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is3on입니다.
여름이 되어서인지, 제 시계 생활에 시춘기(?)가 왔는지
요즘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에 기웃거리느라
포스팅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뜸했습니다 :)
옆 동네에선 3137을 기추하신 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았는데
여기서는 포스팅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하이엔드 동의 첫 페이지에 드레스워치 포스팅이
한 점도 없는 걸 보니 최근 시계 동향이 실감나네요 :)
그럼에도 공연장이나, 전시관람, 가족 행사 등에 나갈 땐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시계는 3137입니다.
손목 위에서 은은히 빛나는 옐로골드 케이스와
뽐내지 않지만 화려하고 균형있는 다이얼이 참 좋습니다.
브레게의 엔진 터닝 장인들이 정성스레 새긴 기요쉐들과
인상쓰며 웃고 있는 의인화된 문페이즈의 위트 정도면,
시스루백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는 화려한 세공의
백케이스의 반전을 먼저 보여주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하이엔드 시계에 관심갖게 만들었던
브레게의 클래식한 다이얼들과 믿기지 않는 브랜드 히스토리를
처음 마주했을 때가 종종 생각납니다.
제 마음 속 기계식 시계의 하이엔드 0번째,
브레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소장한 시계의 포스팅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당신이 브레게를 소유하고 있다면’
‘윈스턴 처칠과 마리 앙뜨와네트 나폴레옹과
이름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