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에 관해서 간단하게 ... etc
몇가지 가정을 통해 성골 확률을 아주 아주 러프하게 추정해보겠습니다.
1. 위키에 따르면 일년에 롤렉스가 80만개 정도 팔린다고 합니다. (2019년)
2. 시계시장만 봤을 때 우리나라 시계 수입규모가 3.6조(시계산업협동조합)이고 글로벌 시계 산업 규모는 62B$ 정도라고 나오네요
대충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계시장의 5.8% 라는건데, 같은 비율로 롤렉스 판매량 대입해보면 우리나라에 떨어지는 롤렉스가 일년에 4만6천개네요
3. 국내에 롤 매장이 15개 있습니다. 서울 10개 지방 5개인데
그럴리 없겠지만, 모든 매장이 물건을 균등하게 받는다고 가정해보면 일년에 3,500개입니다
4. 백화점이 일년에 340일 정도 영업하나요?
하루에 열개 네요.
5. 하루에 제가 자주 가는 롯본 기준으로 150팀 정도 도는 것 같습니다.
실제 체감과는 좀 다르지만, 6번 가면 1번 꼴로 모델 입고 되어있는걸 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6. 롤렉스에는 크게 분류했을 때 10가지 컬렉션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서브마리너, 데이토나, 시드웰러, 데이트저스트, 스카이드웰러, 데이데이트, GMT마스터, 요트마스터, 익스플로러, OP
(본적도 없고 많이 팔리는것 같지도 않은 펄마스터랑 첼리니는 빼고, 에어킹이랑 밀가우스는 OP라고 칠게요)
6번 가면 1번 꼴로 모델 입고된 걸 볼 수 있는데 아주 후하게 잡아도 10번 중 9번은 내가 원하는 모델이 아닌거죠
성골 실제 체감하고 비교해보시면 어떤가요?
저는 제 계산이 많이 틀린 것 같습니다.
우선 매장에 하루에 시계가 열개나 들어오지도 않는 것 같고 (아마 2번 가정이 틀렸을겁니다. 우리나라 롤렉스 매장이 2%나 받아올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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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한국 로렉스는 주식회사라서 외부감사를 받네요 다트에 검색해보니 나옵니다.;;
19년 상품매출 2,867억 입니다.
대충 평균 1천만원 치면 1년에 2.8만개 정도 파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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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개나 들어오는지 의심스러운 데이토나랑 체감상 판매량의 반은 차지하는 것 같은 DJ등 잡다한 변수들도 너무 많죠
즉 6번에 1번 입고된 모델을 볼 수 있고, 10번에 한번 내가 원하는 모델이라는 가정 (60번 가면 원하는거 1번 본다) 은 너무 후하다는거죠.
백번 이백번 가야지 원하는 컬렉션의 모델을 한번 볼 수 있고, 여기서 줄/다이얼/소재/다이아 등등 따지면 더 떨어질겁니다.
마음편하게 기준을 낮추고 한스빌스도르프 선생님이 점지해주시는 시계 아무거나 들고나온다고 생각하고 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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