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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Oris)도 올해 처음으로 워치스앤원더스에 합류했습니다. 바젤월드가 사실상 공중 분해됨으로써 오리스와 같은 독립 브랜드들은 글로벌 무대에 설 기회가 사라진 셈인데요. 때문에 올해는 비록 디지털로나마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1로 향하는 막차에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이들로서는 꽤 많은(?) 3종의 신제품을 공개해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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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isPro Date Cal 400 
아퀴스프로 데이트 칼리버 400 

오리스의 베스트셀러 아퀴스(Aquis)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하이 퍼포먼스 다이버 워치 신작입니다. 아퀴스의 파생 라인으로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를 표방하는 프로다이버(Prodiver) 시리즈를 잇는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아퀴스프로(AquisPro)로 작명함으로써 기존의 줄기에서 파생한 새로운 갈래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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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브한 올-블랙 케이스는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으로 제작했습니다. 케이스 직경이 무려 49.5mm에 달하는데요. 데스크 다이버 용도 보다는 다이빙 수트 위에 착용하는 전문가용 다이버 워치의 정체성을 갖는 만큼 특별히 더 볼드하고 강인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방수 성능이 1,000m인 것도 예상할 만한 수준입니다. 오버사이즈 케이스에 비해 소재 자체는 티타늄으로 가볍고 아퀴스 컬렉션 특성상 러그가 매우 짧기 때문에 착용시 아주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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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60분 스케일을 새긴 블랙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습니다. DLC 코팅 티타늄 케이스도 그렇고, 세라믹 베젤 인서트도 그렇고 생활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라스는 내외부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2mm 이상 두께의 두툼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수심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다이얼 바탕에 파도 문양을 새겨 일반 아퀴스 라인과 차별화하고, 니켈 도금 폴리시드 마감한 핸즈에는 어김없이 발광도료인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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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버 400 

무브먼트는 지난해 말 혜성처럼 등장해 큰 화제를 모은 오리스의 차세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400을 탑재했습니다. 쓰리 핸즈 데이트 기능을 갖춘 기본적인 베이스 칼리버로, 트윈 배럴 컨셉으로 5일간(120시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또한 30개가 넘는 비철금속과 이스케이프 휠 및 팔렛 포크에 첨단 실리콘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볼 베어링 시스템을 대신해 로터 축에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덜 누적되는 새로운 유형의 슬라이드 베어링 시스템(Slide bearing system)을 적용했습니다. 오리스 홀스타인 매뉴팩처 자체적인 엄격한 조정과 테스트를 거쳐 COSC 기준(−4/+6)을 상회하는 일 허용오차 -3초~+5초대를 유지하는 우수한 정밀성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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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방수 성능의 전문 다이버 워치인 만큼 시스루 케이스백이 아닌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의 스크류 케이스백을 적용해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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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한 질감의 블랙 러버 스트랩을 체결했으며,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블랙 DLC 코팅 티타늄 소재의 다이버 익스텐션 시스템을 갖춘 폴딩 클라스프를 적용해 다이빙 수트 위에 착용시에도 간편하게 길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아퀴스프로 데이트 칼리버 400(Ref. No. 01 400 7767 7754-07 4 26 64BTEB)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일반 모델 형태로 이달부터 글로벌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 가격은 5백 15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5일 파워리저브를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하우스 칼리버 400을 탑재한 만큼 시계 구매시 마이오리스(MyOris) 정품 등록을 통해 최대 10년간의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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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 Watt Limited Edition 
다트 와트 리미티드 에디션

오리스는 매년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며 관련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수익금 일부를 환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북해 남동부에 위치한 바다이자 세계 최대의 습지 중 하나인 바덴해(Wadden Sea)의 생태 보존 및 각종 연구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Common Wadden Sea Secretariat, CWSS)와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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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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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와트 리미티드 에디션은 과거 프로다이버 라인으로 출시한 포인터 문(Pointer Moon)을 계승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날짜 외 다이얼 중앙의 포인터 핸드와 독특한 그래프를 통해 약 29.5일 주기로 변하는 북반구의 월령(달의 위상)과 조수 범위까지 표시하는 독특한 스몰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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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mm 직경의 멀티피스 조립한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했으며, 단방향 회전 베젤도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스틸 소재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스틸 스크류 케이스백 설계를 적용해 300m 방수를 지원하며, 무브먼트는 전작 프로다이버 포인터 문과 동일한 셀리타 자동 베이스(SW220)를 수정한 오리스 76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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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다트 와트 리미티드 에디션(Ref. 761 7765 4185-Set)은 바덴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해(2009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총 2,009피스 한정 출시합니다. 오는 5월부터 전 세계 지정된 오리스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리테일가는 2천 45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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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 Sixty-Five Cotton Candy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코튼 캔디 

자사의 1960년대 빈티지 다이버 워치를 계승한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Divers Sixty-Five)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한 컬러 다이얼 베리에이션 신작입니다. '솜사탕'을 뜻하는 코튼 캔디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말랑말랑하고 스윗한 파스텔톤의 컬러를 세 종류의 다이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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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브론즈(청동) 케이스를 사용했으며(단방향 회전 베젤 인서트까지 부조 가공한 브론즈), 가죽 스트랩 외 솔리드 브론즈 브레이슬릿 버전을 지원해 한층 독특한 인상을 더합니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풀-브론즈 형태는 지난해 출시한 오리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0(Oris Hölstein Edition 2020)에서 처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전작과는 또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가격대 역시 큰 차이가 있어서 브레이슬릿까지 풀-브론즈 워치를 엔트리 레벨 라인업으로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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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 케이스 직경은 38mm로, 남녀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컬렉션 특유의 레트로 무드를 이어가고요. 스카이 블루, 와일드 그린, 립스틱 핑크로 명명한 파스텔톤의 컬러 다이얼이 세월이 흐를수록 파티나가 진행되며 고색창연한 멋을 드러내는 브론즈 케이스와도 의외로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자동 베이스(SW200)를 수정한 오리스 칼리버 733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솔리드 케이스백은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파티나 성분이 손목에 묻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의 취향을 고려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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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코튼 캔디 3종은(Ref. 01 733 7771 3155. 01 733 7771 3157, 01 733 7771 3158)은 브라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 버전이 2천 200 스위스 프랑, 브론즈 브레이슬릿 버전이 2천 5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으며, 글로벌 출시 시기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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