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드하고 왔어요” with 트래디션 7097 Highend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눈이 부시네요. 선글라스 챙겨서 혼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초록 스트랩의 7097과 함께 갔으니 사실은 혼드가 아니군요.
푸른 잎사귀들이 보이시죠?:)) 힐링입니다.
7097이 기분을 UP UP시킵니다 :)
7097이 7057과 다른 점은 셀프와인딩, 레트로그레이드 세컨즈.
케이스는 40mm로 동일.
트래디션의 가장 큰 매력은 무브먼트를 오프센터 다이얼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거죠. 루이 브레게의 서브스크립션이 모티브이기 때문에 완벽한 밸런스와 헤리티지를 품고 있죠. 항상 이녀석을 자세히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한번!
파란 브레게 핸즈 색감이 잘 나왔네요^^
헤어스프링을 이렇게 편하게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계는 많지 않죠. 실리콘이라 자성에도 걱정 없겠죠.
다이얼, 기어트레인, 밸런스휠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죠.
처음에 7057보다 7097을 선택한 이유는 레트로그레이드 세컨즈와 그레이 모노톤의 색감 때문이었죠. 플래티넘 소재에 무연탄 그레이 합금이 코팅된 거라고 하네요.
다이얼은 골드 소재에 실버 코팅과 기요세 마감. 브레게 다이얼은 대부분 골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
거꾸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 방향에서 파라슈트 스프링이 더 잘 보이네요^^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부품들이 이루는 구조들을 자세히 보여 드리고 싶은데, 사진에 표현이 잘 될지 모르겠네요 ㅜㅜ
좀 더 경사지게 찍어봤습니다.
레트로그레이드 세컨즈 인덱스 레일도 메인 다이얼과 층이 나뉩니다.
지난해 말에 국내에 전시했던 서브스크립션 3424입니다. 많이 비슷하죠^^ 이 모델에도 파라슈트가 보이네요.
브레게 특유의 코인 엣지와 러그.
크라운에는 브레게 로고 문양.
제가 느끼는 브레게의 아쉬운 점은 셀프줄질이 좀 어렵다는 것. 고정바가 나사로 고정된 형태. 요즘 VC, Cartier 처럼 퀵체인지가 좋죠
케이스백이 오히려 수수한 편이죠. 트래디션 개발 초기에는 솔리드백으로 할 계획이었는데 중간에 사파이어 글라스로 변경됐다는 내용을 어디서 본 기억이 있네요. 잘 한 결정인 듯.
닻모양의 로터는 폴리싱 처리.
로터 상방의 구조들이 레트로그레이드 세컨즈 구동과 관련된 것들임. 60초가 되면 바늘이 0초로 점핑.
아래는 저의 브레게 트리오 입니다^^
한 번 같이 찍어야지 찍어야지 했는데... 드디어 오늘이네요.
각기 개성들이 뚜렷하죠?
브레게 다이얼은 그랑푀에나멜도 멋지지만 역시 기요세!
빛의 방향에 따라서 멋진 기요세 패턴이 느껴집니다.
근데 지금 보니 5517 뉴마린은 5817 후속인데 러그 모양까지 바껴서 전혀 다른 라인 같습니다. 그러니 라인이 겹치는 느낌이 안나서 둘 다 보유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타포연감 구매한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