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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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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컬렉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한 공통점이 있지만 케이스 디자인 및 전체적인 느낌은 상반된 두 종류의 노벨티를 통해 파인 워치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는 루이 비통의 숨은 저력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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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bour Curve GMT Flying Tourbillon
땅부르 커브 GMT 플라잉 투르비용  

땅부르 커브 GMT 플라잉 투르비용은 언뜻 2020년 첫 선을 보인 땅부르 커브 플라잉 투르비용 푸와송 드 제네브 모델의 후속작처럼 보이지만, GMT 기능을 추가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타임피스입니다. 그럼에도 땅부르 커브 플라잉 투르비용 푸와송 드 제네브 모델이 갖는 상징적인 가치를 의식한듯 전작의 특징적인 디자인 코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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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스트라툼(CarboStratum®)으로 명명한 카본계 특허 신소재를 사용한 전작과 달리, 땅부르 커브 GMT 플라잉 투르비용은 상대적으로 노멀한(?!) 티타늄과 핑크 골드 소재를 사용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전체 티타늄 버전을 비롯해, 티타늄 케이스에 핑크 골드 혼(러그)과 크라운/푸셔를 적용한 투-톤 버전, 그리고 티타늄 케이스에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떨어진 기브온(Gibeon) 운석 조각을 다이얼 소재로 사용하면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버전까지 총 3가지 레퍼런스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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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6mm, 두께는 13.15mm이며, 50m 방수를 지원합니다. 프랑스어로 '북'을 뜻하는 땅부르 컬렉션의 시그니처 케이스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보다 커브 형태를 띠게 다듬은 땅부르 커브 라인의 특징적인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또한 케이스 실루엣과 어우러져 유려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가로와 세로 격자 무늬(그리드) 패턴을 혼용한 세미-오픈워크 다이얼을 통해 땅부르 커브 플라잉 투르비용 시리즈만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풀-스켈레톤 무브먼트를 그대로 노출한 전작과 차별화하기 위해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한 플레이트를 블랙 마이크로블라스트 가공한 그리드 덮개 안쪽에 덧대어 시각적인 대비효과 및 입체감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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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크 다이얼 9시 방향에는 하우스 창립자의 손자 가스통 비통(Gaston Vuitton)이 고안한 'V'자 모양을 형상화한 분당 1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3시 방향에는 전작에선 볼 수 없는 세컨 타임존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투르비용 케이지와 대칭을 이루면서 GMT 기능의 실용성을 더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핸드 대신 브랜드를 상징하는 'LV' 이니셜 로고를 형상화한 핸드를 사용하면서 V팁 끝부분의 오렌지 컬러 액센트로 외곽의 24시 표시를 가리킴으로써 홈타임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위트도 돋보입니다. 참고로 세컨 타임존 핸드는 케이스 상-하단의 두 푸셔를 번갈아 조작하면 앞뒤로 간편하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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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 루이 비통 시계 공방)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V 82를 탑재했습니다. 직경 35mm(15 리뉴), 두께 5.7mm로 손목시계용 칼리버로는 비교적 커다란 사이즈가 돋보이며, 경량 티타늄 케이지를 포함한 총 201개의 부품과 29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밸런스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싱글 배럴 구조임에도 파워리저브는 약 65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매트하게 쇼트 블라스트 및 블랙 코팅 마감한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비롯해, ‘V’자 형태로 오픈워크 가공한 핑크 골드 로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LV 82 칼리버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제네바 씰) 인증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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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르 커브 GMT 플라잉 투르비용은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루이 비통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컬렉션 특성상 한 해 매우 소량씩만 한정 제작 출시하며, 하우스의 유산을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워치메이킹 트렁크(Watchmaking Trunk)에 시계를 담아 제공합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티타늄 버전(Ref. Q1BB3Y)이 한화로 대략 1억 2천만 원대에 해당하는 9만 3,500 스위스 프랑(CHF)부터 시작합니다.

Tambour Moon Flying Tourbillon
땅부르 문 플라잉 투르비용 

땅부르 문 플라잉 투르비용은 브랜드 최초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를 적용한 타임피스입니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모스 경도 총 10중 9) 코런덤(Corundum, 강옥)계 사파이어 한 블록을 통째로 깎아 만든 케이스가 유니크함을 자랑합니다. 땅부르 문 라인으로 선보인 만큼 기존의 땅부르 혹은 앞서 보신 땅부르 커브와는 케이스 디자인이 또 미묘하게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보다 슬림하고 우아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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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르 문 플라잉 투르비용은 또한 투명 사파이어 외 블루와 핑크 사파이어 케이스로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세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2.5mm, 두께는 9.9mm이며, 30m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별도의 다이얼이 없는 대신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노출해 투명함의 테마를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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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로고를 형상화한 사파이어 브릿지 및 브랜드명을 투조 가공한 배럴 덮개 디자인이 한눈에 루이 비틍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하우스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플라워 패턴에서 착안한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 또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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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0개의 부품과 17개의 주얼로 구성된 LV 90 칼리버 역시 루이 비통 시계 공방에서 자체 개발, 제작, 조립되었으며,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80시간을 보장합니다. 2020년 발표한 땅부르 커브 플라잉 투르비용 푸와송 드 제네브의 LV 108 칼리버와 설계를 공유하면서도 스켈레톤 메인플레이트와 브릿지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줌으로써 서로 완전히 다른 인상을 풍깁니다.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LV 90 칼리버 역시 제네바산 하이엔드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푸와송 드 제네브(제네바 씰) 인증을 받았으며, 관련해 제네바 씰을 상징하는 문장(혹은 카르투슈)을 다이얼면의 무브먼트 브릿지에 새겨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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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르 문 플라잉 투르비용은 3가지 버전 모두 한정판은 아니지만 컬렉션 특성상 연간 매우 소량씩 한정 제작, 출시하며, 전 세계 지정된 루이 비통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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