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셰가 아름다운 다이얼 ref.3137 Independent
브레게 다이얼의 여러가지 패턴의 기요세를 보고 있으면
하나하나 세공한 장인들의 정성이 느껴지곤 합니다.
다이얼의 하단에도 일반적인 swiss made가 아닌
swiss guilloche main이라고 프린트 되어있습니다.
이 문구 하나만으로도 브레게에서 기요셰를
얼마나 중요한 기술로 앞세우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문페이즈 부분에서는 달이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대부분의 브레게 클래식 다이얼은
인덱스부분이 실버골드로 되어있어
비스듬한 각도로 바라보면 브레게 핸즈의
그림자가 함께 지나가는 모습이 참 우아합니다.
은은한 광택의 블루핸즈와
다이얼의 색도 조화를 잘 이루어 아름답습니다.
3137도 5907처럼 시간을 나타내는 포인트에
골드 도트를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적당히 절제미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도 됩니다.
마린의 소용돌이 치는 기요세를 비롯한
다른 다이얼의 기요셰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어지네요 :)