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Highend
눅눅하고 끈적끈적한 장마도 어느덧 지나가고,
아직 성급할진 몰라도 계절의 변화가 약간이나마 느껴지네요...
그동안 아르마딜로 브슬로 힘들게 버티던 여름...
빨리 지나가버려! 라는 느낌으로 아직 이르지만 오늘 줄질을 감행 했습니다.
국내 개인 제작자분의 누벅 엘리게이터 스트랩 입니다.
아...잘생겼다...
사실 위의 아르마딜로 브슬 사진은 폰카고 이번 사진은 디카에 미니 스튜디오까지 사용해서 찍은거라 좀 불공평하긴 한데...
어허...역시 에어커맨드는 스트랩 입니다. 예상대로 줄질 잘받게 생겨서 앞으로 즐겁겠네요~ ^^
내친김에 밀스펙도 한번 달려 보기로 합니다.
제가 밀스펙을 비롯한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에 대해 유일하게 가지는 불만은 너무 고급스럽다는 겁니다.
뭔가 오리지날의 툴 시계나 밀리터리 느낌이 잘 살지 않아요...
이게 다 비버 할아버지나 스와치가 블랑팡을 너무 고급 브랜드로 예토전생 시킨 덕분이라...^^
물론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비버 할아버지 좋은 치즈 많이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비버 할아버지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블랑팡은 지금 잘해야 독사 정도? 브랜드로 부활했을 거예요...
그런데 또...요새 나온 무광 피니싱의 티타늄 버젼 피프티 패덤즈는 툴와치나 밀리터리 느낌이 뿜뿜이라...
부럽기도 하고 해서 밀리터리 느낌이 물씬 나는 우탄 크래프트로 줄질을 해줘 봤어요...
짜잔~
이상하진 않나요?
흠흠...아래 몬스터볼이랑 색감이 비슷해서 아주 이상하진 않다고 자위해 봅니다...ㅠㅜ
지긋지긋한 재난, 재해가 겹쳐서 일어나는 2020년...저도 좀 지치네요...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좀 느껴지니깐...이 힘든 한해도 느리지만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는 거겠죠...
This, too, shall pass away!
남은 2020년...무엇보다 회원님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 한가지 더...
최근에 짧은 휴가를 속초로 다녀 왔는데요...
언제나 여행갈때 가져가는 트릴로지 GMT 24와 함께 이번에는 블랑팡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비치백?을 같이 가져가 봤어요.
양양 서피비치에서 서핑도 배우면서 실제 써 봤는데 상당히 실용적이고 좋더라구요...아끼고 계신분들 적극 활용하시길...(전 2개 있다는게 함정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