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 드로 쁘띠 아워 미닛 드래곤 with 존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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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quet Droz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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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 드로(Jaquet Droz)가 자사의 공예예술 노하우를 집결한 레 자뜰리에 다르(Les Ateliers d’Art) 컬렉션을 통해 상상의 동물 ‘용’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드래곤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이얼상의 용의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동양적인 용을 형상화한 전작들과도 확실히 다르고 서양적인 용 같긴 한데 또 일반적이지 않아 판타지 만화 혹은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 존 하우

차별화된 용의 모습의 비결은 다름 아닌 참여 아티스트 덕분입니다. J.R.R. 톨킨(J.R.R. Tolkien)의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원서들 속의 삽화를 비롯해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트릴로지의 컨셉 아트 제작까지 도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거머쥔 캐나다 출신의 북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컨셉츄얼 디자이너인 존 하우(John Howe)가 처음으로 자케 드로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우리 나이로 환갑을 훌쩍 넘긴 그는 현재 스위스 뇌샤텔에 거주하고 있는데, 자케 드로의 라쇼드퐁 매뉴팩처와 거리상으로도 가까워서 인연을 맺기가 한결 수월했다는 후문입니다.

실제로 존 하우는 지난해 말 자케 드로의 매뉴팩처를 탐방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그가 직접 연필로 그린 용의 스케치와 후에 업데이트된 일러스트 작품을 바탕으로 자케 드로의 수석 에나멜러의 손길을 거쳐 전통 메티에 다르 기술 중 미니어처 페인팅(Miniature painting)과 그랑 푀 에나멜링(Grand Feu enamelling)을 통해 정말로 톨킨의 작품 속에 등장할 것만 같은 예술적인 느낌의 용을 다이얼에 형상화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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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용의 모습이 '호빗' 시리즈의 스마우그 같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덜 사납고 익살스럽게 보이기도 해서 색다른 느낌입니다. 마침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반지의 제왕'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TV 시리즈로 복귀하는 이슈도 있기 때문에 판타지물 좋아하는 팬이라면 존 하우가 참여한 이번 자케 드로의 신작이 남다르게 비춰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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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쁘띠 아워 미닛 드래곤(Petite Heure Minute Dragon)은 레드 골드와 화이트 골드 두 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12.1mm이며, 다크 블루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 하단에 존 하우와 협업한 용이 아가리를 벌리고 한 손에는 여의주까지 움켜쥔 채 정면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로마 숫자 인덱스를 프린트한 오프-센터 다이얼로 시와 분을 표시하는 쁘띠 아워 미닛 시리즈 특유의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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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프레드릭 피게(현 블랑팡 1150)의 베이스를 자케 드로 나름대로 수정한 자동 칼리버 2653.Si를 탑재했습니다. 더블 배럴 구조로 6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고, 팔렛 포크와 밸런스 스프링 소재로 자성 및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첨단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가운데 오픈 워크 가공한 레드 골드 혹은 화이트 골드 소재의 로터 하단부에 용의 비늘까지 핸드 인그레이빙과 핸드 페인팅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해 드래곤 에디션만의 개성을 한껏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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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계의 거장 존 하우가 특별히 참여한 쁘띠 아워 미닛 드래곤(Petite Heure Minute Dragon)은 레드 골드 버전(Ref. J005123207)과 화이트 골드 버전(Ref. J005124207) 각각 단 18피스씩만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자케 드로 부티크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두 마스터피스 모두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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