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아쿠아렁 기추 보고 Highend
안녕하세요.
도쿄에서 오늘도 열심히 시계질을 하고 있는 나츠키 아빠입니다.
제가 초대 피프티 패덤즈 (특히 3-6-9-12 Rotomatic Incabloc) 에서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매력은
사이즈, 폰트, 시분초침, 눈금등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디자인과 비율인데요.
이러한 관점에서 3-6-9-12 Rotomatic Incabloc의 매력에 조금 더 접근한 정말 매력적인
60년대 빈티지 아쿠아렁(Automatic 1000FEET) 을 드디어! 새로이 추가하게 되어 소개시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베젤의 사이즈와 폰트는 이녀석이 초대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피프티 패덤즈의 역사에서 뗄 수가 없는 잠수용 장비 아쿠아렁 다이버 숍에서
1000피트 (약 300미터, 150 패덤즈?) 방수 성능을 내세워 여타 다이버 기재와 함께 판매가 된 녀석인데요.
37.5 미리의 작은 사이즈와 얇아진 배젤, 군용 모델에는 보기 힘든 데이트 기능으로
좀 더 일상 생활에서의 편의성을 어필한 모델이며 아직도 준수한 일오차(-15초 정도)의 AS 1555N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후기 모델은 AS 1700 무브먼트, 트리튬 야광)
<상기 무브 사진은 제가 찍은게 아닙니다 ㅎ (시계숍 사진을 퍼온거)>
케이스, 시분침, 용두등 전체적인 컨디션이 상당히 준수한 녀석입니다만, 다이얼에는 조금 안타까움이 있는데요.
칠흑의 미러 다이얼은 금이 많이 가 있어서 밝은 빛아래서는 시간이 잘 안보이기도 하고
데이트 표시는 검게 타들어가 (?) 있어 식별이 쉽지 않습니다... (기본 데이트는 맞추지 않을지언정)
<데이트 표시는 홀수일은 빨강, 짝수일은 검정으로 표시됩니다. >
지금은 인덱스 색상에 맞춘 베이지 스웨이드? 가죽 밴드를 사용(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했슴.)하고 있습니다만,
산뜻한 베이지색 나토나 트래픽 스트랩으로 여름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라듑 시계와 노 라듐 시계가 함께 있으니 먼가 좀 아이러니 하네요.>
다음 포스팅에는 사용감 같은 것들도 말씀드리도록 할께요. (당연히 줄질 사진도 ㅎ)
구입 고민으로 일주일을 제대로 못잤는데 이제 좀 편히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3.1.10 Update
블랑팡 빈티지 아틀리에 점검 결과... 트리튬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기억해보면 라듐이라고 며칠밤을 못잤는데...
아무쪼록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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