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토리노 3021  공감:5 2023.03.14 10:00

뭐 아무거나 시계랑 비교해서 망상질해보는 저입니다만

오랜만에 또 이딴글을 써 보는군요 ㅎ

 

심심해서 유튭 영상을 보던중 최근 마블영화는 왜 이따구가 되었나? 라는 주제의 영상을 보다보니 

최근 시계시장 침체와 연관지어보게 되더군요 

 

물론 산업자체가 망해가고 있는것도 아니고

실물경제에서는 팬더믹이라던가 고금리 여파 등 경제적 대내외적인 문제가 진지빨고 이야기할만하지만 

그냥 조금 쉽게 접근하는 차원입니다. 

 

 

마블측> 아이언맨의 등장

 

마블이 1990년대쯤 슬슬 망해가고 저작권 넘기고 이러던 시절

x-man이네 이런걸로 소소하니 기지개를 켜고 있다가

 

2008년 지금의 마블유니버스를 만드는 영화가 등장하죠~

바로 전세계 공돌이들을 무발사하게 만든 '아이언 맨'

 

지금봐도 기계냄새 물씬 풍기는 영화

 

핍진성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현실에서는 없는건 알지만 있을법한 ㄷㄷ

- 그런게 일본애니가 실사화 했을때 거의 노답인거랑 비교가 되죠~ 

그래서 그나마 괜찮다고 하는게 사극쪽인데

아.. 산으로 가네요. 일단 패스

 

 

시계측> 하이엔드 스포츠워치 등판

 

쿼츠쇼크 터지고 폭망의 길로 접어들고, 아주 그들만의 리그랍시고 쥬얼리 강화테크로 나락으로 가던 스위스 기계식 시계업체에

에라~ 이렇게 된거 우리 빅3 자존심이고 뭐고 스포츠 만들어볼까?

 

했는데 메냐들 무발사~ 워~ 좀 쩜~ 시작

 

물론 군용역사, 귀족역사 이런거 다 패스하고

대중들은 다시금 기계식 시계에 열광하기 시작하죠

 

마블측> 개별 히어로들의 서사

 

브랜드 스토리 빌드업이 애들이나 본다는 코믹스 이야기지만 개개인의 심리나 관계가

현실의 우리네와 동화되면서 더 몰입감은 강화되었던거 같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모이면 그게바로 어벤져스

 

 

시계측> 브랜드별 히스토리

 

역시 수많은 시계들의 히스토리와 일화, 유명인들과의 관계 등

그 다양한 썰들이 모이는 동호회와 지금 타포까지

- 타포 유튭이 재밋는 이유 살짝

 

그런데... 

 

마블측> 디즈니의 흑화 시작

 

월트햄이 절대 속편은 만들지 말라하셨지만

최근의 디즈니는 실사화 흥행, 2편 흥행

결국 영혼을 돈에 팔아먹기 시작

1절, 2절 3절,...... 뇌절까지

진입장벽이 높아짐 끝도없는 멀티버스

- 뭐여 이게?

 

시계측> 매니아 영역이라지만 진입장벽?

 

사실 좀 일반인들도 편하게 접근해야되는데

다양한 영역이 있다보니 섞일려면 알아야할게 너무 많음

전에는 삼겹살집에 모여서 로렉스 하나만 놓고도 오오~ 쩐다 하면서 소주를 붓던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뭔가 새로 시작하기엔 부담스럽고 거기에 양극화도 개쩜

그래 뭐 글타 치는데 컨텐츠가 한계가 있는지 기존 컨텐츠 욹어먹기하는거처럼

시계도 이게 업그레이드로 끝나면 상관이 없는데 어느날 조금씩 조금씩 뭔가를 끼얹다가 이제는 천단위는 우습게 훌쩍 넘어감

 

※ 흑화: ㅆㅂ 잼민이까진 아니더라도 100정도 이쁜거 없나?

  - 근데 이럴바에는 짭사는게 나아짐

  - 불법인데 어차피 나라자체가 불법같은 중궈라는곳이 있다보니 짭도 고오급으로 만듬

  - 그러니 신규 브랜드가 개박살남

 

 

마블영화를 요즘보면 캡틴마블은 둘째치고 이후에 멀티사가니 뭐니 

전 우주적으로 새로운 히어로가 막 등장하는데

그냥 등장부터 능력치가 기존 히어로들은 다 씹어먹음

 

시계도 새로운 서사의 빌드업이 없으니 갑자기 밑도끝도 없이 수천~수억짜리 브랜드가 생겨남

 

물론 리차드 밀 같이 역사는 짧아도 기존 고인물 공돌이을 극한으로 갈아넣거나

- 마블도 CG를 극한으로 갈아넣긴 하죠

아니면 독립제작 뭐 이런영역, 우르윅 이런건 이해라도 하지..

갑자기 알지도 못하는데 그냥 억넘는 시계가 나오거나 

아님 로렉스DiW 같은것도 수천~억 넘거나

양극화가 더더욱 심해짐~

 

이러니 마블아닌 영화들도 그렇지만 

- 트랜스포머, 퍼시픽 림 등

2편이상 되면서 중국자본이 들어가면서 이상해짐

최근 시계도 짭인지 진짠지 육안으론 잘 모르겠는데 

신생브랜도 어 좀 괜찮은데? 하고 찾다보면 원산지가 중궈

 

거기에 PC가 끼얹어지며 박살난것처럼

시계도 문스와치같은 콜라보 양산품, 리셀시장, 친환경 소재, 재활용 

 

코로나 팬더믹으로 생산 유통문제까지

 

 

자~ 마블의 근본을 이끌었던 아이언맨, 캡아등이 엔드게임으로 은퇴했듯

GG옹 하이에크옹 이런분들 죄다 돌아가시고

듀포옹같은 낭만 사라짐. 

- 노인네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심플리시티만 만들어야될판

 

마블영화가 팝콘무비의 정점이듯

기계식 시계시장이라는게 쥬얼리 영역을 좀 빼자면 성인남자들 장난감의 정점인데

- 그런면에선 자동차랑 비슷하면서도 좀 다름

 

이게 뭐 무한확장을 하고 좀 괜찮다 싶은건 엄마없는 가격에 양극화까지 쩌니

신세대들은 스마트 워치를 차거나 허세쟁이들은 짭을 차고

좀 안다 싶은 애들조차 이제는 시계가 아니라 리셀에 몰빵하니

 

 

결론적으로다가 대략 요약을 해 보면

 

기존 회사들은 베스트셀러에 시즌2~ 13까지 재탕을 넘어 뇌절하고 있고

새로 성장해야 하는 브랜은 뭔지 모르는데 갑분 수억, 독립제작자 난립

전설들은 한분씩 돌아가시고

기존 메니아들은.... 아 ㅆㅂ 이건 아닌데... 

그러니 글을 쓰거나 분석하거나 할래도 재미도 없고

아... 라떼는 말이야... 예전이 좋았지... 이러면서 추억이나 곱씹거나... 

음.. 다른 영화나 드라마나 볼까... 가 된게 아닐까

그래서 시계도 요즘 분위기가 된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늘 그렇듯 두서없이 이런글 생각나면 쓰고 나중에 조금씩 손도보고 하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타임포럼 영상홍보(20241221업데이트) [3] 토리노 3 944 2024.08.30
공지 타임포럼 회원분들을 위한 신라면세점의 특별한 혜택 [9] 타임포럼 4 1457 2024.06.10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1] 타임포럼 9 3892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5] 타임포럼 23 3606 2021.06.28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2 600370 2015.02.02
Hot [정모 신청] 타임포럼 3분기 정모 관련 신청글 [26] 타임포럼 1 1103 2024.09.12
Hot 서울 모 호텔 금고안에 보관중이던 예물시계 도둑맞았습니다. [12] 샤샤티티 2 7786 2024.09.02
Hot 2024년 2분기 타임포럼 정기 모임 포토 리포트 [31] 타치코마 14 1686 2024.05.16
Hot 타임포럼 2024년 2분기 정기모임 참석 및 경품 추첨 후기 [23] 오메가이거 13 1606 2024.05.15
32379 진정한 매뉴팩처 워치메이커와 천재 1인 워치메이커의 기준 [7] 오후네시랑 6 537 2023.03.26
32378 애플워치란놈… [23] Mario 1 446 2023.03.22
32377 나이가 들수록 애인이 필요한 이유 [51] file 또꽝 5 2052 2023.03.21
32376 적정 시계수에 대한 고민 [32] 시계홀릭쓰 1 952 2023.03.19
32375 안녕하세요. [13] 불량이 2 159 2023.03.17
» 최근 마블영화의 몰락과 시계시장의 비교 [11] 토리노 5 3021 2023.03.14
32373 초짜 시계성애자의 착각 [11] file 오후네시랑 6 5798 2023.03.13
32372 요즘 시계 슬슬 올라가는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16] 오데마사고 1 697 2023.03.12
32371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언박싱&리뷰]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칼리버 321(Omega Speedmaster Calibre 321) [5] file 토리노 5 410 2023.03.10
32370 흥미로운 마이크로 브랜드 와치메이커를 발견했습니다~ [18] file 오후네시랑 0 899 2023.03.06
32369 순대국밥 가격 [24] file 토리노 2 1003 2023.03.03
32368 2023 상반기 소더비 시계 경매 [15] Energico 4 692 2023.02.24
32367 환율 [10] 50가지그림자 0 341 2023.02.22
32366 타임포럼 [12] file 노프라브럼 4 343 2023.02.22
32365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리차드 밀 RM 07-01 인터걸랙틱(Richard Mille RM 07-01 Intergalactic) [10] file 토리노 3 340 2023.02.17
32364 중고 시계 매물을 한 번 올려봤습니다. [48] DOM3 7 1684 2023.02.12
32363 고급차 차주들의 직업 [36] file 토리노 8 1705 2023.02.07
32362 가입했어요 [32] creature112 1 167 2023.02.06
32361 가입인사드립니다!! [17] 링고링고 1 149 2023.02.03
32360 [기사]오메가·롤렉스·세이코까지…북한 최고지도자의 '시계 통치술' [17] file 토리노 2 793 2023.02.02
32359 [기사]"아파트 한 채 값"...딸 추사랑도 못말린 추성훈, 보유한 시계 모두 공개하자 다들 뒤집어졌다 [25] file 토리노 2 1187 2023.02.02
32358 [잡설] 내 시계가 싸게 팔릴때 우울함. [38] 타킨 4 930 2023.02.01
32357 타임포럼 가입후 10년이 지나 첫글 [19] file Houston 3 434 2023.02.01
32356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4K 시계 리뷰] 오리스 빅 크라운 칼리버 473(ORIS Big Crown Calibre 473) [7] file 토리노 4 441 2023.01.27
32355 중고장터 본인인증이 안되네요 [8] 브라운레드 2 237 2023.01.23
32354 [슬기로운 줄질생활] 오늘은 손님이 세분입니다. 그래서 글이 깁니다 ㅎ [36] file 나츠키 10 833 2023.01.22
3235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file 브라운레드 4 124 2023.01.22
32352 파텍필립도 중고시장(CPO)으로 뛰어드는군요 [10] 쿠키1987 1 622 2023.01.21
32351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라도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 리미티드 에디션(Rado Captain Cook High-Tech Ceramic Limited Edition) [2] file 토리노 1 170 2023.01.20
32350 '군용시계 마니아' 한동훈 장관 시계는 [16] 토리노 2 1138 2023.01.20
32349 가입 인사 드려요~ [12] AmorFati 3 92 2023.01.18
32348 안녕하세요 가입인사한번올립니다~ [10] 후니쿵 2 74 2023.01.18
32347 겨울에는 시계가 차갑군요 [14] 여림도령 3 299 2023.01.18
32346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글라슈테 오리지날 파노매틱캘린더 & 파노매틱인버스(Glashütte Original PanomaticCalendar & PanomaticInverse) [4] file 토리노 2 452 2023.01.13
32345 요즘 대학생들은.... [26] file 토리노 3 1476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