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투르비용 220주년 'Year End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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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guet ::

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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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브레게(Breguet)가 지난 12월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VIP 및 일부 프레스를 대상으로 올 한해를 돌아보는 프라이빗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2021년은 브레게에 어느 때보다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브랜드의 창업주인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 1747-1823)가 컴플리케이션의 꽃으로 통하는 투르비용을 개발한지 올해로 220주년이 됐기 때문입니다. 브레게 하우스에서는 이를 기념해 2021년을 ‘투르비용의 해’로 삼고 한 해 동안 자사의 깊고 넓은 헤리티지를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찬란한 유산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Anniversaire 5365)’도 선보였습니다.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가기)는 복잡한 투르비용임에도 브랜드 철학에 따라 직경 41mm, 두께 7.08mm 케이스를 통해 ‘웨어러블 투르비용’을 지향합니다. 실제로 봐도 일반적인 드레스 워치와 큰 차이 없습니다. 다이얼은 실버 처리한 18K 골드 베이스에 클래식 컬렉션의 정석대로 브랜드가 자랑하는 기요셰 장식을 정교하게 새겼습니다. 투르비용은 4-6시 방향에서 휘몰아치며 관객의 시선을 꽉 붙들어 놓습니다. 시계가 뒤로 돌면, 무브먼트 외곽을 회전하는 페리퍼럴 로터(케이스 두께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를 장착한 자동 칼리버 581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각 브릿지에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801년 투르비용으로 특허를 신청할 당시 제출한 설계도의 일부를 정교하게 새겨 넣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배럴 덮개에 새긴 ‘Anniversaire 1801–2021’ 문구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여러모로 특별한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은 35개 한정 생산하는데요. 지금은 모두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

브레게의 이번 연말 행사에서는 거의 나오자마자 ‘솔드아웃’된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와 여성용 트래디션 7035을 비롯한 올해 신제품 외에도 그간 쉽게 볼 수 없던 컴플리케이션 및 하이주얼리 워치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특히,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8세기 후반 제작한 역사적인 포켓 워치 No.5를 원형 그대로 재현한 타임피스도 이 날을 위해 특별히 국내를 찾았습니다. 가치가 남다른 해당 제품은 환율에 따라 가격이 시시각각 바뀌지만, 지금 시세로는 25억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트래디션 7035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5349PT

-마린 하이 주얼리 9509 포세이도니아

-오뜨 조알러리 마리 앙투아네트 당텔

-레인 드 네이플 8939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스켈레트 5395

브레게는 그렇게 'Year End Event'를 통해 2021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그에 걸맞은 진귀한 제품들을 보고 있자니, 내년에는 또 어떤 시계들이 브레게의 위상을 드높이며 한 해를 빛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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