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Longines)의 유구한 파일럿 워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스피릿(Spirit) 컬렉션이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42mm와 40mm 두 사이즈를 지원하는 쓰리-핸즈 데이트 라인업과 42mm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으로 선보입니다. 전 제품 공통적으로 가독성을 극대화한 다이얼에 최상의 크로노미터 제품임을 보장하는 5개의 양각 별 엠블럼을 추가해 특유의 개성을 어필합니다.
- 론진 스피릿 캠페인 필름도 함께 감상하시죠!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20세기 초반 론진은 세계 항공사에 길이 남을 개척자들과 손잡고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손목시계들을 다수 선보였습니다. 1927년 뉴욕∼파리 간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최초로 성공한 미국의 전설적인 파일럿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를 비롯해, 여성 최초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 세계 최연소 파일럿 면허 취득자인 엘리노어 스미스(Elinor Smith), 영화제작자이자 단독 비행 세계 일주 신기록을 수립한 파일럿이었던 하워드 휴즈(Howard Hughes) 등 수많은 파일럿들과 심지어 폴-에밀 빅토르(Paul-Emile Victor)와 같은 극지 탐험가를 위해 크로노미터 사양의 손목시계를 제공해 명성을 얻었지요. 새롭게 선보이는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이러한 자사의 에비에이션 워치(항공 시계) 제조 전통을 재조명하면서 이를 스토리텔링의 요소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론진 스피릿 쓰리-핸즈 데이트 버전은 매트한 블랙 다이얼, 그레인(Grained) 마감한 실버 다이얼, 그리고 선레이 블루 다이얼 3가지 베리에이션으로 또 나뉩니다. 다이얼 컬러에 관계없이 42mm 혹은 40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다이얼에는 특수 야광도료인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다이아몬드 형태의 아워 마커, 그리고 바통 핸즈가 놓여져 있습니다. 또한 다이얼 6시 방향에는 크로노미터 영문 프린트와 함께 5개의 아플리케 별 장식을 추가했는데, 통상적으로 크로노미터 최고 점수를 매길 때 사용하는 상징으로 최상의 크로노미터 품질을 보장하는 엠블럼이라 하겠습니다.
쓰리-핸즈 데이트 버전은 사이즈에 관계없이 무브먼트는 ETA 2892를 베이스로 진동수를 수정하고(25,200Vph) 파워리저브를 개선한(64시간) ETA A31.L11를 기반으로 자성 및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단결정의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론진 익스클루시브 자동 칼리버 L888.4를 탑재했습니다. 기존의 레코드(Record)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단, 스틸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초창기 파일럿 워치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케이스백 중앙에는 론진 브랜드 로고와 함께 지구를 상징하는 글로브 위에 날개를 펼친 모래시계를 형상화한 론진 엠블럼 인그레이빙을 추가해 세계의 하늘을 누빈 론진의 초창기 파일럿 워치의 헤리티지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립감이 좋은 오버사이즈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함께 100m 방수를 지원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케주얼/스포츠 워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론진 스피릿 쓰리-핸즈 데이트 라인업은 40mm 버전이 스트랩 종류에 관계 없이 시계 단품 구매시 2백 90만원, 42mm 버전 역시 스트랩 종류에 관계 없이 시계 단품 구매시 3백만원으로 각각 책정됐으며, 스페셜 박스와 함께 두 개의 교체 가능한 스트랩(가죽 나토 & 일반 투-피스 가죽 스트랩)을 포함한 일명 프리미엄 에디션(Premium edition)은 40mm 버전이 3백 70만원, 42mm 버전이 3백 8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평소 옷차림이나 기분에 따라 스트랩을 자주 교체하며 즐기는 분들에게는 프리미엄 에디션이 꽤나 매력적인 패키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론진 스피릿 크로노그래프 버전 역시 블랙, 실버, 선레이 블루 3가지 종류의 다이얼에 컬렉션을 관통하는 파일럿 워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크로노미터 스탬프와 함께 5개의 아플리케 별 장식을 추가해 신뢰할 만한 크로노미터 시계임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사이즈에 관계없이 칼리버 L688.4를 탑재했습니다. ETA 7750/7753을 베이스로 컬럼 휠 수정하면서 파워리저브 성능을 개선한(60시간) ETA/발그랑주(Valgranges) A08.L01를 바탕으로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오직 론진에서만 볼 수 있는 론진 익스클루시브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입니다. L688.4 칼리버 역시 별도의 COSC 인증을 받았으며, 스틸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 역시 100m로 크로노그래프 제품임에도 에브리데이 워치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쓰리-핸즈 데이트 버전과 마찬가지로 브라운 혹은 블루 계열 가죽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입니다. 최근 시계 업계의 트렌드를 고려해 가죽 스트랩에는 어김없이 퀵 체인지 방식이 적용돼 별도의 도구 없이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으며, 심지어 브레이슬릿에도 러그와 맞닿은 링크 안쪽에 푸시 버튼 타입의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해 어느 종류의 스트랩이든 간편하게 줄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론진 스피릿 크로노그래프의 국내 출시 가격은 다이얼 컬러 및 스트랩 종류에 관계 없이 시계 단품 구매시 4백 1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프리미엄 에디션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셜 패키지를 포함해도 5백만원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론진 스피릿 컬렉션 신제품은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론진 직영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관련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단신 추가
한편 론진은 이달부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전 모델에 한정해 기존의 2년에서 5년까지 연장한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표했습니다.
관련해 지난 7월 론진의 새 CEO로 부임한 마티아스 브레스찬(Matthias Breschan)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론진은 워치메이킹의 우수성과 고객 만족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며 "워런티 연장과 같은 효율적인 일급 고객 서비스는 우리 브랜드 경험의 일부가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론칭한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이러한 결정에 직접적으로 해당합니다. 왜냐면 스피릿 전 모델에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론진 스피릿 컬렉션을 보다 공격적으로 어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침 제품 구매를 고민하셨던 분들에겐 확실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