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로저드뷔(Roger Dubuis)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Lamborghini)의 최신형 트랙 전용 하이퍼카 에센자 SCV12(Essenza SCV12)에서 영감을 얻은 2종의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 람보르기니 에센자 SCV12
지난 7월 29일 베일을 벗은 람보르기니 에센자 SCV12는 람보르기니 역대 가장 강력한 레이싱 엔진으로 평가 받는 6.5리터 V12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830마력을 자랑합니다.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Aventador)를 기반으로 동력 및 주행 성능을 강화해 극한의 레이싱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가 개발하고,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Lamborghini Centr Stile)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단 40대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레드
로저드뷔는 2017년부터 이어진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에센자 SCV12의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재해석한 신제품을 동시에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Excalibur Essenza SCV12)는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 맺은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에디션인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칼리버 RD103SQ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는 45mm 직경의 C-SMC 카본 스켈레톤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플루티드 베젤 및 컨테이너 소재 역시 C-SMC 카본이며, 크라운은 비비드한 컬러 러버를 오버몰딩 처리한 티타늄 소재의 크라운을, 케이스백은 블랙 DLC 코팅 마감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무브먼트는 전작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시리즈를 위해 독점 개발한 스켈레톤 수동 칼리버 RD103SQ를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기울인 ‘듀오토(Duotor)’ 더블 밸런스와 아벤타도르 S 슈퍼카의 차체를 닮은 스트럿바 장식, 레이싱 코드가 녹아 든 독특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초 단위를 딱딱 끊어 정확하게 표시하는 점핑 세컨드(일명 데드비트 세컨드) 메커니즘 등 기존의 시그니처 특징들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 (커스텀 가능한 유니크 피스)
단, 유니크 피스에 해당하는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 버전은 배럴 덮개 디자인을 다르게 처리해 람보르기니 에센자 SCV12의 대형 탄소섬유 윙에서 착안한 듯한 외형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 버전은 람보르기니의 개인 맞춤형 비스포크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과 마찬가지로 로저드뷔만의 독자적인 래리티(Rarities)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 주문 제작이 가능함으로써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모델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레드 (8피스 한정)
반면 한정판 형태로 선보이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버전은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 버전과 스펙상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디자인상의 디테일 차이가 눈에 띄며 적은 수량이나마 사전 제작 형태로 선보여 구매가 조금 더 용이합니다. 참고로 선공개한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레드 버전(Ref. RDDBEX0758)은 총 8피스 한정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품 버전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스트랩은 실제 람보르기니 슈퍼카의 실내 장식에 활용되는 알칸타라(Alcantara®)를 해당 버전의 컬러 코드에 맞춰 컬러풀하게 염색해 러버 바탕에 인레이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한 블랙 DLC 코팅 마감 티타늄 소재의 폴딩 버클을 장착해 탈착이 용이합니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레드 버전(Ref. RDDBEX0758)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엑스칼리버 에센자 SCV12 유니크 피스는 로저드뷔 부티크를 통해 문의 및 주문 제작이 가능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