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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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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스트림라이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Streamliner Flyback Chronograph Automatic)을 앞세워 럭셔리 스포츠 워치 대열에 뛰어든 H. 모저 앤 씨(H. Moser & Cie)스트림라이너 센터 세컨즈(Streamliner Centre Seconds)를 출시했습니다. 파이오니어 컬렉션이 존재하지만 정통 스포츠 워치로 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없지 않은데요. 스트림라이너를 정규 컬렉션으로 가다듬으면서 취약했던 스포츠 워치에 힘을 싣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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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의 고속 주행 열차 스트림라이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생김새의 쿠션형 케이스는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했습니다. 지름은 40mm로 크로노그래프 모델(42.3mm)보다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포함한 두께는 11.8mm입니다. 방수는 120m로 일상 생활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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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구조는 디자인만큼이나 복잡합니다. 베젤에 해당하는 케이스 전면과 케이스백 사이에 놓인 미들 케이스는 안쪽으로 살짝 파고들어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크루 다운 크라운에는 브랜드를 뜻하는 이니셜을 각인했습니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한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러그가 없는 케이스에 그대로 연결됩니다. 이런 구조는 손목을 감싸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막론하고 눈에 보이는 부분은 브러시드 처리한 반면 모서리와 브레이슬릿 사이사이는 폴리시드 처리해 빛의 반사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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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모저 앤 씨하면 형형색색의 다이얼을 빼놓을 수 없죠. 이번에는 선버스트 패턴이 들어간 매트릭스 그린 퓨메 다이얼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외곽으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다이얼은 특정한 색으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묘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시, 분, 초를 표시하는 3개의 바늘 밖에 없어서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인상을 화려한 그린 다이얼이 훌륭하게 보완합니다. 3D 핸즈라고 부르는 바늘은 톱니바퀴 축에 꽂히는 본체와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글로보라이트(Globolight®)로 구성됩니다. 글로보라이트는 슈퍼루미노바를 함유한 세라믹 기반의 혁신적인 물질입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대로 분침 끝을 살짝 구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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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백을 통해 H. 모저 앤 씨가 자체 제작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HMC 200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3Hz), 파워리저브는 최소 3일을 보장합니다. 18K 골드 로터는 무브먼트를 최대한 가리지 않도록 가운데 부분을 제거했습니다. 세라믹 볼 베어링과 갈고리 형태의 레버(pawl)를 이용해 회전 방향에 관계없이 메인스프링을 감아줍니다. 모저 스트라이프로 장식한 브리지 한 켠에는 브랜드의 상징하는 문장이 찍혀 있습니다. 자회사인 프리시전 엔지니어링(Precision Engineering AG)이 생산한 헤어스프링을 사용하며, 통째로 교체할 수 있어 조정과 분해가 쉬운 모듈형 모저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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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모저 앤씨의 스트림라이너 센터 세컨즈의 가격은 2만1900달러(한화로 약 2594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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