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임포럼 회원님들. 주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지난번에 글 올린바와 같이 FF 오리지날 45미리 티타늄 청판 브슬 모델을 지난주 주말에 수령하여 일주일간 착용한 후 득템기 및 짧은 사용기 올립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부티크에서 연락이 와서 일요일 이후에 수령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예정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일요일에 바로 방문하여 수령했습니다.
구매 영수증등 페이퍼와 파우치 하나 챙겨주셨고 파우치 안에는 서비스로 받은 스트렙이 들어있습니다. 그걸 위해 핀버클도 하나 더 구매했구요ㅎㅎ
티타늄 소재의 시계는 처음 경험하는데 가볍기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가볍네요. 너무 가벼운 나머지 브슬의 묵직함이 없어서 좀 장난감 시계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브레이슬릿이 플라스틱 장난감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가벼움은 큰 시계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45미리 직경 15미리 두께 케이스에 브레이슬릿까지 전체가 스뎅이였으면 손목에 무리가 생길 수준 이겠지만 소재 덕분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문제는 예상치 못한곳에 있더군요. 티타늄 소재가 이렇게 무른지 몰랐습니다. 착용하면서 맞닿는 브슬끼리는 비닐 떼자마자 이미 스크레치가 생겼구요 심지어 줄조정 받고 받아온 여분코도 스크레치 투성이더군요ㅎㅎ 좀 과장하면 거의 금통수준으로 상처가 잘 나네요.
착용샷입니다. 처음엔 다이얼이 너무 커서 어색했습니다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익숙해져서 그런가 그렇게 큰 느낌은 없네요.
받아온 그날 바로 DIY 스트렙 교체를 시도해 봅니다. 0.89미리 또는 0.035인치 육각렌치 두개를 미리 준비했구요 스트렙과 버클은 부티크에 요청해서 결합해서 받아왔습니다.
처음해보는 작업이라 조심조심 하느라 저거 분리하는데 한시간이 걸렸습니다ㅎㅎ 시계 정도의 작은 부품을 만지는데 힘을 주는 감이 없어서 망가질까봐 천천히 했더니 엄청 오래 걸리네요.
스트렙으로 교체하고 나서의 착용샷 입니다. 스트렙도 마음에 들고 브레이슬릿도 마음에 드는데 교체하기가 익숙치 않아서 시간이 오래걸리니 자주 바꾸기에는 힘드네요. 그래서 요즘은 퀵체인지 방식이 유행인가 봅니다. 지금은 다시 또 고생해서 브레이슬릿으로 변경했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무브먼트 사진입니다. 1315무브먼트는 그 흔한 제네바 스트라이프 가공도 없지만 나름 반짝반짝 이쁘게 해놨습니다. 일주일 착용해보니 일 오차가 1-2초 정도 발생하네요. 이정도면 매우 만족합니다.
구매 이후에 no rad한정판 소식을 접하게 되서 관심있다고 정보좀 부탁하니 추가적인 구매가 있어야 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군요ㅎㅎ
이상 별거 없는 득템기 및 일주일 사용기였습니다.
폰으로 작성해서 글이 좀 이상하더라도 양해 부탁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