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OMEGA)의 2021년 신제품 소식을 이어갑니다. 씨마스터(Seamaster) 컬렉션에 새롭게 선보이는 매우 남성적인 신제품과 여성적인 신제품을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남성용 신제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Seamaster Diver 300M Black Black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블랙 블랙
씨마스터 다이버 300M는 1993년 론칭 이래 007 프랜차이즈와 밀접하게 관계하며 '제임스 본드의 시계'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다이버 워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8년 출시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거친 현행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컬렉션은 여러 소재와 컬러를 조합한 방대한 베리에이션을 자랑하는데요. 그만큼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 오메가는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컬렉션에 새로운 풀-세라믹 모델을 출시합니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블랙 블랙은 산화지르코늄(ZrO2) 파우더를 기반으로 하는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다이얼까지 블랙 세라믹을 적용했습니다. 컬렉션에 세라믹과 티타늄을 혼용한 모델은 있었지만, 올해의 신제품은 단방향 회전 베젤 및 케이스백까지 전체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하고, 파도 문양을 레이저 인그레이빙한 블랙 세라믹 다이얼에 블랙 PVD 핸즈와 안트라사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적용함으로써 올-블랙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텔스한 밀리터리 다이버 워치의 인상을 강조하면서도 핸즈와 베젤의 릴리프(부조) 인그레이빙 스케일은 폴리시드 마감하는 식으로 미묘하게나마 가독성을 개선하고자 한 흔적도 드러냅니다.
케이스 직경은 43.5mm, 두께는 14.47mm이며, 자동 헬륨 방출 밸브 설계와 함께 3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800에서 캘린더(날짜) 디스크/휠을 제거한 8806을 탑재했습니다. 오메가가 특허를 획득한 나이아드 락(Naiad Lock) 방식을 적용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라베스크 풍의 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 장식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진동수는 3.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5시간을 보장합니다.
오메가 매뉴팩처 칼리버의 상징적인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와 함께 프리스프렁 밸런스에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습니다. 15,000 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탁월한 항자 성능을 자랑하며, 이를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한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으로 보장합니다. 케이스 및 다이얼 컬러에 맞춰 스트랩은 블랙 러버를 사용했으며, 버클 소재는 블랙 세라믹입니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블랙 블랙(Ref. 210.92.44.20.01.003)은 오는 7월부터 국내 부티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1천 12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Seamaster Aqua Terra 34mm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34mm
매우 남성적인 신제품을 보셨으니 이제 여성적이고 우아한 신제품도 보시겠습니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컬렉션에 전개하는 여성용 34mm 모델인데요. 올해는 34mm 라인업에 스테인리스 스틸과 오메가의 독자적인 18K 골드 합금인 세드나™ 골드(Sedna™ gold)를 함께 사용한 투-톤 케이스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 버전과 세드나™ 골드 베젤 버전으로 선보이며, 다이얼 컬러 및 젬스톤 종류에 따라서도 베리에이션이 나뉩니다.
모델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34mm, 두께는 11.88mm이며,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의 경우 세드나™ 골드 베젤부에 총 4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12캐럿)를 세팅해 화려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기존의 38mm, 34mm 버전에서도 볼 수 있는 웨이브 패턴을 여성의 란제리처럼 섬세하게 엠보싱 각인한 페일 핑크 다이얼 외 올해 처음으로 브라운과 베이지의 중간에 해당하는 누드 컬러 다이얼 버전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페일 핑크 컬러 다이얼에는 11개의 마퀴즈 컷 루비(약 0.18캐럿)를, 누드 컬러 다이얼에는 11개의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약 014캐럿)를 세팅해 디자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다이얼 컬러에 따라 가죽 스트랩의 컬러도 달라집니다.
무브먼트는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등 기존의 남성용 모델에 주로 사용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80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5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15,000 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탁월한 항자 성능을 보장하는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기존의 아쿠아 테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50m.
스틸과 세드나™ 골드 링크를 함께 사용한 브레이슬릿과 반짝반짝 유광 처리한 컬러 가죽 스트랩으로 또 베리에이션이 나뉘며, 국내 출시 가격은 다이아몬드 세팅을 생략한 세드나™ 골드 베젤 가죽 스트랩 모델은 1천 2백만 원대, 투-톤 브레이슬릿 모델은 1천 8백만 원대, 다이아몬드 세팅 세드나™ 골드 베젤 가죽 스트랩 모델은 2천만 원대, 투-톤 브레이슬릿 모델은 2천 6백만 원대로 폭넓게 책정됐습니다. 전 모델 국내 부티크에서는 오는 5월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