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재밌는 실험을 보여드립니다.
사실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얼마나 수치 차이가 나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캘리퍼로 재어봤네요~
" 5711 스틸과 골드
브레이슬릿 두께 비교"
친한 동생의 5711 스틸인데
갑자기 두께가 확 눈에 들어와 찍어봤습니다.
5711이라는 같은 레퍼런스를 사용하는
노틸러스는 브레이슬릿이
당연히 동일할 거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자연스럽긴 합니다.
실제로 저도 5711 스틸 가지고 있었을 때와
지금 골드를 가지고 있을 때
엄청난 차이는 느끼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위 사진을 보시면
5711 스틸과 골드 모델
브레이슬릿 두께가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사진으로 보아서 그렇지
실제로 옆에 두고 보면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실제로 수치를 재어 봤습니다.
우선 케이스 헤드 쪽 브레이슬릿 두께입니다.
솔직히 여기는 같을 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차이가 좀 있습니다.
골드는 2.8mm, 스틸은 3.1mm입니다.
내려와서 테일 쪽은
골드 2.1mm, 스틸 2.6mm입니다.
테일 쪽이 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제가 이 방면 전문가가 아니라
실측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유의미한 수치인 것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5711/1R 브레이슬릿이
5711/1A 브레이슬릿보다 더 얇다.
이유가 뭘까요?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답은
원가절감?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타 브랜드도 이런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수치로 확인은 못했지만
인스타 친구 중 어떤 분은 타 브랜드도 그렇다고...
타 브랜드가 아니라 하더라도
둘의 브레이슬릿 두께가 차이가 나게 만든
가장 유력한 이유는
케이스 헤드가 더 무겁기 때문에
브레이슬릿을 좀 더 얇게 만들어
밀착시켜 착용감을 좋게 만들려는
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위 이유도 추측일 뿐이고
수치상 얼마나 더 착용감이 좋은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저는 좀 더 차보고
실제로 착용감이 어떤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누가 그러더군요.
원가절감했으면 그 가격이 리테일 가격이라고.
그리고 이쁘면 그만이라고 ㅎㅎ
맞습니다 ㅋ
사실 중요한 문제도 아니구요.
하지만 시계에 애정이 있다보니
다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
나중에 실착 느낌들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 페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