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가 스위스 베르비에에 본사를 둔 하이엔드 스키 제조업체인 팩션 컬렉티브(The Faction Collective)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첫 협업의 결실인 팩션 스튜디오 1 IWC 콜라보레이션 리미티드(Faction Studio 1 IWC Collab Ltd.)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팩션 스튜디오 1 IWC 콜라보레이션 리미티드는 한 쌍의 스키 장비로 눈을 연상시키는 올-화이트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해당 컬러는 올해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에서 첫 선을 보인 IWC의 하이라이트 신제품,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레이크 타호" 에디션(Pilot’s Watch Chronograph TOP GUN Edition “Lake Tahoe", Ref. IW389105)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리포트 바로 가기). 순백의 화이트 세라믹은 미국 해군 항공학교 탑건 파일럿들이 자주 비행하는 산악 지역인 레이크 타호 주변의 겨울 풍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지요. 겨울을 테마로 한다는 점에서 스키 장비와도 잘 어울립니다. 

팩션 스튜디오 1 IWC 콜라보레이션 리미티드의 바디(우드 코어)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수확한 포플러와 물푸레나무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스키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금메달리스트인 에일린 구(Eileen Gu)의 스키에 적용한 사양과 동일하게 설계되어 세계 최고의 프리스타일 스키어들이 극한의 힘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인딩 하단에는 가볍고 단단한 카본과 러버 소재를 보강해 헤비 랜딩시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또한 특대형의 7.5mm 사이드월은 스키의 우드 코어에 최대의 에지 홀드와 보호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IWC 및 팩션의 브랜드 로고와 함께 중앙에 '레이크 타호' 프린트를 톤-온-톤 방식으로 은은하게 더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프린트가 아닌 축광시 어두운 곳에서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발광도료를 도포해 강렬하게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팩션이 자사의 브랜드 제품에 발광도료를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IWC와의 협업을 통해 스위스 모던 워치메이킹 방식이 스키 제조에까지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셈입니다. 

관련해 팩션의 브랜드 담당 최고책임자인 올리버 구비(Olivier Gouby)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타 브랜드와 협업 시 우리는 항상 새로움과 놀라움을 선사하며 작업에 영감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습니다. IWC 샤프하우젠은 최첨단 소재를 사용한 독창적인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과 시각적 표현 방향이 팩션이 추구하는 바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팩션에서 처음으로 발광 물질이 적용된 스키 디자인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쁩니다.”

팩션 스튜디오 1 IWC 콜라보레이션 리미티드는 두 가지 사이즈(25 x 171cm 또는 30 x 178cm)로 단 55세트 한정 제작되었으며, 일괄 연말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딜리버리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스키 구매 고객에게는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레이크 타호" 에디션(Ref. IW389105)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마침 해당 제품을 원하면서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