어쩔수 없이...시작했으나 결과적으로 꽤 마음에 듭니다. LM1 의 에펠탑을 모티브로 한 아치 구조물은 스플릿 이스케이프먼트 이후에는 살벌하게 폴리싱된 원기둥 형으로 바뀌었지요. 저는 원조격이자 에펠아치를 가장 닮아서 인지 LM1, LM2 도 좋습니다. (사실 하이폴리싱 된 아치가 멋지긴 합니다, 그러니 불독 같은 HM 까지도 쓰게 되었겠죠?)
제가 제일 좋아 하는 감상 각도는 육분의(Sextant)를 모티브로 만든 수직(정확히는 기립형)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더럽게 부정확하긴 하지만), 유니크 하기도 하고 초대작 LM1 이후의 다른 LM에는 더 이상 채용이 되지 않아서, (물론 LMX 도 비슷하게 있긴 하지만요) 더 애정이 가는 요소 이기도 합니다.
19세기 워치메이킹에 대한 경외를 담아 시작된 LM 컬렉션 답게, 무브먼트의 피니싱은 굉장히 고전스럽습니다. 이제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멀어져 버린 카리 부틸라이넨 인그레이빙은 왠지 뿌듯하고 섭섭하고 그렇습니다.
어찌되었건 LM1 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처음으로 줄질했습니다. 화창한 날에 초록색이라 그런지 기부니가 꽤 괜찮네요~
5월의 마지막날, 날씨도 화창한 만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만 점심먹으로 출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